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플러스 프린세스
초반 내용.
(스포 없음. 결말 없음.)
손이 묶인 채 탑에서 깨어나는
공주(조이 킹).
그녀는 강제로 약을 먹었던 걸 기억해내고
혼란에 빠진다.
소란을 느낀 공주는
잠든 척하고 있다가 안으로 들어온
두 남자를 지켜본다.
그러다가 기회를 보고 바로
공격에 들어간다.
거침없는 공주의 공격에 당황하는 남자들.
남자 하나를 깔끔하게
해결하고 나머지를 정리하려는 공주.
"네가 버틸 수 있을까?
이제 지옥으로 떨어질 텐데!"
호기롭게 소리치는 남자를 밀어
강물로 떨어트리는 공주.
"그럼 지옥에서 보자."
남자들을 해결하고
바로 상황을 살피는 공주.
줄리어스(도미닉 쿠퍼) 일행에게
붙잡힌 가족과 사람들을 확인한 공주는
고통스러워한다.
하루아침에 나라를
차지한 줄리어스는 국왕인 공주의
아버지를 대놓고 비난한다.
"당신이 세상의 이치를 능멸하고 있어.
우리 소중한 전통을 유린하고
외국인들을 환대했잖아.
진짜 왕이라면 정복했어야지."
가족들을 끌고 가라고 명령하는 줄리어스.
그 모습을 보며
자책하는 공주.
그녀는 결혼식에서 줄리어스가
건네는 반지를 거절하고 도망쳤던 날을
떠올린다.
후계자가 없는 왕가의 본분을 지키라는
아버지의 말을 떠올리는 공주.
하지만
자책할 시간조차 주지 않는
적들의 공격.
오래전 어머니의 도움으로
몰래 배운 무술을 이용해 적을 물리치는 공주.
하지만 때마침
공주가 살해한 적의 시체를
강에게 발견하는 줄리어스.
그는 탑에 있는 공주를 확인하라고
명령한다.
가족들이 있는 곳을
확인하기 위해 인질을 잡아
협박하는 공주.
"마지막으로 묻는다."
하지만 그녀에게 말하지 않는 인질.
결국 공주는 놈을 죽인다.
약탈하느라 정신없는
적들을 피해
비밀 통로를 이용해 자신의
무기를 찾는 공주.
그녀는 스승의 가르침을 떠올린다.
"온 마음을 다해 싸우셔야죠.
집중해야 동작이 빨라요.
끈기와 집중."
전사의 심장을 지녔다며
자신에게 칼을 건넨 스승.
"진정한 전사에게
권한을 위임하는 것뿐입니다."
그 칼을 들고 본격적으로
적진을 향해 나아가는 공주.
그 와중에
줄리어스의 말을 엿듣게 되는 공주.
"내가 대관식 후 국왕의
목을 그으면 말이야."
벽 뒤에 있던 공주는 그를 살해하려고
하지만 국왕의 부름을 받은 줄리어스가
방을 나가는 바람에 죽이지 못한다.
명령을 받고 힘들게
탑으로 올라가 틈으로 공주를 확인한
병사.
그는 공주가 가짜로 꾸며놓은 방을 확인하고
돌아간다.
줄리어스를 찾아온 국왕은
그를 설득하려고 애쓴다.
"줄리어스.
이러지 말고
해결책을 찾아보자.
반역은 피를 부를 뿐이야."
"혼례를 치르는 게 무슨 반역이지?"
공주와 결혼하는 것으로
나라를 빼앗은 명분을 가져갈 속셈인 줄리어스는
바로 국왕을 돌려보낸다.
뒤이어 공주가 탑에 있다는
보고를 받는 줄리어스.
하지만 그 순간
공주가 해치운 적의 시체가
바닥으로 떨어진다.
분노한 줄리어스는 바로 명령을 내린다.
"가서 해결해, 당장."
내부에 적이 있다고
판단한 그들은 본격적으로
탑을 수색하기 시작하고 바로
공주는 위기에 빠진다.
나의 사사로운 감상평:
탑과 침대.
그리고 잠들어 있는 공주님.
잠자는 숲 속의 공주가 모티브인가
싶은 그 순간
사슬로 길게 이어진 수갑을 보여주는
이 영화는
아름다운 동화와 아무 상관이 없다!
그냥 이름도 모르는
이 공주는
눈에 띄기만 하면 무조건 죽이기 시작한다.
아름다운 눈동자와
귀여운 얼굴을 가진 조이 킹이
왜 이 배역과 찰떡인지는 모르겠다.
아마도 특유의 다채로운 표정 때문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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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제목이 프린세스이기는
하지만 왕자는 코빼기도 보이지 않는다.
악역 줄리어스마저
영주일 뿐 이웃나라 왕자는 아니다.
한마디로 이 영화에
백마 탄 왕자는 나오지 않는다.
고로 이 영화는
로맨스 영화가 전혀 아니라는 의미다.
처음부터
이 영화는 대놓고 액션 영화다.
한마디로
존 윅, 리딕과 다를 것이 없다는 의미다.
단지!
중세를 배경으로
여성 주인공이 액션의 중심에 있다는 것이 다를 뿐!
그렇다고
성 역할에 대해 생각하게 될 만큼
진지한 영화도 아니다!
(이 넓은 세상에
남성 캐릭터가 때려 부수는 영화도 있고,
여성 캐릭터가 때려 부수는 영화도 있는 거지.
이 정도의 느낌이랄까.)
말 그대로
귀여운 조이 킹이 중세에서 펼치는
무지막지한 액션 영화일 뿐!
애들이랑
볼 수는 없지만
(초반부터 매우 잔인함!)
시원시원한 액션은 사이다임!
딱히
스토리 필요 없이
시원한 액션이나 마음껏 보고 싶을 때
보면 좋을 영화다.
머리를 쓸 필요도 없고
고민할 필요도 없다.
(하지만 매력적인 스토리를 원한다면
이 영화는 패스하시길!
무서운 공주가 적을 처단한다는 내용
외에는 아무것도 없음.)
그냥
공주님이 적들을
두들겨 패는 것만 구경하면 된다.
악역
비중도 나쁘지 않고
후반
공주에게 도움을 주는 스승 역할의 린도
매력적이다.
의복이나 중세 배경 역시
퀄리티가 좋다.
큰 기대가 없다면 얼마든지
재미있게 볼 수 있는 팝콘 무비가 아닐까 싶다.
이 영화 평가가 대부분 좋지 않다고 하는데
난 개인적으로 무척 재미있게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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