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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짜 꼬마들의 억지스러운 B급 어드벤처 영화 - 림 오브 더 월드(2019)

개죽 2019. 5. 28.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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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림 오브 더 월드.

림 오브 더 월드


영화 내용.(결말 있음. 스포 있음)

외톨이 꼬마 알렉스는 엄마의 권유로 림 오브 더 월드라는 어드벤처 캠프로 향한다.

그는 화재 사고의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는 소년이다.

부잣집 아들 대리어스도 같은 시간 운전기사와 함께 캠프에 도착한다.

그리고 또 한 명의 소녀 젠젠이 캠프에 합류한다.

림 오브 더 월드

겁이 많은 알렉스는 높은 곳에 올라가지 못하고 또다시 좌절한다.

캠프의 모든 아이들이 보트를 타러 가는 길.

원치 않은 지연으로 시간이 남은 젠젠은 혼자 산속으로 걸어 들어간다.

그 모습을 본 알렉스도 그녀의 뒤를 따른다.

말을 하지 않는 소녀의 뒤를 따르던 알렉스는 거기에서 우연히 대리어스를 만난다.

대리어스는 그의 고소공포증을 이용해 알렉스를 괴롭힌다.

그때 갑자기 나타난 소년 개브리엘이 대리어스를 때려눕히고 알렉스를 도와준다.

알렉스를 구한 개브리엘과 대리어스. 그리고 달려온 젠젠.

순간 하늘에서 들려오는 굉음.

동시에 울리는 '긴급 상황 알림'. 아이들은 산을 내려와 사람들이 있는 곳으로 향한다.

 하지만 이미 떠나고 없는 사람들.

하늘 위에서는 알 수 없는 비행선들이 전투 중이다.

그 순간 비행 물체 하나가 땅에 떨어진다.

그곳에서 나온 여자는 아이들에게 세상을 구할 수 있는 열쇠를 맡긴다.

림 오브 더 월드

연구소를 찾아가 필딩 박사에게 '엑스칼리버'라는 그것을 전해야 한다고 말한 그녀.

그리고 동시에 나타난 괴물.

 아이들을 괴물을 피해 정신없이 도망치기 시작한다.

힘들게 괴물을 피해 도망친 아이들은 필딩 교수를 찾아가 열쇠를 전달하기로 결정한다.

하지만 죽은 줄 알았던 그 괴물들은 용케 아이들을 찾아내 계속 그들을 괴롭힌다.

그 과정에서 서로를 알아가는 아이들.

림 오브 더 월드

괴물의 손아귀에서 힘겹게 벗어난 아이들은 연구소에 도착한다.

하지만 이미 모두가 괴물에게 살해당한 후였다.

절망한 아이들이 망연자실한 그때 누군가 화상 통화를 통해 말을 걸어온다.

그는 아이들에게 포기하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라고 권하지만 알렉스는 포기하지 않는다.

조지 장군의 도움으로 아이들은 세상을 구하기 위해 힘을 합친다.

숫자를 인식하기 힘든 개브리엘은 대리어스의 도움으로.

비상전력을 되돌려야 하는 젠젠은 알렉스의 시계 덕분에.

높은 곳에 올라가 있던 알렉스는 친구들의 도움으로.

그들은 우여곡절 끝에 이 세상을 외계 괴물로부터 구해낸다.

넷플릭스 림 오드 더 월드


나의 사사로운 감상평:

SF 어드벤처라고 보기에는 사실 갤러그 수준이다.

그렇다고 아이들의 성장 영화로 봐주기에도 굉장히 억지스럽다.

소재나 퀄리티 모두 마음을 크게 먹고 후하게 쳐봐야 'B'급 이상을 주기는 어렵다.

초반에 나오는 병맛도 아닌 이상한 개그 코드는 도통 참아주기 힘든 수준!!

영화는 초반 개브리엘의 말대로 '인디펜던스 데이'를 닮아있다.

암호화된 좌표가 든 키로 외계 모선을 파괴하는 방식은 굉장히 유사하다.

영화의 모든 장면은 어디에선가 본 듯한 익숙한 장면들로 구성되어 있다.

쥬라기 공원이 떠오르는 캠프장 설정만 해도 그렇다.

하지만 영화는 그 이상을 벗어나지 못한다.

화재로 아버지를 잃은 알렉스의 트라우마.

집안이 망했지만 허영에서 벗어나지 못한 대리어스.

아들을 원하는 집안에서 태어나 스스로를 고립시키고 말을 하지 않았던 젠젠.

숫자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해 콤플렉스를 가진 소년 개브리엘.

자신을 극복하고 성장하는 아이들이라는 콘셉트는 좋지만,

무리수가 가득한 기괴한 영화를 닮은 그 설정마저 억지스럽다.

초반 캠프를 소개하는 장면에서 유발하는 짜증을 참아내고

대리어스의 참기 힘든 개소리를 견딜 수 있다면

시간을 때우기에는 나쁘지 않다.

(넷플릭스의 다인종 정책의 기괴함을 일깨우는 영화이기도 하다.

'다인종 배우에게 직업은 주겠지만, 차별은 계속될 것이다.'라는 의지인가?

설정 자체도 그렇지만, 인종 차별 대사가 어마 무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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