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루나네라
드라마 초반 내용.
(스포 없음. 결말 있음.)
말들의 기이한 죽음을 목격한
테베(마누엘라 만드라치아)와 여자들.
테베는 말들의 죽음에서
불길한 일이 일어날 것이라는
것을 알아차린다.
할머니와 함께 산파 일을 도우러
온 소녀 아데(안토니아 포타라스)는
아기가 위험하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산모 앞에서
아기가 죽어가고 있다고 말하는 아데.
불길한 말을 하는 아데를
쫓아내는 산모.
아데는 할머니와 함께 쫓기듯
빠져나와 집으로 도망친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아픈 남동생 발렌테를
돌보는 법을 아데에게 가르치는 할머니.
건강하던 배 속의 아이가
마녀의 저주 때문에 죽었다고
생각한 산모의 남편은
마녀와 흑마술사를 잡아 들여
고문하고 처형하는 베난단티
산테를 부른다.
산테는 곧장 베난단티들을 이끌고
아데의 집으로 몰아친다.
마룻바닥 아래 급하게 책을
봉인한 할머니는
곧 베난단티가 들이닥칠 것이라고
말해준다.
아데는 할머니의 정체가 무엇인지 묻는다.
마녀라고 불리고 있지만.
훨씬 위대한 존재라고 말한 할머니는
자신이 돌아오지 않으면
가야 할 곳에 대해 일러주고
아데에게 목걸이를 건네준다.
베난단티에게 비참하게
끌려가는 할머니.
로망에서 공부하는 산테의 아들
피에트로(조르지오 벨리)는
마녀가 다녀간 이후로 몸이 아프다는
어머니의 소식을 듣는다.
미신을 불신하고
과학을 믿는 그는 말을 전하러 온 스피트로의
말을 일축하고
곧 돌아갈 테니 기다려달라고 말한다.
할머니가 마녀 취급을 받으며
베난단티에게 끌려간 이후
동생에게 먹일 우유조차 구할 수
없을 만큼 사람들에게
외면을 당하는 아데.
배고픔 때문에
먹을 것을 구해보기 위해 마을로
내려간 아데.
하지만 사람들은 그녀가
누구인지 알아보고 괴롭힌다.
마침 냇가에서 잠시 만났던 청년
피에트로가 아데를 구해준다.
집으로 돌아온 피에트로는
힘없는 노파와 배고픈 소녀를
마녀 취급하고
괴롭히는 짓이 얼마나 무지몽매한 것인지
아버지 산테를 설득하려고 하지만
오직 자신의 신앙과 신념만을
믿는 산테는 아들의 말을 들으려고
하지 않는다.
하지만 성당에서 조차 외면하는
아데를 포기하지 않는 피에트로.
그는 죽은 아기의 사체를 확인하고
아이가 탯줄에 감겨 사산되었다는
사실을 할머니의 처형장에서 알린다.
하지만 그것마저 마녀의 잔악한 짓이라고
말하는 산테는
처형을 중단하지 않는다.
갑자기 쏟아진 비 때문에
화형이 제대로 집행되지 않자
할머니를 칼로 찔러 죽이는 산테.
처형을 막지 못한
피에트로는 자리를 피하는
아데와 발렌테를 돕는다.
샘에 염료를 뿌리면 자신이 기다리고 있다는
뜻이라는 말을 남긴
피에트로와 헤어지는 아데.
아데는 동생 발렌테를 데리고
할머니가 말한 은신처로 도망친다.
그곳에서
아데를 기다리고 있던
테베 일행은 그녀를 따듯하게 맞이한다.
나의 사사로운 감상평 :
루나 네라는
티치아나 트리아나의 판타지 소설이
원작이다.
'검은 달'이라는 의미를 가진
루나 네라는 이탈리아 드라마라고 한다.
6편짜리 짧은
판타지 드라마라 그런지 더욱 거부감이 없다.
사실 러시아면 어떻고
태국이면 어떠한가?
넷플릭스 덕분에
이제 국경은 전혀 중요하지 않다.
낯선 언어면 어때?
어차피 자막 보면서!
(코로나 때문에 막혀버린 국경을
넷플릭스가 제대로 허무는 듯.)
사람 빠져들게 하는
슬쩍 오싹한 OST와
특유의 묵직한 분위기.
게다가 중세 옷감을 일부러 재현한 것 같은
의상의 굵직굵직한 섬유 느낌이
몹시 인상적이다.
제일 중요한 건
주연 배우의 신비한 분위기와 미모가 일품!
1999년 생.
이탈리아 로마
(결은 다르지만,
안토니아 포타라스의
처연한 미모를 보며
마농의 샘의
엠마누엘 베아르가
떠올랐음.
(전혀 상관은 없으나
의식의 흐름대로.)
(원치 않는 스포가 있을 수 있음~)
원작이 있으니
시리즈 물로 나올 것 같긴 한데
결말이 두 주인공의
급발진 흑화라
어찌 될지 예측 불가!
아니!
논리적인 지식인 흉내나
내지 말지
내 동생 죽이겠다는데
가만히 있을 사람이 어딨어?
아빠 죽었다고
그렇게 급발진을 한다고?
피에트로 아니지?
그리고 아데도 그래.
아무리 어려도 그렇지.
엄마가 거짓말한 이유를 모르지는
않을 테고.
이용당한 기분이 들 수는 있겠으나
이게 부모 죽인 원수를
대하는 것처럼
그렇게 눈이 돌 일이야?
나는 모르겠다.
(젊어서 화도 많은가 봄.
그래.
나이 들어 봐라.
화 낼 기운이 없어서 못 싸우는 날이 온다.)
어쨌든
역사 속 잔인했던 마녀 사냥과
판타지를 연결해
오늘의 현실을 보여주는
이 드라마의 시즌 2는 기대가 된다.
부디 남자와 여자는
적이 아니고
진짜 적은
오레지 추기경 새끼라는
진실도
검은 달 아래에서 선명하게 밝혀지길!
주인공 안토니아 포타라스는
흑화 해도 아름답겠지.
기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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