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메리 미
https://www.netflix.com/kr/title/81041317
영화 초반 내용.
(스포 없음. 결말 없음.)
2천만 명의 지켜보는 화려한 결혼식을
준비 중인 슈퍼 스타
캣 밸디즈(제니퍼 로페즈).
반대로 아내와 이혼하고
자기가 근무하는 학교에 다니는 딸을
염탐하느라 정신이 없는 평범한
수학 교사 찰리(오웬 윌슨).
직장 동료가 애인과 헤어지는 바람에
딸과 함께 캣에
공연에 끌려가는 찰리.
'메리 미'라는 노래를 부르며
멋진 남자 친구와 수많은 사람들 앞에서
결혼하게 될 캣.
하지만 캣의 매니저 콜린(존 브래들리)은
충격적인 뉴스를 접하게 된다.
평소와 다름없이
무대를 하고 캣을 대하는 남자 친구 바스티안(말루마).
하지만 콜린은
그 앞에서 캣을 데리고 간다.
이상한 분위기를
감지한 캣은
휴대전화로 바스티안이
자기 비서와 바람을 피웠다는
사실을 확인한다.
충격을 받은 상태로
무대로 올라온 캣.
그녀는 음악을 끊고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심경을 밝힌다.
"곧잘 있죠.
우리의 사랑은 거짓임을.
다 가짜임을 알면서도 우리는
진실을 외면해요.
하지만 우린 알죠.
그건 사랑이 아니었다는 걸요.
동화 속의 허상을 사랑했던 거죠.
하지만 허상과 결혼할 수는 없어요."
"다른 삶을 원하면 다르게 행동하라는
말이 있죠."
그리고 그 순간 캣의 눈에 띄는
'메리 미'라는 팻말을 든 남자 찰리.
그녀는 친구가 건넨 팻말을 건네받은
찰리를 보며
'예스'라고 대답한다.
"네, 결혼할게요.
당신과!"
얼떨결에 무대에 올라간 찰리는
캣과 결혼하게 되고
그녀와 입을 맞춘다.
나의 사사로운 감상평:
영화는
물론 재미있다.
로코의 정석 같은 영화다.
자연스럽게
노팅힐을 떠올릴 수밖에 없는 내용이다.
평범한 남자와
슈퍼 스타의 사랑!
제니퍼 로페즈의 화려한 무대를
볼 수 있다는 게 이 영화의 장점이랄까!
덕분에 음악 영화 같아 보이는 느낌적인 느낌.
말루마라는 가수가 직접
출연하는 것도 그렇고!
(오, 그러고 보니 비긴 어게인도 떠오르는 구만!
애덤 리바인이
직접 나와서 바람피우는 남친을
연기했었지.)
그나저나 글감 검색 기능 너무 좋은 거 아니냐고!
하지만 남주는
핫한 말루마가 아닌 오웬 윌슨!
(1968년 생)
로맨스를 하기에는 60년대 생은
너무 늦었다는 편견은 일단 버리자!
얼떨결에 탑 스타와 결혼하게 되어 사랑에
빠진 수학 선생님이
무슨 죄가 있다고!
캣의 충실한 매니저로 출연하는 배우는
왕좌의 게임에서 존 스노우 친구 샘웰로 열연한
존 브래들리다.
영화는 로맨스 코미디 그 자체로
매력적이다.
주인공들의 연륜 덕분에 풋풋함은 느껴지지 않지만
나름 상큼하고 사랑스럽다.
주말에 사랑하는 사람과
즐겁게 보기에도 나쁘지 않을 듯!
특히 제니퍼 로페즈의 전성기를 기억하는
세대는 추억을 떠올리는
시간이 갖게 될지도 모르겠다.
이 언니는 어떻게 여전히 이렇게 아름다운가?
나이가 50이 넘었는데도
로맨스 영화를 찍으시는 위엄!
게다가 노래와 춤까지!
벤 에플렉과 결혼했다는 기사는 봤는데
여러모로 열정이 넘치시는 듯.
(1969년 생)
대단하다!
영화 더 셀인지? 아나콘다인지?
그거 본 이후로
못 본 거 같은데
오랜만에 보니까 매우 반갑네.
또 나만 늙었지, 나만!
2019.10.31 - [소소한 영화 리뷰/옛날 영화 리뷰] - 영화 노팅힐(1999) 평범한 서점 주인의 기적 같은 사랑과 꽉 닫힌 해피앤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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