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영화 리뷰/중간 영화 리뷰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2020) 커피나 타던 그녀들이 지켜낸 진짜 세상!

개죽 2021. 2. 6.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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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삼진그룹 영어 토익반 


영화 초반 내용(스포 없음. 결말 없음.) 

상고를 나와 삼진그룹에 다니는 

자영(고아성)과 친구들. 

그녀들은 진급의 희망이 없는 

여직원 생활을 이어나간다.

하지만 토익 600점이 넘으면 

진급이라는 특별한 기회를 얻게 된다. 

틈틈이 동료 여직원들과 함께 

영어를 배우며

힘겨운 회사 업무를 

능숙하게 처리하는 자영. 

넷플릭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하지만 희망에 가득 찬 자영과는 

달리 냉소적인 유나(이솜)는 

회사의 진급 제안을 믿지 않고 

올림피아드 출신의 보람(박혜수)의 

반응은 무미건조하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자영과 친구들은 저마다의 

자리에서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지만

여직원이라는 족쇄는 

커피 타기와 

담배 심부름으로 

이어지기 일쑤. 

어느 날 자영은 대리 동수(조현철)와 

함께 상무로 부임한 사장 아들(백현진)의

짐을 가지러 지방 공장으로 향한다. 

넷플릭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상무님의 짐을 챙기고 

남아있던 금붕어 한 마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차마 금붕어를 죽일 수 없었던 

자영은 동네 하천으로 가게 된다. 

금붕어를 물에 놓아주려던 

그녀는 그곳에서 

콸콸콸 쏟아지는 공장 폐수를 

목격하고 충격에 빠진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자영은 유나의 뼈 때리는 현실 조언에도

오지랖을 참지 못하고 

대리 동수를 이용해 

이 사실을 회사에 알린다. 

미미한 양의 페놀이 하천에 방류됐지만,

해롭지 않은 수준이라는 연구소의 결과를 

받고 피해 주민들에게 

약소한 피해금을 주고 합의금을 

받는 자영과 동수. 

넷플릭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페놀 1. 98이라는 낮은 수치! 

하지만 자영이 마을에서 목격한 

주민들의 상태는

미국 연구소의 결과와 

전혀 다른 반응을 보인다. 

계속 찜찜함을 견디지 못하는 자영을

위해 수학천재 보람은 

비가 오던 날 자영의 목격한 

폐수의 양을 어림짐작으로 계산해 본다. 

적어도 1리터에 30밀리그램은

나올 거라고 말하는 보람의

이야기를 들은 자영.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결국 자영의 찜찜함을 해결하기 

위해 나서는 유나와 보람. 

미국 연구소에 전화를 해서 결과를 

확인하려고 하지만 

그녀들의 짧은 영어로는 

대화가 불가능하다. 

본격적으로 조력자를 찾아 나서 

페놀 사태의 실체를 파헤치기 시작하는

세 사람. 

넷플릭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나의 사사로운 감상평 :

(다수의 스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음.)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세 배우를 동시에 

볼 수 있어서 좋았던 영화다.

영화는 특별히 모난 곳 없이 

재미있었다. 

당연히 배우들의 연기에도 

구멍이 없고

(상무로 나오는 백현진 배우님

실제 있는 분인 줄!!)

연출도 나쁘지 않다. 

다만 

결말이 너무 판타지라는 사실!

(실화를 모티브로 했을 뿐 

전부 실화는 아닌 이 영화는 

두산 그룹의 낙동강 페놀 사건을 

모티브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8년 동안 

잡무를 도맡아 하며 능력 갑이 된 

여직원들의 신출귀몰한 

탐정 놀음까지는 영화적 요소로

재미있고 즐겁게 

본다고 쳐도 

회사를 구하고 

주민을 구하는

히어로 앤딩까지는 

쉽게 받아들이기가 힘들다. 

(갑자기 후반부에 대충 휘몰아치며 

히어로가 됨!)

솔직히

두산 사건을 모르는 사람들이라고 해도

뉴스를 외면하고 싶을 만큼

불신이 가득한 현대인들이 

쉽게 받아들이기 힘든 앤딩이다. 

말 그대로 진짜 앤딩은

기자가 모든 자료를 빼앗기고

소주 마시고 

자영이가 벽을 보고 앉아 있을 때

끝났으면 더 현실감 있었을 듯.  

(물론 앤딩을

이 따위로 찍을 거면

차라리 뉴스를 보고 말겠지만!!

그래도 앤딩을 좀 더 고민해 봤으면 

좋았을 것 같은 아쉬움이 든다.)

1995년을 살던 여직원들의 삶은 

담배 심부름보다 치열했을 테고 

낙동강 페놀 유출 사고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시위는 

영화 한컷으로 퉁칠 수 없을 만큼 

잔혹했을 테니까 말이다. 

그리고

또 한 가지!

로맨스 컷 하나 없이

극을 이끌어내는 방식은 좋았지만

'나쁜 짓은 했지만 

회사를 위해 시켜서 했을 뿐

나쁜 사람들은 아니다'라는

사고방식도 마음에 들지는 않는다. 

그 시절을 비롯해 

우리 모두가 지금도 

위에서

시키는 일을 무조건적으로 

따르고 있다고

그게 나쁜 짓이 아닌 건 아니다.

대리도. 

부장도. 

모두가 

나쁜 짓이라는 것을 알고도 했다. 

그들이 좋은 사람이든 아니든

나쁜 짓을 한 사람들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사실 영화는 나쁘지 않다.

충분히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다.

후반부도 호불호가 갈릴 수는 

있지만 가벼운 내용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는

조금도 문제 되지 않을 수준이다. 

그저 조금 아쉬울 뿐!

경영 위기 내용을 빼고 

낙동강 페놀 사건만 가지고 

마무리를 했어도 나쁘지는 않았을 텐데.

이솜과 박혜수 분량을

더 넣었어도 좋았을 것 같다. 

이솜이 무슨 일로 꽃뱀이 되었는지

그 에피소드는 나오지도 않음. 

내 배우들 분량 너무 짠내라고. 

ㅠ.ㅠ

이주영 - 구글

그건 그렇고

내가 좋아하는 이주영 배우 

얼굴은 왜 김성령 배우냐고!

아이고!!

구글아!!

부디 수정 좀!!

이주영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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