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드라마 리뷰/한국 드라마 (2)

60일, 지정생존자 (13화 - 14화) 하루아침에 난데없이 대통령이 된 장관.

개죽 2019. 8. 14.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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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일 지정생존자. 

"이 나라는 좋은 대통령을 가질 자격이 없어."

- 60일 지정 생존자 중 한주승.


13화 내용.

대선 행보에 뛰어들었지만 정당을 선택하지 

않겠다고 말하는 박무진.

그는 끝내 무소속으로 전쟁터에 뛰어들겠다고 선언한다. 

한주승은 차영진의 권유에도 박무진의 

대선 캠프행을 거절한다. 

한나경은 명해준을 죽였다고 거짓 자백한 

정한모를 찾아가 태익에 관해 묻자 그는 

재민이를 구해오라고 말한다. 

tvN 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 

본격적으로 대선 행보를 시작한 박무진. 

차영진은 박무진에게 악수하는 법까지 가르치며

열정적으로 대선 준비에 돌입한다.  

하지만 첫행보에 발목이 잡힌 박무진. 

노주영 감독은 수상을 축하하는 박무진이 있는 자리에서 

커밍아웃을 한다. 

어수선한 첫행보가 마무리되기도 전

차별 금지법을 추진하는 박무진.

60일, 지정생존자

언론에서는 박무진이 동성애를 지지한다며 그를 

공격하기 시작한다. 

그 일을 기회로 삼은 오영석은 기자회견을 통해

대놓고 박무진에 맞선다. 

차영진은 그런 상황 속에서 지지율을 이유로 

차별 금지법 철회를 요구한다. 

60일 지정생존자 13회

태익에 손에 잡혀있던 정한모의 아들 재민이는

우유와 크림빵을 먹고 쓰러진다.

어쩔 수 없이 아이를 데리고 병원으로 온 태익.

미리 알레르기가 있는 재민이의 사진을 

병원에 돌린 서지원.

재민이의 소식에 달려간 한나경과 서지원은 

태익이 두고 병원 앞에 두고 간 재민이를 찾아낸다. 

한나경은 사살당한 줄 알았던 태익의 시체를 확인하고

그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확인한다. 

곧장 뭉개진 태익의 귀를 힌트로 그의 

신원을 확인한다. 

일본으로 귀화하기 전 국가대표 메달리스트였던 이경표는

유명한 화재 사고로 쌍둥이 아이들을 잃었다는 것. 

한편 청와대에 강대한은 파일의 존재를 알고 있던 

위기관리 센터장 은희정의 추궁에 나선다. 

60일 지정생존자

대선을 앞둔 첫 지지율 조사에 오영철에게 크게 진 박무진. 

그를 찾아온 윤찬경은 차별금지법을 정부 입법으로 

보내면 자신이 알아서 국회에서 의결하겠다고 말한다. 

그녀를 믿을 수 없는 차영진과 그녀를 믿어서라도

차별 금지법을 밀어붙이고 싶은 김남욱.

농구에서 차영진에게 이긴 김남욱은 말한다.

"나는 우리가 차별 금지법 정도는 발의할 수 있는 청와대를 위해 

싸우고 있다고 생각했어요. 지난 2년 동안."

그렇게 말한 김남욱은 차영진을 남겨두고 자리를 뜬다. 

60일 지정생존자 차영진과 김남욱.

도청을 통해 은희정과 오영석의 만남을 확인한

한나경과 서지원.

차별 금지법 때문에 고민에 빠진 차무진을 찾아온

노주영 감독. 

그녀는 선거 캠프에 자신을 마음껏 써달라고 말한다. 

좋아하는 정치인이 생겨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투표소에 

가보려고 한다는 그녀. 

노영주 감독을 보낸 박무진은 차영진을 불러

국무회의를 소집한다. 


14회 내용.

차별방지법 문제를 포기하지 않던 박무진은

마음을 바꾼다. 

대선 승리를 위해 차별방지법을 다음 정권으로 

미루는 그. 

재민이를 찾았지만 정한모는 가정을 위해 

한나경과 합류를 거부한다.  

어쩔 수 없이 한나경은 육군 참모 총장 은희정을 

쫓아 양복점 '킴스 테일러' 내부로 들어간다. 

하지만 대선 후보 기자회견을 앞둔 오영석을 막기 위해 

김 실장의 금고를 뒤지던 한나경은 납치된다. 

60일 지정생존자 14화 금고 안 증거물

태익이라고 알려졌던 이경표를 시켜 한나경을 납치한 

김 실장은 그녀를 폭탄이 가득한 차 안에 실어 

대형 마트 주차장에 가둬둔다.

정신을 차린 한나경은 폭탄을 실어 외부로 빠져나가 

인명 피해를 막아낸다. 

한나경은 납치 직전 서지원에게 보낸 오영석의 

테러 관련 자료로 기자회견을 막는 일에 성공한다. 

하지만 오영석 장관은 이미 기자회견장에서 사라진 이후였다. 

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 오영석

테러와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 오영석은 

VIP와 김 실장에게 버림받는다. 

그런 그에게 손을 뻗어 군사적 선택을 강요하는 은희정  총장. 

한나경에게 도청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오영석을 위기에 빠트린 그는 국정원 차장 지윤배와 

함께 일을 도모한다. 

거사에는 명분과 얼굴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은희정.

그가 만든 덫에 빠진 오영석.

60일 지정생존자 지윤배와 은희정

수도 방위 사령부에서 쿠데타를 모의하는 은희정. 

그를 아무도 모르게 카메라로 지켜보던 정한모는 

국정원 차장 지윤배에게 들키고 만다. 

하지만 서지원과 한나경의 도움으로 위기에서 벗어난 

그는 청와대로 들어가 브리핑을 시작한다. 

덕분에 밤 11시에 예정된 은희정의 쿠데타를 확인한 박무진. 

육사 출신 엘리트 모임 은하수회의 반역을 사전에 막아야 하는  

그는 이관묵을 찾아간다. 

60일 지정생존자 이관묵 

박무진의 제안을 무시하는 이관묵. 

그런 그에게 박무진은 은하수회에 반감이 큰 조직들을 

이용해 쿠데타 전 모두를 사살하겠다고 협박하는 박무진. 

이관묵의 대답을 듣지 못한 그는 청와대로 돌아가는 

길에 수행원들에게 잠깐 쉬어가기를 요청한다. 

같은 시간 바쁘게 일을 진행하던 은희정은 일이 

틀어졌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청와대가 대응하기 전에 일을 벌이려는 은희정은 

이관묵에게 연락을 취해 도움을 요청한다. 

명분을 위해 은하수 라인이 아닌 이관묵이 간절히 

필요한 은희정. 

하지만 은희정의 얼굴이 되어줄 오영석은 뒤따라 온 

한나경에 의해 멈춰 선다. 

겨우 한나경 앞에 선 오영석. 

 충성스러운 그의 부하는 끝까지 오영석이 영웅으로 남아야 한다는

말을 남기고 그를 살해하고 자살한다. 

그 사이 이관묵은 은희정의 쿠데타 무리에 합류한다. 

60일 지정생존자 14회


나의 사사로운 감상평 :

이토록 현지화가 잘 된 드라마라니!! 

일단 박수 짝짝짝!!!

아직도 우리나라는 실제로 차별금지법을 해결하지 못했고

물론 드라마 속 박무진 조차 한 발 물러나긴 했지만. 

우리나라 드라마에서 차별금지법을 건드렸다는 

사실 만으로 감격스럽다. 

그 누구도 차별받지 않아야 한다는 당연한 법이 

왜 동성애 찬성과 반대를 의미하는지 도통 알 수가 없다.

2회밖에 남지 않은 드라마의 마지막에서는 

목소리가 너무나 고급진 노주영 감독의 지지를 받으며 

박무진이 차별금지법을 제정했으면 싶다. 

역시 미국의 가장 큰 적은 군수업을 주된 목적으로 하는 대기업이고 

우리나라의 가장 큰 적은 군부였던가!!

(대한민국과 쿠데타가 아직까지 입에 척 달라붙을 줄은 몰랐는데 

그림이 하나도 이상하지가 않다.)

그놈의 VIP가 누구인지는 몰라도 참 잘 만든 

드라마다!!!!

은희정의 말대로 생각하는 그 사람이든 아니든 말이다. 

하지만 패트릭 로이드를 VIP로 본다면 아마도 오영석이 주식장을 

닫지 않아 이득을 본 기업인 정도가 VIP로 나오는 게 

이야기가 될 것 같기도 한데!!

아무래도 이관묵은 배신하지 않을 것 같고. 

(박무진이 일없이 쉬어간 것도 그렇고.)

내부자도 차고 넘치는데 원래 악역처럼 생긴 한주승을 

굳이 또 다른 내부자로 만들어서 박무진과 차영진을 슬프게 할 필요는 없을 것 같고.

아직도 패트릭 로이드의 역할이 누구인지는 사실 모르겠다. 

그렇지만 미드의 엣우드와는 달리 정한모와 그의 아들 재민이가 죽지 않은 것과

인조인간처럼 보였던 로자노에 비해 인간적인 배경을 가진 

살아 숨 쉬는 사람처럼 보이는 이경표의 설정도 마음에 든다. 

한나경이 운전한 폭탄이 가득한 차에 차키가 꽂혀있지 않았다는

사실까지 모두 대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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