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플러스 프레이
영화 초반 내용.
(스포 없음. 결말 없음.)
다른 여자들과 달리
오빠 타베(다코타 비버스)처럼 사냥이 하고 싶은
나루(엠버 미드썬더).
나루는 길들인 개 사리와 함께
사슴을 사냥하려고 하지만
덫에 걸리고 만다.
쇠덫에 걸린 사리를 구하고
꼬리를 치료해주는 나루.
"널 노리는 걸 사냥하고 싶지?"
동생의 사냥 욕심을 아는 오빠 타베.
하지만 엄마는
그런 딸을 걱정스러워한다.
"왜 사냥이 하고 싶어?"
"다들 내가 못할 거라고 생각하니까요."
어머니는 그녀에게
약초 오렌지 톳시아를 구해오라고 시킨다.
하지만 부족 중 한 명이
사자에게 물려가는 사건이 발생하고
마을 청년들은 그를 구하기 위해
사냥에 나선다.
개 사리와 함께 나타난 나루를
못마땅하게 여기는 청년들.
하지만 나루의 오빠 타루는 그녀가
추격에 도움이 될 거라며
편을 든다.
"이제 사자를 찾아."
사리와 나루의 도움으로
사자에게 끌려간 사람을 구한 청년들.
나루는 약초 지식을 통해
그를 돕는다.
그리고 다시 사자를 잡으려 가려는
타베에게 말하는 나루.
"사자만 있는 게 아니야."
사자가 잡은 청년을 두고 간 이유가 있다고
말하는 나루.
하지만 타베는 부상자와 함께 돌아가라고
말한다.
마을로 돌아가는 길에
껍질이 벗겨진 뱀을 발견한 사리.
그걸 본 나루는
주변에 남아있는 커다란 발자국을 확인한다.
뭔가가 있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오빠에게 돌아가는 나루.
하지만 타베는
사자굴에 들어온 이상 지금은 사자를
잡아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고는 미끼를 두고 사자를 유인하자는
나루의 말에 동의하며
동생에게 때가 되었다고 말하고 사냥 기회를 준다.
"네 커타미야 말이야."
하지만 타베가
미끼를 마련하는 사이
동료를 공격하고
나무 위로 올라와 나루를 궁지로 모는 사자.
결국 그녀는 땅으로 떨어진다.
정신을 차린 나루는
안전한 집에서 깨어난다.
오빠 타베가 그녀를 집으로 데려왔다고
말하는 어머니.
다시 타베가 사자를 잡으러 갔다는 말을
듣고 도우러 가야한다고 말하지만
어머니는 나루를 말린다.
그녀가 필요했다면
애초에 집에 두고 가지 않았을 것이라는 것.
그리고 중요한 사냥인
커타미아의 진짜 의미를 설명해준다.
커타미아를 하는 이유는
사냥 실력을
입증하는 게 아니라 살아남는 것이라고.
그 와중에 사자를 잡아
마을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는 오바 타베.
기뻐하며
우리가 해냈다고 말하는 타베에게
우리가 해낸 게 아니라고 말하는 나루.
그리고 그곳에 무언가 있다고
혼자라도 가봐야 한다고 말하는 나루.
하지만 타베는 그녀를 말리며 넌 못한다고 말한다.
타베의 말을 인정할 수 없는 나루.
"난 사냥할 수 있어."
타베는 그런 동생에게
넌 노력했지만 사자를 잡지 못했다고 말해준다.
다음날 새벽
다른 여자들처럼 약초 바구니를 들고
나가는 대신 무기를 들고
밖으로 나가는 나루.
나의 사사로운 감상평:
프레데터 프리퀄이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보게 된 영화.
'프레이'
유명한 전작과 달리 프레이는
사냥 실력을 인정받고 싶은 코만치 족의 여자
나루가 주인공이다.
처음부터 능력치가 남다랐던
프레데터 1의 아놀드 슈왈츠제네거를
기억한다면 충격을 받을지도.
후반부는 좀 다르지만
초반 나루의 역량은 사실 기대에 전혀 미치지 못한다.
도무지 혼자
프레데터를 사냥할 수 없을 것 같은
나약한 모습을 보여준다!
(사자라고 번역되었지만
아무리 봐도 퓨마인 녀석을 상대할 때부터 그렇다)
괜히 괴물 잡겠다고
집 나가는 바람에
엄한 사람 목숨 날리는 느낌도 있다.
물론 그대로 있었다가는
가죽 벗기러 온 프랑스 사람들과 프레더터로
인해 마을 전체가 사라졌을 가능성이 높지만
극중에서 언급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는 나루의 근성만큼은
높이 산다.
개 훈련 능력 역시 뛰어나다.
한 사람 몫을 충분히 하는
반려견 사리!
(초반 꼬리가
덫에 걸리는 충격적인 사건을 겪는다.
사실 나도 충격이었다.
어떻게 발도 아니고
개꼬리가 덫에 걸리냐?
1719년의 덫은 점프라도 한다더냐?
아니면 사리가 덫 위에 앉은 거냐?
그럼
엉덩이가 덫에 걸렸어야 하는 거 아니냐?
이거 나만 어이 없나?)
여자인 나루가
사냥을 나가는 것을
모두 탐탁치 않게 여기지만
동생 편을 드는 오빠 타베도 매력적이다.
그래서
차라리
마지막까지
남매의 합작을
보여줘도 나쁘지 않았을 텐데라는
생각도 들었다.
막판에 나루가 갑자기 너무 영웅으로 변함.
(프레데터의 팔을 댕강 잘라버리지 않나!)
주인공의 성장이
중요하기는 하겠지만
반드시 주인공이
혼자 프레데터를 때려잡아야
의미가 있는 건 아닌데
후반 갑작스러운 프레데터의 너프가
조금 아쉽긴 하다.
디즈니 플러스에는
프레데터 시리즈가 전부 있다.
영어 쓰는 원주민의 모습에
살짝 어리둥절하지만
그건 어차피
영화상 편의 문제일 뿐이고
코만치 더빙판이 있다고 한다.
하지만 프랑스어는 번역해 주지 않는다.
(주인공도 못 알아들으니
너도 한 번 공감해보라는 이야긴가?)
하여튼
설명이 자세하지는 않지만
짐승 털 홀랑 벗겨가는 프랑스(?)애들이 출연한다.
(프랑스 애들 아니면 어쩌지?)
어쨌든 얘들은
마을 사람들과 달리 괴물 즉 프레데터의
존재에 대해 미리 알고 있다.
몇 가지 단점이 보이기는 하지만
어쨌든 영화는 나쁘지 않다.
무작정 전작을 따라하지도 않지만
무시하지도 않는다.
프레데터의 백미였던 진흙 장면을 보여주기는
하지만
정작 프레데터를 속이는 건
나루만의 부족 방식이다.
이런 점들도 매우 매력적이다.
배경 역시 훌룡하다.
프레데터의 특징인 첨단 사냥 도구들도
완벽하게 보여준다.
초반
'이거 너무 서정적인데!'
싶은 느낌을 주는 구간만 벗어나면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지루한 구간에서는 아름다운 풍경을 구경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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