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드라마 리뷰/한국 드라마 (2)

드라마 어비스 - 영혼 소생 구슬 (7화 - 8화) 다 잡을까? 아니면 다 놓칠까?

개죽 2019. 5. 29.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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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월화 드라마 어비스 (넷플릭스에도 있음!!)

어비스

비주얼은 나쁘지 않은데 말입니다.

믿고 보는 박보영 배우로도 이 극본은 참 힘드네요.

처음부터 바른 길을 걷지 않아서 배가 산으로 간다고 말하기도 애매합니다.

애초에 사막의 모래산에서 시작한 느낌이랄까!!


7화 내용.

살해당하던 날 진범과 함께 공범이 있었다는 사실을 기억한 세연.

마음이 급해진 그녀는 안절부절이다.

그런 세연을 바로 옆에서 어린 시절에 그랬던 것처럼 위로하는 차민.

어비스 어린 차민과 고세연

그가 항상 곁에 있었던 사실을 뒤늦게 깨달은 세연은 차민을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기 시작한다.

하지만 그는 울며 전화를 한 희진에게 달려간다.

희진은 자신이 저지른 일을 차민에게 사과하고

오영철과의 관계를 고백한다.

오영철을 만나 공범을 알아내기 위해 동분서주하던 세연은

 그 사실을 이용해 그녀 대신 희진을 오영철과 만나게 한다.

희진의 어머니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그들.

세연은 서 검사의 사무실로 찾아가 정보를 훔쳐내 희진의 어머니가 있는 요양원의 위치를 찾아낸다.

어비스

곧장 요양원으로 찾아가는 세 사람.

하지만 미리 손을 쓴 누군가가 희진의 어머니를 데리고 사라진다.

그들이 탄 차를 쫒는 세연과 차민.


8화 내용.

희진의 어머니가 탄 차량이 폭발한다.

하지만 시체는 나오지 않고 희진과 두 사람은 망연자실한다.

한편 희진의 어머니를 빼돌린 서 검사는 오영철을 찾아가 고세연이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는 희진에게 연락해 어머니를 핑계로 고세연의 행방을 확인한다.

희진은 어머니를 구하기 위해 주소를 알려주지만,

난데없이 나타난 진짜 이미도 때문에 세연은 차민의 집으로 온다.

어비스 진짜 미도

이상한 낌새를 눈치챈 세연은 그녀의 전화기를 빼앗아 상황을 파악하고

자신이 거짓 행세를 했던 진짜 이미도를 구하기 위해 달려간다.

그곳에는 이미 서 검사의 사주를 받은 남자가 숨어있다.

달려드는 남자에게서 미도를 구하기 위해 칼에 찔린 세연.

한발 늦게 도착한 차민.

세연의 부상을 계기로 차민과 세연은

그녀가 죽은 고세연이라는 사실을 밝히고

이미도 행세를 했던 세연이 칼에 찔려 죽었다고 꾸민다.

이 와중에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두 사람.

어비스 키스


나의 사사로운 감상평:

아무나 죽이고 납치하고 툭하면 부활하고!!

그 덕분인지 긴장감은 일도 없는 놀라운 드라마!!

이상한 숲만 나오던 블랙박스를 확인하던 차민이 지도 한 장 달랑 보고 요양원을 찾는 장면은 압권입니다!!

차민의 한마디!!

"여기야"

내가 하도 허무해서 혼절할 자리가 바로 여기다!!!!!

냉철한 오영철의 공범 서 검사.

(공법이라고 보기에는 쫌.)

갑자기 성형 수술을 하고 나타난 이미도 변호사.

그나마 유일하게 재미를 주는 박 형사.

모두들 어떻게 저런 일을 그렇게 쉽게 받아들이는 거야!!

지문과 홍채. 의학적인 것들이 맞아떨어진다고

외모와 체격이 싹 바뀐 그들의 존재를 믿는 사림들이 많은 세상이라니!!

나만 상상력이 부족하고 이해심이 없다!!

그렇게 오랫동안 무시하던 남사친과의 열렬한 키스까지!!

끝까지 볼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이미 개인의 취향을 훌쩍 뛰어넘어 초반에 나왔던 외계인들과 함께 대기권을 넘어선 느낌이랄까?

하지만 이 장르를 정의할 수 없는 낯선 드라마의 끝이 어디일지 궁금하기는 하네요.

완벽한 살인을 추구한다는 말 같지 않은 소리를 하는 오영철과 서 검사 캐릭터는 존재의 이유를 모르겠고.

제목만 어비스지 번쩍이는 구슬은 오영철 따라서 감옥에 가 있고!!

오영철의 연쇄 살인을 긴장감을 유지하는 소재로 쓰고

어비스가 영혼의 모습을 반영한다고 하면서 왜 고세연만 너프 된 건지에 대한 이야기를

(연쇄 살인범도 늙기만 하고. 평생 사기 치던 여자도 기미만 생기는데!!)

외모 지상 주의의 현실을 꼬집어 풀어내고

입장이 바뀐 두 주인공의 러브라인은 설득력 있게

달콤하게 그려내기만 했어도 좋았을 텐데 말입니다.

진짜 난감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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