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프롬 더 콜드
초반 내용.
(스포 없음. 결말 없음.)
피겨 경기가 있는 딸을 데리고
마드리드로 온 제니(마르가리타 레비예바).
하지만 이혼 후 감정이 좋지 않은 딸 베카(리디아 플레밍)의
지내는 일은 쉽지 않다.
잠시 고민에 빠졌던
제니는 딸의 탐폰을 사기 위해
룸에서 나온다.
하지만 엘리베이터에 탄 그녀는 바로
위기를 겪는다.
엘리베이터 안으로 누군가가 던진 무언가!
그리고 금세 엘리베이터 안을
가득 채운 가스.
제시는
양복에 선글라스를 낀 무리들에
둘러싸여 깨어난다.
자신을 CIA라고 말한 남자는
겁에 질린 그녀에게
'위스퍼'라고 불렸던
유능한 젊은 여성 요원에 대한 이야기를 해준다.
그리고 제니를
'아냐 페트로바'라는 이름을 가진
위스퍼라고 확신한다.
자기는 위스퍼가 아니라고
부인하는 제니.
그러자 남자는 바로 죽이라고 명령한다.
남자가 사라지자마자
싸움을 벌이는 제니.
그녀는 요원들을 해치우고
건물을 빠져나가지만
가짜 건물이었고 모든 상황은 촬영 중이었다.
"잘 돌아왔어, 아냐."
다시 기절했다가
호텔에서 깨어난 제시.
그녀를 따라온
남자 촌시(킬리언 오설리반)는 그녀에게
제일 잘하는 걸 하라고 말한다.
아니면 교도소에 가게 되고
딸은 그 피해를 고스란히 입게 될 거라고.
관련 없어 보이는 세 명의 사람들이
벌인 이상한 범죄를 수사해야 한다고 밝힌 촌시.
그는 제니에게
사건 해결의 열쇠를 제공할 수 있는
야니크에게 미인계를 써서 접근하라고 요구한다.
제니는 이제
평범한 엄마일 뿐이라며 화를 낸다.
일 할 수 없을 것 같다는
제니에게
처넣기 전에 복귀하라고 말하는 촌시.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을 깨달은
제니는 술을 잔뜩 마시고
머리를 자른 뒤 딸의 옷을 입고
현장으로 나선다.
나의 사사로운 감상평:
우와,
이 드라마 뭐지?
끝까지 보긴 봤는데 이 감정을 설명할 길이 없네.
재미가 없는 것과는 달라,
사실 재미가 진짜 없었다면 끝까지 안 봤겠지!
제니도
촌시도
별 거 없는데 이상하게 매력이 있어,
그런데 추천할 거리가 아무것도 없어!!
히어로의 능력을
죄다 갖췄지만
문제 해결은 옛날식 그대로인
감성 충만한 은퇴 스파이의 고된 육아.
뭐 그쯤 되려나?
아니,
모핑인지 뭔지!!
그런 훌륭한 능력을 갖췄으면서도
왜 제대로 써먹지를 못하니!!
무슨 모핑 능력을 많이 처먹으려고 써!!
먹방 유튜버 꿈나무야? 뭐야?
사실 초반 연출은 나쁘지 않았다.
평범한 시민으로 보이는
연관성 없는 세 건의 범죄!
그리고 은퇴한 러시아 스파이!
뭐가 문제였을까?
역시 이 시국에 3차 세계대전을 꿈꾸는
러시아 스파이의 한계였을까?
(세계가 모두 러시아 소리만 들어도
이가 갈리는 시즌이긴 하지.)
아니면 밑도 끝도 없이
등장하는 과거 회상씬이 문제였을까?
줘도 제대로 써먹지를 못하는
먼치킨 능력이 가장 큰 문제이긴 하겠지만!
첩보도,
액션도,
스토리 라인도,
사실 제대로 된 게 아무것도 없는 드라마다.
그래도 시도 때도 없이
벗고 변하다가
필요할 때는 못 변하는
제니 언니는 매력적이다.
누구보다도 영악해야 하는 역할인데
이상하게 맹한 촌시 역시 묘한 매력이 있다.
모핑이라는 밑도 끝도 없는
변신 능력을 가진 러시아 스파이가
궁금하다면 봐도 좋다.
하지만 딱히 권장하고 싶지는 않다.
(전혀 궁금하지 않은
한국스러운 출생의 비밀도 나온다.)
시즌 2가 나온다면 나는 글쎄!
만약 시즌 2가 나올 예정이라면
장르부터
제대로 정리하고
나오는 것이 좋을 듯.
그러니까 이 드라마가 첩보물입니까?
액션입니까?
가족드라마입니까?
로맨스입니까?
딸내미 얘는 또 뭐야?
사춘기에 새 가지고 그런 짓을 하는 애도 있나.
시즌 2에는 걔가 사이코패스 빌런으로
나오는 건가?
(핏줄의 위대함을 단번에 확인할 수 있긴 했음.)
마지막 장면까지 진짜
오 마이 갓!!
ㅠ.ㅠ
2020.12.20 - [소소한 드라마 리뷰/외국 드라마 (1)] - 넷플릭스 종이의 집 시즌 1 (1화 - 2화) 돈! 우린 직접 만들어서 털어!!(feat. 스페인 조폐국)
넷플릭스 종이의 집 시즌 1 (1화 - 2화) 돈! 우린 직접 만들어서 털어!!(feat. 스페인 조폐국)
넷플릭스 종이의 집 1화 내용(스포 있음. 결말 있음.) 범죄를 저지르고 쫓기는 한 여자. 그녀는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 경찰이 있는지 확인한다. 그때 접근한 남자는 집에 경찰이 있다는 사실을 알
pm-old-dog.tistory.com
'소소한 드라마 리뷰 > 외국 드라마 (2)'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미드 기묘한 이야기 시즌 4 (1화 - 2화) 단언컨대 판타지 미드의 끝판왕. (0) | 2022.07.08 |
|---|---|
| 넷플릭스 조용한 희망(2021) 지금 당장 작은 희망이 간절한 당신을 위한 최고의 미드! (0) | 2022.05.07 |
| 일드 30살까지 동정이면 마법사가 될 수 있대(2020)순수한 사랑을 그린 비엘 드라마 (0) | 2022.04.27 |
| 일드 혼인 신고서에 도장을 찍었을 뿐인데 (2021)다름과 느림, 그리고 받아들임의 미학 (0) | 2022.04.23 |
| 넷플릭스 위쳐 시즌 2 (7화 - 8화) 원작도 게임도 전혀 모르는 내가 순수하게 드라마로 본 위쳐. (0) | 2022.03.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