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16부작 월화 드라마
여전히 장르가 애매한 드라마 어비스가 어느덧 중반을 넘어
후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이왕 시작을 했으니 일단 끝까지 갑니다.
11화 내용.
탈출한 오영철을 차민의 집으로 들어와 세연을 노리지만,
희진 엄마( 극 중 장선영)의 방해로 실패한다.
차민은 합리적인 판단으로 세연과 한 침대에서 자기로 결정한다.
잠시 묘한 기류가 흐르지만 집 앞에서 발견한 오영철의 혈흔이 묻은 돌멩이 때문에 방해를 받는다.
한편 자신의 전화번호를 엄마 장선영에게 가르치던 희진은 어릴 적에 죽은 것으로 알려진
세진 오빠를 보러가자는 선영의 말에 당황한다.
집까지 들어온 오영철 때문에 진짜 이미도 변호사에게 선영을 맡기는 세연과 차민.
차민은 세연을 지키기 위해 그녀를 개인 비서를 채용한다.
그 와중에 차민의 엄마는 진짜 이미도의 집으로 찾아가 난동을 부린다.
탈출한 오영철은 서 검사를 만나 장선영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서 검사를 협박하던 영철은 세연을 진짜로 죽인 것은 "너잖아."라고 말한다.
뒤처리를 하러 갔던 서지욱 검사가 살아있는 세연을 죽인 것이었다.
오영철은 서 검사에게 세연을 죽이고 부활하려면 어비스를 보고
자신을 살려낼 희진을 원하고 있었다.
운 좋게 희진이 잠든 사이 집을 나와 헤매는 장선영을 찾은 서 검사.
그는 곧장 그녀를 오영철에게 데리고 가지만 그가 장선영을 학대하는 모습에 참지 못하고 격분한다.
부상을 입은 서지욱 검사와 오영철.
장선영을 추적하던 경찰들이 그 장소를 덮친다.
그들의 혈흔으로 오영철의 친아들이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병실로 옮긴 장선영을 지키던 세연.
부상을 입고 찾아온 서지욱과 대면한다.
세연을 그를 보내고 장선영의 스케치북을 확인하던 중 전화번호를 보고
오영철의 친자인 태진의 전화번호라는 것을 확신하고 전화를 건다.
밖에서 들려오는 전화 소리.
기겁한 세연은 밖으로 달려나간다.
그녀 앞에는 서지욱 검사가 서 있다.
12화 내용.
전화번호와 어깨 상처를 세연에게 들키고도 당당한 서지욱 검사.
"누가 네 말을 믿어줄까? 이미 세상에 없는 사람인데.
네가 지금 이미도인 것처럼 나는 지금 서지욱이야."
분노에 찬 세연을 두고 유유히 자리를 뜨는 서 검사는 곧장 희진에게 찾아간다.
희진은 오랜만에 만난 그를 통해 오영철이 절대로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마음을 다잡은 그녀는 차민과 세연에게 인사를 건네고 사라진다.
무시무시한 일련의 사건들과 상관없이 달콤한 시간을 보내는 세연과 차민.
지난날의 이야기를 고백하고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두 사람.
부상을 입은 서 검사를 찾아온 오영철은 그의 어깨를 치료해준다.
얼굴을 바꾸고 새로운 삶을 살겠다는 희망에 부푼 오영철.
서지욱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검사실을 뒤지던 박 형사.
하지만 뒤따라온 서 검사는 그를 추궁한다.
박형사는 솔직하게 모든 것을 말하고 그에게 DNA를 요구한다.
그 장면을 목격한 서 판사는 자신의 아들로 알려진 서지욱을 오영철의 아들로 의심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서 검사에게 DNA를 주라고 명령한다.
서 판사와 서지욱의 관계를 알고 있던 박지만은 차민에게 연락해 약속을 잡는다.
하지만 그는 누군가의 모함으로 경찰서에 잡혀간다.
병원에 누워있는 자신의 친아들 DNA와 서 검사의 DNA를 바꿔치기한 서 판사.
오영철을 속이고 세연을 불러낸 척하는 희진.
그녀가 약속을 어겼다는 사실을 안 오영철은 격분하지만,
이미 두 사람을 찾아낸 경찰들 때문에 당황한 그는 어비스를 믿고 준비한 주사를 맞는다.
어비스를 건네 받은 희진은 죽어가는 그에게 어비스의 진실을 말한다.
영혼의 모습은 절대 변하지 않는다는 것.
그리고 이제 어비스는 원래의 주인인 차민에게 돌아갈 것이라는 사실.
희진을 찾아낸 세연과 차민.
간신히 목숨을 건진 오영철과 병원으로 옮겨진 희진.
하지만 서 검사가 빼돌린 희진의 어머니 장선영은 찾지 못한다.
세연과 차민에게 걸려온 전화.
두 사람은 폴리스 라인을 뚫고 장연선의 시체가 있는 곳에 도착한다.
망연자실한 차민의 손에 잡히는 어비스.
나의 사사로운 감상평:
창밖으로 뛰어내린 아내(?)의 일을 해결하기 위해 아픈 아들 대신 오영철의 아들을 친자식으로 키웠다는 부장 판사.
갑자기 늙어버리는 바람에 목을 꿰매면서도 세연이 살아있는 것을 몰랐다는 유능한 외과 의사 오영철.
말이냐? 막걸리냐?
희진이 알려준 어비스 규칙도 시청자가 이미 다 알고 있는 것.
서지욱 검사가 오영철 아들이라는 것도 이미 알고 있는 것.
왜 매번 자기들끼리만 모르고 있다가 자기들끼리만 매번 놀라는 것인지.
이제 진짜 소외감 느껴진다.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도 아니고 서 검사는 누워있는 오영철을 왜 죽이는 겁니까?
희진이 엄마는 또 왜 난데없이?
(아무리 사이코패스라고 하지만 맥락이 없어!!)
이제는 오영철까지 죽이셨으니 일부러 차민이 어비스로 살려내는 기행을 벌이지만 않는다면
서 검사가 악역의 본체가 되는 건데 과연 감당할 수 있을까요?
민폐녀의 갑 희진 씨는 이제 폐 끼치지 않겠다더니 엄마를 살려내라고 생떼를 부리는 건가요?
내용면에서는 작은 기대도 하지 않을 테니까 여자랑 애들 때리는 장면 좀 넣지 맙시다!!
시종일관 의미 없는 폭행 장면 불편해 죽겠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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