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드라마 리뷰/한국 드라마 (2)

드라마 어비스 - 영혼 소생 구슬(1화 - 2화) 다 잡을까? 아니면 다 놓칠까?

개죽 2019. 5. 8.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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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새 드라마 어비스가 시작했다.

첫 방송을 보면서 기대가 너무 컸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잠시 고민도 했지만 끝까지 보고 판단하기로 결정!!

('오 나의 귀신님'과 '힘센 여자 도봉순'으로 입증한 박보영 배우님이 아닌가?"


오 나의 귀신님

 

사랑스러운 나봉선과 빙의된 그녀까지 완벽하게 연기했던 배우님!!

믿습니다!! 조정석 배우님과의 완벽 케미도 대단했죠!!


 

1화 내용.

차민(안세하)은 결혼 직전

"내 비위가 여기까지라서 미안햬."라는 말을 듣고

  여자친구에게 차여 빌딩 옥상에 올라간다.

공포심에 빌딩에서 뛰어내리지 못한 그는 지나가던 우주인 서 씨(서인국)와의 충돌로 사망.

우주인들(서인국. 정소민)은 별 수 없이 그를 영혼 소생 구슬 어비스로 살려내고 사라진다.

(원래의 모습이 아닌 영혼의 모습으로 부활.)

못난이 대표에서 키 크고 잘생긴 (안효섭)으로 부활한 차민.

그는 혼란 속에서 첫사랑이었던 늘씬하고 아름다운 검사 고세연(김사랑)을 찾아간다.

하지만 얼빠인 그녀는 훤칠하게 변한 차민을 당연히 알아보지 못한다.

차민이 사라진 여자 친구를 쫒는 사이 고세연은 담당하고 있던 사건에 열중한다.

연쇄살인마를 쫒고 있던 그녀는 단서를 포착하고  범인에게 조금씩 다가가고 있었다.

그러던 중 검사 동료와 술을 마시고 집으로 돌아온 그녀는 차민의 전화를 받고 술에 취해 그를 기다린다.

숙취해소제를 사오라는 세연의 명령을 들은 차민은 오는 길에

죽어가는 남자를 발견하고 얼떨결에 어비스로 그를 살려낸다.

하지만 숙취해소제만 집 앞에 두고 돌아갔던 차민은 다음날 고세연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세연의 장례식장에서 오열하며 어비스를 사용하는 차민.

어비스


2화 내용.

어비스에 반응하지 않는 세연에게 실망한 차민은 장례식장 앞에서 눈물을 흘린다.

그때 세상 흔녀(박보영)가 나타나 장례 행렬을 막아서 난동을 부린다.

뒤늦게 차민은 그 흔녀가 세연이 부활한 모습이라는 것을 깨닫고 그녀를 데리고 도망친다.

갑자기 변해버린 자신의 모습과 상황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던 세연은 무덤 앞에서 살인자를 잡겠다고 다짐한다.

부잣집 아들로 태어나 아무것도 모르는 차민을 뒤에서 진두지휘하며 상황을 타계하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한다.

수상한 택시를 확인한 그들은 점점 범인과의 거리를 좁혀간다.

(고세연의 빈 관까지 확인하는 동료 검사)

하지만 동료 검사의 지휘 하에 고세연 살인 용의자로 지목된 차민의 처지와

바뀐 외모 덕에 제약이 많아진 그들의 상황에서 벗어나고자 

바뀐 자신과 꼭 닮은 변호사 미도로 위장하기로 결정한다.

더욱 살인자의 흔적에 가까워지면서 차민은 자신이 연쇄 살인범을 어비스로 살려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살해한 사람들의 상처를 봉합해 놓는 살인마 의사 오영철(이성재)은 피해자의 가족이었던 형사 출신 유가족의 손에

죽임을 당한다!!

하지만 오지랖 넓은 부잣집 아들 차민이 가진 어비스 덕분에

원래의 모습이 아닌 영혼의 모습으로 부활한다.

드라마는 앞으로 생전의 모습과 전혀 다른 모습으로 부활한 세 사람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그려질 것으로 보인다.

마음이 여리고 순진한 부잣집 아들 차민과 긴 세월동안 그의 사랑을 독차지했던 영리하고 똑똑한 그녀 고세연.

그리고 의사출신 살인마 오영철.


나의 사사로운 감상평:

영혼 소생 구슬 어비스로 살인자와 그에게 살해당한 첫사랑을 동시에 살려낸 주인공 차민!!

지나가던 우주인이 건네준 신비로운 구슬 어비스!!

현실의 모습이 아닌 영혼의 모습을 그대로 투영해 부활시키는 신기한 구슬!!

소재는 전혀 나쁘지 않다!!

하지만 너무 많은 것들을 한꺼번에 잡으려는 것이 아닐까 우려가 되기도 한다.

시작부터 외계인까지 나온 SF 판타지가 아닌가?

이제 결코 녹록지 않아 보이는 연쇄 살인마 오영철도 잡아야 하고!!

차민을 버린 여자 친구와 속을 알 수 없는 검사 동료의 정체도 밝혀야 하고!!

대한민국 드라마니까 당연히 연애도 해야 하고!!

갈 길이 너무 멀어 보인다!!

하지만 아직 2회일 뿐이니까!!

우리에게는 아직 14회가 남아있으니까!!

나는 끝까지 간다!!

어설픈 연기와 유치한 소재. 게다가 다소 번잡스러운 연출로 시청을 고민한 것도 사실이지만, 그래도 믿어본다.

웹드 퐁당퐁당 러브.

안효섭 배우님을 처음 본 드라마 '퐁당퐁당 러브' 정말 재미있게 봤죠!!

(그러고 보니 두 주연 배우님 모두 김슬기 님과 인연이 있었네요.)

뜬금없지만 윤두준 님의 무사 전역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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