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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강구바이 카티아와디: 마피아 퀸(2022) 너무나 매혹적인 발리우드 영화

개죽 2022. 5. 31.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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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강구바이 카티아와디

강구바이 카티아와디

https://www.netflix.com/kr/title/81280352

 

강구바이 카티아와디: 마피아 퀸 | 넷플릭스

꾀임에 속아 유곽에 팔려 간 소녀. 지하 세계의 인맥을 이용해 한때 볼모로 잡혀있던 세상에서 당당하게 힘을 되찾는다.

www.netflix.com


영화 초반 내용:

(스포 없음. 결말 없음.)

어린 소녀의 코를 뚫고 단장시키는

유곽의 여자들. 

하지만 유곽에 잡혀온 소녀는 

포기하지 않고 

카마티푸라 매춘부의 삶을 거부한다.

강구바이 카티아와디: 마피아 퀸

때려도

굶겨도 말을 듣지 않는 소녀 때문에

결국 강구바이(알리아 바트)에게 

연락하는 여자들.

소녀를 찾아온 강구바이는 

이야기를 시작한다.

"한번 카마티푸라에 들어왔으면 

돌아갈 곳은 없어."

강구바이 카티아와디: 마피아 퀸

집으로 돌아가고 싶어 하는 

소녀에게 자기 이야기를 해주는 강구바이.

그녀 역시

과거 사랑하는 남자에게 

속아 유곽에 팔려왔던 것.

강구바이 카티아와디: 마피아 퀸

강구바이 역시 소녀처럼 

반항했지만 

어쩔 수 없이 유곽의 삶을 받아들인다.

강구바이 카티아와디: 마피아 퀸

얼마 지나지 않아 

힘을 얻은 강구바이. 

"두고 봐, 캄리.

5년 안에 이 사창가를 사겠어."

그녀는 본격적으로 

진짜 힘을 얻기 위해 노력하기 시작한다.

강구바이 카티아와디: 마피아 퀸


나의 사사로운 감상평:

영화의 시대 상황과 

주인공의 입장이 워낙 평범하지 않다 보니

거대한 매음촌이라는 

배경 자체가 생소할 수는 있지만

팔려온 인도 여자들의 삶을 

제대로 그려냈다. 

게다가 주인공 알리아 바트의 연기가 

놀라울 정도로 완벽하다.

남자에게 속아 유곽에 팔려오는 순진한 소녀에서

세상의 때를 모두 묻히고도 

눈을 반짝거리며 

카마티푸라의 여성들을 위해

애쓰는 노련한 여인의  정치적인 모습까지 

섬세하게 보여준다. 

(알리아 바트의 연기만 봐도

유독 긴 두 시간이 넘는 러닝 타임을 

쉽사리 넘길 수 있다.)

이 영화는

'뭄바이의 마피아 퀸들'이라는 책을 모티브로

 한 영화라고 한다. 

강구바이는 매춘의 합법화 운동을 했던 

실존인물이라고!

'카마티푸라'라는 매춘 지역 역시 실제 한다고. 

그럼 4천 명의 매춘 여성 역시 실제 했다는 

의미일 텐데.

이거

나만 소름 돋는 거야?

뭐 나이가 나이이니만큼

태초부터 가장 오래된 직업이 매춘이라는

소리는 수도 없이 들어봤다.

하지만 

매춘의 합법화에 대해서는 

솔직히 모르겠다. 

게다가 4천 명의 매춘 여성이 사는 도시라니요.

ㅜ.ㅜ

매춘이 지구 상에 사라지지 않을 것이 

뻔하니 합법화를 지지하자고 할 수도 없다. 

하지만 

오래전 매춘 여성의 인권을 요구했던

강구바이의 의견은 적극적으로 동의한다. 

매춘 여성이든 

아니든 

인권은 보장받아야 하는 것이 옳고,

그녀의 아이들 또한

당연히 교육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점에는

적극적으로 동의한다. 

당연히 

억지로 끌려온 여자들이 아닌

수요자에게 벌을 주는 것이 

옳다는 말에도 동의한다. 

수요가 있으니 

4000명이라는 매춘 여성이 역병처럼

창궐할 수 있었겠지!!

다시 생각해도 어머어마하다. 

4천 명 규모의 매음굴이라니!!

카마티푸라

영화는 조선시대에 있었을 법한

이야기로 시작된다.

여배우가 되게 해 주겠다는 남자의 꼬임에 넘어가

유곽의 팔려온 

변호사의 딸 강가.

촌스러울 것 같은 이 이야기를 

알리아 바트는 전혀 촌스럽지 않게 

소화하며 

강가라는 소녀에서

카마티푸라의 강구바이가 되는 

험난한 과정을 아주 멋지게 보여준다. 

(난데없이 춤추고 노래하는 바람에 

보는 사람을 당황하게 한다는 인도 영화라는 점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아주 적절한 연출로 부담 없이 처리했다.)

평소 인도 영화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재미있게 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

두 시간 반이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 

 

대한민국 헌법 제 1조

이 영화를 보자마자 우리나라 영화 

대한민국 헌법 제1조가 떠오른 건 기분 탓이겠지.

내용은 다르지만 

이 영화에서도 매춘 여성이 정치에 도전한다. 

(예지원 배우님의 2003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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