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드라마 리뷰/한국 드라마 (2)

60일, 지정생존자 (15화 - 16화) 하루아침에 난데없이 대통령이 된 장관.

개죽 2019. 8. 21.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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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일, 지정생존자 

"마침내 우리의 자부심. 

대한민국."


15화 내용.

이관묵의 도움으로 쿠데타 모의 세력을

모두 안전하게 진압한 박무진. 

이관묵은 육군 참모총장 은희정과 국정원 차장 지윤배를

모두 잡아들인다. 

60일 지정생존자 이관묵 

은희정과 지윤배는 입을 맞춘 것처럼 

VIP의 정체를 알지 못한다고 대답한다. 

두 사람은 그저 김 실장이 모든 일을 맡아서 

했다고만 전한다. 

한나경은 정한모와 서지원을 데리고 김 실장을 

추적하기 시작한다. 

같은 시간 박무진은 윤찬경과 강상구를 불러 

오영석의 죽음과 쿠데타 모의 사실을 밝힌다. 

두 사람에게 함구를 요청하는 박무진. 

하지만 비서실을 통해 전달된 윤찬경과 김 실장의 사진이 

청와대에 있는 박무진에게 전달된다. 

윤찬경의 사무실에도 전달된 그 사진을 확인하는 그녀.

60일, 지정생존자 15화 윤찬경.

그 사진 조사를 한나경에게 맡긴 박무진은 

대선 주자의 테러 관련 이슈의 중요성을 깨닫고 

기밀유지를 부탁한다. 

하지만 국가 안보를 위해 숨겼던 쿠데타 모의가 누군가에 의해

언론에 퍼져나간다. 

청와대의 투명성을 의심하는 국민들.

청와대 스텝들은 하나같이 언론 제보자를 

위기에 처한 윤찬경이라고 의심한다. 

차영진은 윤찬경의 테러 관련 수사를 공개로 

바꾸자고 박무진에게 말한다. 

고민에 빠진 박무진은 윤찬경을 불러 그녀를 협박한다. 

자신은 부끄러운 짓을 한 적이 없다고 당당하게 말하는 윤찬경.

60일 지정생존자 박무진

청와대에서 나온 윤찬경은 김 실장에게 

연락해서 그를 빼돌리기 위해 협조한다. 

한편 서지원은 김 실장이 북파 공작원 김수현이었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한나경은 테러 관련자 모두가 대한민국 정부에 하나같이

버림받았다는 사실을 확인한다. 

박무진의 부탁을 받은 윤찬경의 협조로 김 실장이라고 

불리던 김수현을 잡는 한나경 팀.

60일, 지정생존자 

성장하는 박무진에게 큰 기대를 거는 차영진은 

다시 한승주 설득에 나선다. 

 한승주는 그런 그에게 자신이 그간 청와대 생활을 하며 받았던 

상처를 고스란히 내보이며 진심을 쏟아낸다. 

"좋은 사람이 만드는 좋은 세상이 가능하다고

다시 내가 그 끝도 없는 희망고문에 내 전부를 걸며 

일희일비해야겠어? 

그 동화 같은 세상은 여기에 없다고 이미 알아버린 내가?

자네 참 잔인하군."

하지만 그는 곧 박무진을 찾아가 대선 캠프에 

합류하겠다는 의지를 밝힌다. 

한편 김 실장은 VIP의 정체는 박무진에게만 

말하겠다고 고집을 부린다. 

홀로 김 실장을 만난 박무진은 그에게서 

이상한 소리를 전해 듣는다. 

"VIP는 나입니다."

자신이 바로 모두가 찾던 테러의 배후라고 말하는 

그에게 박무진은 그것이 어떻게 가능한지 묻는다. 

"그게 가능했던 이유는 이 테러의 처음과 끝에 

박무진 권한대행 당신이 있었기 때문이야. 

박무진. 당신이 이 테러를 완성시켰어."

60일, 지정생존자 김 실장 김수현( 전박찬 배우)


16화 내용. 

김수현은 박무진을 상대로 테러 사실을 알면서도

묵인한 청와대 인물의 이름을 대는 조건으로 

사면권을 요구한다. 

청와대 스텝들과 함께 고민한 박무진은

테러의 진실을 밝혀야 한다는 판단을 내린다.

하루 뒤 대선 레이스를 시작해야 하는 박무진은 

대선 주자 윤찬경과 강상구를 불러 

사면권 합의에 동의를 부탁한다. 

60일 지정생존자 16화

사면권 합의에 성공한 박무진. 

하지만 김수현은 갑자기 심정지로 쓰러진다. 

병원으로 옮기는 그를 빼돌리는 누군가. 

서지원의 도움으로 한나경은 다시 

김수현을 붙잡지만 그는 총에 맞아 사살당한다. 

곧 그를 살해한 사람이 태익으로 알려졌던 

이경표라는 사실이 밝혀진다. 

60일 지정생존자 한나경

한나경은 서지원의 수사로 북파공작원이었던 김수현이 

나라를 상대로 소송을 했었는데 그때의 변호사가 지금

청와대에 있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김수현의 죽음으로 내부자가 아주 가까이에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박무진은 죽은 김준오 요원이 테러 당일 

누구에게 그 사실을 알렸는지 찾기 시작한다. 

경호처 강대한은 곧 그 증거를 찾아 박무진에게 가져온다. 

모든 사실을 알고도 묵인한 내부자가 한주승이라는 

사실을 두 눈으로 확인한 박무진. 

한주승을 불러들인 박무진은 모든 사실을 

밝히지만 그는 당당하게 자신의 짓임을 시인한다. 

60일 지정생존자 박무진과 한주승

그 이유를 묻는 박무진에게 한주승은 자신의 

실패를 담담하게 말한다. 

"이 나라는 양진만 대통령을 가질 자격이 없는 나라니까요."

모든 것을 양진만을 배신한 국민의 탓으로 돌린

그는 박무진을 협박한다. 

무참한 테러로 완성시킨 대통령으로 남을지 

아니면 테러를 재건한 대통령으로 남을지를 묻는 한주승.

퇴임 기자회견을 앞둔 박무진은

자신에게 모든 기대를 건 차영진과 스텝들 앞에서

모든 사실을 밝히고 대선을 포기한다. 

60일 지정생존자 16화 박무진

끝내 60일짜리 권한 대행으로 남은 박무진.

기다렸던 한나경은 바로 한주승을 끌고 간다. 

쿠데타 모의 주도자들이 재판에 끌려나가고 

모든 것이 마무리될 무렵 김수현을 살해한 이경표는

공항을 통해 대한민국을 빠져나간다. 

박무진은 무사히 권한 대행직을 마치고 시민으로 돌아간다. 

또다시 대선을 앞두게 된 어느 날 

다시 모인 청와대 직원들은 차영진을 필두로

박무진 앞에 다시 모습을 드러낸다. 

그들은 다시 박무진에게 묻는다.

"차기 대통령 후보로 출마해 주시겠습니까?"

60일 지정생존자 16화


나의 사사로운 감상평 :

너무나 민주주의를 사랑하고 대통령 양진만을 아껴서 

괴물이 되어버린 한주승의 말이 아주 오랫동안 귓가에 메아리처럼 

울릴 것 같다.

"내가 박 대행만큼 성실하지 못해서 실패한 것 같습니까?

내가 박 대행만큼 열정이 부족해서 실패한 것 같습니까?

세상은 변하지 않아요. 박 대행."

아무리 노력을 해도 절대 변하지 않는 세상만큼

소름 끼치고 무서운 것도 없을 테니까. 

미드 원작을 가지고 현지화를 성공한 

드라마 '60일, 지정 생존자'가 끝이 났다. 

한주승이 나쁜 놈으로 끝나지 않기를 기대했지만 

역시나 악역!!

하지만 허준호 배우가 연기한 한주승은 참 가엽고 슬픈 악역으로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끝까지 괴물은 자신이 할 테니 박 대행은 좋은 대통령을 

하라던 그의 모습이 마음 아프다. 

즐거운 드라마를 보게 해 준 관계자 분들께 감사!!

대한민국을 향한 사랑과 민주주의를 향한 애정이 

엿보이는 작가님의 시나리오와

버릴 것 없는 연기를 보여준 배우님들 모두 

다른 곳에서라도 빨리 다시 봤으면 싶다.

김 실장을 연기한 전박찬 배우님은 연극을 주로 

하시는 것 같은데 드라마에서 자주 봤으면 좋겠다!! 

테러를 주도한 진짜 VIP도 밝혀지지 않았고

일본이 배후에 있기라도 한 것처럼 일본말을 하며 도망친 

태익 이경표를 보면 후속을 생각하는 것 같지만 

시즌 2 소식은 아직 없는 것 같다. 

어차피 명확하게 치맥을 먹은 것도 아니니까

시즌 2도 괜찮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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