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영화 리뷰/중간 영화 리뷰

넷플릭스 영화 스텔라를 납치했다(2019) 달랑 세 명만 나오는 납치 스릴러.

개죽 2019. 7. 14.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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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독일 영화.

스텔라를 납치했다. 

납치된 부잣집 외동딸 스텔라.

감옥에서 오랜 시간 동안 납치를 계획했던 빅.

감옥에서 만난 빅과 납치를 돕는 톰.

겨우 세 명의 출연자가 만들어낸 묘한 긴장감.


영화 내용. (결말 있음. 스포 있음)

감옥에서 만난 빅과 톰은 

계획대로 차근차근 납치 준비를 한다. 

스텔라를 납치했다 톰과 빅

 큰 문제없이 부잣집 외동딸 스텔라를 납치하는 일에 

성공한 그들은 미리 준비한 공간에 그녀를 가둔다. 

그녀를 침대에 묶고 사진을 찍는 두 사람.

스텔라는 벗어나려고 안간힘을 쓰지만 

벗어날 수가 없다.

스텔라를 납치했다. 

감옥에 있을 때부터 아주 오랫동안 납치극을 준비한 

빅은 철저한 계획하에 실수 없는 일처리를 보여준다. 

시간에 맞춰 인질의 상태를 살피고

물과 음식을 제공하고 수신호로 생리현상을 

알리도록 스텔라를 교육한다. 

영화 스텔라를 납치했다. 스텔라

그의 가르침대로 검지로 소변 신호를 준 스텔라. 

하지만 그녀의 예상과는 달리 소변기까지 준비한 철저한 

인질범들은 그녀에게 모멸감을 준다. 

스텔라를 납치했다. 소변기

바짝 긴장한 톰이 밥을 먹지 못하자 억지로 

그의 입에 먹을 것을 쑤셔 넣는 빅. 

계획대로 통제되지 않는 상황을 못 견디는 빅은 

다시 스텔라를 톰에게 맡기고 스텔라의 아버지에게

사진을 보내기 위해 밖으로 나간다. 

그사이 스텔라를 확인하기 위해 안으로 들어간 톰. 

스텔라는 곧장 손가락 두 개를 들어 보이며 

대변 신호를 보낸다. 

톰은 곧장 양동이를 가지고 와서 그녀와 다리와

 한쪽 손목을 풀어준다. 

나가 있을 수 없다면 뒤 돌아달라고 

톰에게 부탁하는 스텔라. 

스텔라를 납치했다. 

총을 들고 뒤돌아있는 톰을 양동이로

가격하는 스텔라. 

 톰이 총을 놓치자 스텔라는 곧바로

그의 총을 빼앗아 협박한다. 

톰이 총을 빼앗으려고 달려들자 바로 

총을 쏴버리는 스텔라.

빗나간 총알은 벽에 박히고 순간 톰의 마스크가 벗겨진다. 

그의 얼굴을 알아본 스텔라는 전 남자 친구의

모습에 깜짝 놀란다. 

스텔라를 납치했다. 톰

이제야 사건의 전말을 알게 된 스텔라.

하지만 톰에게 제압당해서 다시 침대에 묶이고 만다.

하지만 딸의 몸값을 지불하지 않겠다고 

결정한 스텔라의 아버지. 

빅은 스텔라의 손가락을 자르는 장면을 카메라에

담아 보내기로 결정한다. 

겁에 질린 스텔라는 카메라를 든 톰을 향해 소리친다. 

스텔라를 납치했다. 

흔들린 톰은 그녀의 손가락을 자르려는 빅을 말린다. 

자신의 막은 일로 분노한 빅은 톰을 협박한다. 

두 사람은 스텔라에게 수프를 먹이기 위해 다시 

그녀가 갇힌 방으로 들어간다. 

바닥에서 탄피를 발견한 톰.

빅이 탄피를 발견한다면 두 사람의 

관계를 눈치채고 둘 다 죽일 것이라고 

예상한 그는 힘겹게 탄피를 주워 

화장실 안으로 숨어든다. 

변기에 넣고 물을 내려도 사라지지 않는 탄피.

다급한 톰은 결국 탄피를 삼켜버린다.

화장실 안으로 뛰어들어온 빅에게 화를 내는 톰.

스텔라를 납치했다. 

톰은 자신을 의심하던 빅이 영상을 보내려고

밖으로 나가자 스텔라에게 임신 여부를 확인한다. 

톰은 임신했다는 그녀의 말을 믿지 않는다. 

하지만 스텔라는 기지를 발휘해 그에게 수갑을 채우고 

갇혀있던 방에서 도망친다.

자물쇠로 단단히 잠겨있는 문을 열 수 없는 그녀.

그들의 전화기로 경찰에 연락을 해보지만

자신이 갇혀있는 곳이 어디인지 모르는 스텔라.

 자신을 버린 그녀를 원망하던 톰은 

바닥에 떨어진 열쇠를 집으려고 다시 돌아온 

스텔라를 제압해서 다시 침대에 묶는다.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재빨리 상황을 정리한 그는 

마침 돌아온 빅을 맞는다. 

빅과 톰

영상을 보고 딸의 몸값 지불을 결정한 스텔라의 아버지.

빅은 돈을 받은 후 자신의 계획까지 톰에게 말해주며

생각이 있으면 같이 멕시코에 가자고 권한다. 

이제 마무리를 하기 위해 스텔라를 선착장으로 옮기려는 두 사람. 

톰이 차량을 준비하러 간 사이에 빅은 

스텔라를 옮길 준비를 한다.  

그때 스텔라의 주머니에서 떨어진 휴대전화. 

통화 목록을 확인한 빅은 흥분해서 스텔라를 다그친다. 

마침 벽에 박힌 총알까지 찾아낸 그는 그제야 

톰과 그녀의 관계를 알게 된다. 

한편 스텔라의 물건을 치우다가 임산부 수첩을 발견한 톰.

(혹시라도 영화를 보실 분들은 이쯤에서 돌아갑니다.

안 보신 분들은 한 번쯤 생각해봅니다. 

영화는 제법 볼만해요.)

스텔라를 납치했다. 

우리 사이에 비밀이 없다고 말하라고 요구하는

빅에게 그렇다고 대답한 톰.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스텔라를 선착장으로 옮긴 두 사람.

스텔라의 상처로 빅이 눈치챘다는 사실을 알게 된 톰. 

다른 선택을 할 수 없는 톰은 빅과 함께 돈을 찾으러 간다. 

지정된 좌표에 존재하지 않는 돈. 

스텔라를 납치했다. 빅

빅은 톰에게 다가가 스텔라에게 

자신의 이름을 말했는지 확인한다. 

그런 그를 밀치고 도망치는 톰.

빅은 그에게 총을 쏜다. 

톰은 빅의 총을 한 발 맞지만 사라진다. 

미리 챙겨둔 돈을 챙겨 스텔라를 없애기 위해 

선착장으로 향하는 빅. 

위기의 순간 피를 흘리며 나타난 톰.

그는 스텔라의 도움으로 빅을 죽이고 그녀를 살리고 

목숨을 잃는다. 

혼자 살아남은 스텔라는 돈가방이 실린 차에 

올라타 어딘가로 달려간다. 

스텔라를 납치했다.


나의 사사로운 감상평 :

달랑 세 명이 출연하는 독일 영화. 

정말 아무런 기대 없이 본 이 영화는 생각보다 무척이나 재미있다. 

뻔한 구조의 몸값을 노린 납치 영화에다가 반전이랄 것도 

없는 흔한 소재를 다룬 이 영화는 묘한 매력이 있다. 

완벽한 납치 준비를 마치고도 납치의 순간

울려 퍼지는 우렁찬 스텔라의 비명. 

수갑과 총이 좀처럼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섬세한 인질범.

가위로 옷을 찢어내고 빨간 내복을 갈아입히더니 

인질 편하라고 머리에 베개까지 대준다. 

모멸감과 수치심을 불러일으키는 소변기를 사용하고 

눈을 뜨고 볼 수 없는 더러운 변기에 오줌을 버리더니

소독약(?)을 뿌리고 재사용을 위해 깨끗하게 세면대에 올려둔다. 

모든 것을 자신의 계획과 통제하에 놓아야

직성이 풀리는 인질범 빅은

배가 고프지 않다는 동료의 입에 억지로 음식을 쑤셔 넣으면서도 

차가운 바닥에서 잠든 그에게 점퍼를 벗어 덮어준다. 

인질의 손가락을 자르기 전에는 얼음과 약을 준비하고 

24시간 전이면 손가락을 붙일 수 있다고 위로한다. 

모순 그 자체인 빅은 아마도 일이 자신의 계획대로 진행되고

돈을 받았다면 스텔라를 안전하게 풀어줬을지도 모른다.

마지막 순간에도 톰을 좋아했었다고 말한 빅은 

정말로 멕시코로 그를 데려가 돌봐주려고 했을지도 모른다. 

여자 친구의 배신에 치를 떨며 

감옥에서 만난 빅에게 그녀를 납치하자고 제안한 톰.

내내 그녀를 걱정하고 임신을 했다는 스텔라에 한마디에 

흔들리고 결국 목숨을 걸고 그녀를 구하기 위해 돌아온다. 

영화는 모순이 가득한 인질범 간의 긴장감을 

무서울 만큼 섬세하게 보여준다. 

인질범과 인질이 아닌

인질을 사이에 두고 입장이 다른 인질범들의 관계를 

설득력 있게 보여주면서 극의 긴장감을 팽팽하게 유지시킨다. 

영화는 생각보다 정말 재미있다.

좋은 시나리오와 소수의 출연자만 가지고 성공한 많은 영화들이 있지만

'나의 마더' '타우' 등등등.

소액 투자금 면에서는 이 영화가 최고가 아닐까 싶다. 

더러운 집 하나랑 차 한 대. 산속. 선착장. 빨간 내복. 가면.

이게 전부다!!

웬만하면 꼭 보자. 돈은 이렇게 벌어야지. 

역시 소자본 짱!!!

배우 연기 좋아!! 빅!!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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