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은 믿고 보는 박보영까지 나오는 나름 신선한 기대작이었어나.
기대를 무참히 져버리고 산으로 노를 저어
어비스라는 배는 기어이 산 정상 어디쯤에 정박하고 말았습니다.
제 기준에서는 모두 놓친 드라마 어비스는
이렇게 막을 내립니다.
아까비!!!!
15화 내용.
차민과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아직도 자신이 딸인 고세연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하는 부모님이
마음에 걸리는 세연.
게다가 세연의 아버지는 차민과 세연의 모습을
오해하고 죽은 딸을 떠올리며 안타까워한다.
그런 그를 달래주는 차민.
서지욱을 잡아넣어야 하지만 증거 불충분으로 영장이 나오지 않는 상황.
차민은 머리와 돈을 써 난관을 타계할 방법을 모색한다.
그는 옆집을 사들여 그 집을 통해 서지욱의 집으로 들어가 세연을 죽일 때
목에 난 상처에 실밥을 뜯었던 그녀의 쪽가위를 발견한다.
죽어가는 세연의 목에서 오영철의 시그니처인 실밥을 뜯어낸 서지욱.
세연은 그 쪽가위를 박 형사에게 건네준다.
진짜 미도와 박 형사를 데리고 술을 마시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세연과 차민.
만취한 두 사람을 목격한 차민의 어머니.
세연은 어머니에게 일이 끝나면 차민을 책임지겠다고 말한다.
한편 불법 취득한 쪽가위를 증거로 사용할 수 없게 된 두 사람.
그 와중에 세연은 국과수에 서지욱을 돕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공항에서 도망치는 그를 잡는 두 사람.
잡힌 그는 서지욱의 조력자였다고 증언한다.
위기에 몰린 서지욱은 서 판사의 아들을 인질로 삼아 그를 협박한다.
기자 회견을 준비한 서 판사는 박기만의 도움으로 아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기자 회견에서 자신이 저지른 모든 죄를 고백한다.
서지욱을 잡고 고세연이라는 이름을 찾은 뒤 결혼까지 약속한
차민과 고세연은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하지만 차민은 혼자 확인했던 어비스의 규칙을 떠올린다.
"어비스의 빛이 사라지면 어비스의 주인도 사라진다."
16화 내용.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차민과 세연 커플 앞에 나타난 서지욱.
그는 미리 준비한 총을 이용해 세연을 인질로 잡는다.
차민과의 몸싸움 끝에 발사된 총알은 하필이면 세연의 배에 맞는다.
어비스를 사용해 그녀를 살리는 차민은 빛을 잃은 구슬과
함께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차민을 잃고 서럽게 오열하는 세연.
혼자 남은 그녀는 붙잡힌 서지욱의 판결을 지켜보고
부모님을 찾아가 자신이 죽은 고세연을 증명한다.
차민의 집으로 찾아가 그를 그리워하는 세연.
그런 그녀에게 아주머니는 차민의 전화기를 건네준다.
세연은 그가 찍어놓은 사진과 영상들을 보며 눈물을 흘린다.
3년 뒤.
진짜 이미도와 변호사 사무실에서 일을 하게 된 세연.
힘겹게 안정을 찾은 그녀 앞에 갑자기 나타난 차민.
그는 3년 동안 있었던 이야기를 세연에게 해준다.
너무도 사랑하는 세연을 떠나지 못해서
언제나 그녀의 곁에 있었다는 그는
다시 만난 세연에게 감사를 전한다.
"믿어줘서 기다려줘서 고마워."
결혼 후 1년 뒤 두 사람 사이에는 아이가 생기고
그를 끝까지 따라다니던 어비스가 드디어 사라진다.
더 큰 기적이 찾아오면 사라진다는 어비스는
그렇게 그들의 곁을 떠난다.
나의 사사로운 감상평:
'빨주노초파남보'가 말이니?
그래도 자그마치 영혼 소생 구슬인데?
사람을 그렇게 쓸데없이 죽이고도
악역 하나 또렷하게 설정을 못 하고 내내 시원찮게 만들고.
게다가 달달한 로맨스 장르 하나도 제대로 못 잡고.
그렇다고 판타지나 스릴러 장르를
제대로 잡은 것도 아니고.
어쨌든 이 근본 없는 드라마는 끝내 시답지 않은 막을 내린다.
사실 드라마 어비스를 보면서
현타가 온 것이 한두 번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좋아하는 배우 박보영을 생각해서
끝까지 봤는데!!
난데없는 폐지 할아버지의 NPC화는 또 뭐고!!
하다하다 총이...... 대한민국에서 총까지 나옵니다.......!!!!
예상은 했지만 진짜 주인공을 또 죽이냐? 또?
(하긴 몰라서 그렇지 마약도 지천에 깔린 대한민국에서 총이 무슨 대수라고.)
어쨌든 16화까지 잘 마무리하고 끝나서 다행입니다.
어쨌든 고생 많았을 배우님들에게 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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