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어비스 영혼 소생 구슬 (13화 - 14화) 다 잡을까? 아니면 다 놓칠까?

드라마 어비스

산으로 가다 못해 우주로 항해 중인 어비스가

다음 주면 막을 내립니다.

잘된 드라마가 아니라서 더 많이 힘들었을

고생한 배우님들에게 박수.

---

13화 내용.

어린 시절 친부 오영철 대신 서천식 판사를 아버지로 선택한 서지욱.

그는 끝내 친아버지 오영철을 죽이고 희진의 어머니마저 죽인다.

죽은 엄마를 어비스로 살려달라고 울부짖는 희진.

박 형사의 설득으로 장선영의 부활을 뒤로 미룬 그들.

서 판사의 사주로 감옥에 들어갔던 박기만을 찾은 세연과 차민.

이상한 뺑소니 사건의 의문을 가진 두 사람은 뒤를 캐기 시작한다.

어비스 세연과 차민.

한눈에 가짜 변호사를 알아본 세연은 사주한 사람을

찾아내려고 하지만 심부름을 한 남자는

그의 얼굴 외에는 아무것도 알지 못한다.

한편 가지고 있던 사진을 본 희진의 도움으로 옛날 죽은 선배도

서지욱의 짓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세연은 격분한다.

곧장 서지욱에게 달려간 세연은 그에게 분노를 쏟아놓는다.

어비스로 부활하기 위해 장선영의 시체를 가지러 온 희진과 세연.

하지만 차마 엄마 시체를 다시 볼 수 없었던 희진.

그런 그녀를 차에 두고 장선영을 찾으러 가는 세연.

혼자 남은 희진을 납치하고 세연마저 납치하는 서지욱.

어비스 서지욱을 알아본 세연.

---

14화 내용.

 서지욱은 세연을 냉동 컨테이너에 가두고.

희진이 보는 앞에서 장선영의 시체를 바다에 빠트린다.

서지욱의 연락을 받고 달려온 차민은

그에게서 세연이 있는 곳을 알아내려고 하지만

서지욱은 차민에게 어비스를 요구한다.

마침 묶여있던 손을 푼 희진은 그대로 서지욱을 차로 밀어버린다.

어비스 서지욱과 차민

어쩔 수 없이 어비스로 죽은 서지욱을 살려낸 차민.

커트하고 살아난 서 검사는 차민에게 얻어맞고 세연이 있는 곳을 알려준다.

차민이 냉동 컨테이너에 갇힌 세연을 구해내는 동안

모든 흔적을 지우고 사라진 서지욱.

의식을 찾은 세연은 자책하는 차민을 위로한다.

서지욱을 잡아넣을 증거를 갖지 못한 차민은 어머니의 도움으로

죽은 오영철과 서지욱의 관계를 기사로 낸다.

한편 기사를 확인한 서 판사는 세연과 차민의 도움으로 풀려난 박기만과 마주친다.

하지만 서 판사에게 다가와 그를 협박하는 서지욱.

서지욱 검사실 직원의 도움으로 오영철과 서지욱의 접촉을 확인한 차민과 세연.

차민은 지치고 힘든 세연을 위해 선물을 준비한다.

어머니와 아버지가 계신 곳으로 간 두 사람.

그들은 두 사람을 따라온 차민의 어머니까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덕분에 서지욱은 물론 모든 것을 잊고

서로에게 충실한 차민한 세연.

어비스 차민과 세연.

---

나의 사사로운 감상평:

종영까지 2회가 남은 어비스는 초반에 던졌던 떡밥들을

차근차근 회수하고 있습니다.

극의 초반 죽었다는 선배 이야기나 서지욱에게 전달되는 의문의 박스.

하지만 너무 반복되어 이제는 지긋지긋한 납치와 부활 덕분에

의미를 상실합니다.

애초에 떡밥 속에 놀라운 이야기가 숨어있던 것도 아니라서

진짜 이미도 변호사의 프로포즈 장면이나

상견례하는 부모님 장면처럼

시간 떼우기로 보이기도 합니다.

(차라리 헤어샾을 가지 서지욱 검사는 또 뭐 하러!!)

아무리 사랑에 눈이 멀었다고는 하지만 어비스의 용도를

잘 아는 차민이 세연의 죽음이 두려워 다 잡은 서지욱을 살리는 장면은

진짜 경이롭기까지 합니다.

(아!! 현타 옴 !!ㅜ.ㅜ)

세연을 정 못 찾았을 때 모든 증거를 확보해두고

갇힌 공간에서 부활을 시킨다면 또 몰라도

뭘 그렇게 친절하게 살려서 풀어주시기까지 하는지!!

오영철도 자기가 죽으려고 주사 맞고 결국 서지욱이 죽였는데

주인공한테는 대체 뭘 시키려고!!

증거가 충분할 때 서지욱은 죽게 놔두고 컨테이너를 뒤져서 세연을

찾아서 살려내는 것이 합당하지만

어비스의 주인공 차민은 그런 합리적인 선택을 하지 않습니다.

드라마의 초반 그렇게 사람만 죽이더니

이제는 사랑뿐인 드라마 어비스가

부디 유종의 미?를 거두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