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영화 리뷰/중간 영화 리뷰

영화 말레피센트 1. (2014) 최고 전투 요정 말레피센트의 육아 모험. (feat. 원수의 딸.)

개죽 2019. 9. 23.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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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말레피센트

"공주는 아주 우아하고 아름답게 자랄 것이다. 

모두에게 사랑을 받으면서.

하지만 16번째 생일날이 저물기 전에 공주는 물레 바늘에 손가락이 찔려

죽음 같은 잠에 빠질 것이다.

결코 그 잠에서 깨어나지 못하리라.

공주는 죽음의 잠에서 깨어날 수 있다. 

그러나 진정한 사랑의 키스를 받아야만 한다.

이 저주는 영원히 계속 되리라. 

그 어떤 힘으로도 못 바꾸리라."

- 영화 말레피센트 중에서. 


영화 내용. (스포 있음. 결말 있음.)

요정들의 세상 무어스로 들어온 인간 꼬마 스테판. 

그는 보석이 가득한 무어스에서 보석 하나를 훔치다가 

붙잡히지만 어린 말레피센트의 도움으로 무사히 집으로 돌아간다. 

틈틈이 무어스에 있는 말레피센트를 찾아오던 스테판. 

성장해서 어른이 된 둘은 서로를 향한 마음을 키워나간다. 

영화 말레피센트

하지만 무어스의 수호자가 된 말레피센트(안젤리나 졸리)와 

탐욕스러운 욕망을 숨긴 스테판은 서로 너무나 다른 길을 걷는다. 

스테판은 죽음을 앞둔 인간 세상의 왕이 말레피센트의 목을 가져오는 사람에게

왕의 자리와 딸을 주겠다고 선언하자 본색을 드러낸다.

말레피센트를 찾아간 그는 의심 없이 그를 받아들인 

그녀를 약을 먹여 재우고 차마 죽일 수 없어 날개를 잘라 왕에게 가져간다. 

영화 말레피센트 (안젤리나 졸리)

잠에서 깨어난 말레피센트는 자신이 배신을 당했다는 

것을 깨닫고 스스로 왕의 자리에 올라 무어스를 지키기 위해 

마법으로 높은 담을 세운다. 

말레피센트를 배신하고 그녀의 날개를 왕에게 바친 스테판은

공주와 결혼해 소원대로 왕이 된다. 

영화 말레피센트 스테판 왕 

스테판을 향한 복수심과 미움으로 어둠에 물들어 가는 말레피센트.

그녀는 까마귀 디아발의 목숨을 구해주고 

자신의 날개가 되어달라고 명령한다. 

충신이 된 디아발은 왕이 된 스테판의 주위를 맴돌며

그의 소식을 말레피센트에게 전해준다. 

그가 딸을 낳아다는 사실을 말레피센트에게 알려주는 디아발. 

영화 말레피센트 디아발(샘 라일리)

세례식 날 모든 백성들과 세 요정의 축복을 받는 공주 오로라. 

공주를 찾아간 말레피센트는 축복과 함께 16살이 되기 전 

물레 바늘에 찔려 영원한 잠에 빠질 것이라는 저주를 내린다. 

스테판의 애원에 진정한 사랑의 키스를 받으면 공주는 저주에서 

벗어나 깊은 잠에서 깨어날 것이라는 예외의 법칙을 단 말레피센트.

말레피센트는 어떤 힘도 그 저주를 막을 수 없다고 말하고  

스테판 왕의 시야에서 사라진다. 

영화 말레피센트

이후 공포에 질린 스테판 왕은 마을의 모든 물레를 압수해서 태우고 

그 잔해를 성의 지하 깊숙한 곳에  숨긴다. 

그도 성에 차지 않아 세 명의 요정에게 오로라 공주를 맡기고 

16번째 생일이 지난 다음 날 공주를 성으로 데려오라고 명령한다. 

육아에 조금도 재능이 없는 세 요정에게 맡겨진 오로라. 

말레피센트는 오로라를 찾아가 세 요정 대신 디아발과 함께 

그녀를 돌보기 시작한다. 

영화 말레피센트 아기 오로라 (실제 안젤리나 졸리의 딸 비비안) 

말레피센트의 드러나지 않는 보호를 받으며 아름답게 성장한 

오로라(엘르 패닝)는 무어스의 요정들과 행복한 삶을 살아간다. 

사랑스러운 그녀를 키우며 말레피센트의 복수심도 어느덧 따스한 애정으로 변해간다. 

16살 생일이 돌아오기 전 그녀에게 내린 저주를 거두기 위해 

애를 쓰는 말레피센트.

하지만 그녀가 내린 저주는 말레피센트 자신도 깰 수가 없다. 

영화 말레피센트 오로라(엘르 패닝)

이미 말레피센트를 자신의 수호 요정으로 오해하고 있는 오로라. 

그녀는 아름다운 요정들이 사는 무어스에 살고 싶다는 소망을 

말레피센트에게 밝힌다. 

그녀와 함께 살기로 마음을 정한 말레피센트는 오로라의 저주를 깰 

유일한 방법인 진정한 키스를 위해 이웃집 왕자 필립을 찾아낸다.

길을 잃고 헤매던 필립과 만난 오로라는 스테판 왕의 

성을 찾는다는 그에게 길을 가르쳐주고 다음날 만날 것을 약속한다. 

영화 말레피센트 

말레피센트와 무어스의 숲에서 살기 위해 자신을 키워준 

세 명의 요정에게 이야기한 오로라. 

오로라 공주의 16 번째 생일이 지나 내일이 되면 

성으로 돌아갈 날을 고대하던 요정들은 실수로 그녀가 공주이며 

스테판 왕이 아버지라는 사실을 말하고 

말레피센트가 내린 저주까지 이야기해 버린다. 

충격을 받은 오로라는 말레피센트를 찾아간다. 

영화 말레피센트 세 명의 요정.

당신이 말레피센트냐고 묻는 오로라. 

말레피센트는 그렇다고 대답한다. 

상처를 받은 오로라는 당신이 진짜 악이라고 소리치고 

곧장 스테판 왕이 있는 왕국으로 달려간다. 

하지만 16년 만에 그녀를 맞은 스테판 왕은 16번째 생일 당일 날

찾아온 오로라를 보고 화를 내며 방에 가둬버린다. 

한편 말레피센트는 오로라를 구하기 위해 필립을 찾아 

그를 데리고 위험한 궁으로 향한다. 

영화 말레피센트.

스테판 왕의 무심한 태도에 상처를 입은 오로라.

그녀는 이상한 목소리에 의해 지하에 있는 물레들이 가득한

공간으로 홀린 듯 따라가 물레 바늘에 찔려 깊은 잠에 빠진다. 

오로라가 물레 바늘에 찔려 저주에 걸렸다는 사실을 깨달은 

말레피센트는 스테판 왕이 자신을 죽이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해놓은 왕궁으로 필립을 데리고 들어간다. 

영화 말레피센트

힘겹게 오로라 앞에 대령한 필립은 세 요정의 독려하에 키스를

감행하지만 저주는 풀리지 않는다. 

고통스러워하는 말레피센트는 잠들어 있는 오로라 앞에서

살아있는 한 그녀를 지키겠다고 약속하고 

이마에 가벼운 입맞춤을 한다.

말레피센트의 입맞춤에 반짝 눈을 뜬 오로라. 

"안녕. 수호 요정."

깨어난 그녀를 바라보던 말레피센트도 그녀를 보며 인사한다.

"안녕. 작은 괴물."

영화 말레피센트

말레피센트의 진심을 알게 된 오로라는 함께 무어스로 돌아가려고 

하지만 요정들의 약점인 금속을 이용해 함정을 판 스테판은

말레피센트와 디아발을 위기로 몰아간다. 

도망치라는 말레피센트의 말에 이상한 방으로 들어선 오로라는 

그곳에서 말레피센트가 빼앗긴 날개를 발견하고 그것을 풀어준다. 

날개를 되찾고 궁극의 전투 요정의 힘을 되찾은 말레피센트는 스테판 왕을 처치한다. 

영화 말레피센트

평화를 되찾은 인간 세상과 무어스.

말레피센트는 담을 없애고 스스로 왕위에서 내려와

오로라에게 왕관을 씌워준다. 

아름다운 공존을 시작하는 두 세계. 

영화 말레피센트


나의 사사로운 감상평 :

말레피센트 2 예고를 보고 오랜만에 다시 찾아본 영화는 

역시나 재미있다. 

'잠자는 숲 속의 공주' 이야기를 다룬 영화답게

선했던 말레피센트가 스테판에게 배신을 당하고 

날개까지 빼앗긴 후 악하게 변해가는 과정을 굉장히 자연스럽게 그렸다.

게다가 자신이 저주를 내린 그의 딸을 사랑하게 되는 과정까지도 퍼펙트하다!!

최고의 전투 생명체인 말레피센트의 전투씬은 애들 보는 동화로 구현되기에는 

아깝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는데 사람 생각은 다 똑같은 모양이다.

말레피센트 2에서는 제대로 된 전투 생명체의 모습을 보여줄 것 같다. 

이웃 마을에 사는 여왕이 자그마치 미셸 파이퍼이신 것을 보니 

싸움이 좀 되겠다 싶다!!

말레피센트 1에서 미국 영화답게 혈연 따위는 깔끔하게 무시하고 

말레피센트의 날개를 찾아준 오로라.

16년 만에 만난 아버지를 죽인 말레피센트에게 왕관을 받으며

해맑게 웃던 그녀는 2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남자에 미쳐 백치미를 보여주며 끝까지 미셸 파이퍼 손에

놀아나지만은 않을 테니까. 

분장한 안젤리나 졸리를 보고도 유일하게  울지 않은 아이라서

영화에 출연까지 했던 비비안도 벌써 제법 자랐던데!!

진짜 말레피센트는 안젤리나 졸리가 아닐까 싶을 만큼 찰떡인 그녀는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 

그저 조금 더 멋있어졌을 뿐!!

영화 말레피센트 2

예고편을 보니 괜히 고생이 많은 디아발(샘 라일리)도 그대로 

출연하시던데.

(영화 '오만과 편견 그리고 좀비' '비잔티움' 나오신 분.)

역사상 가장 끔찍한 친정 엄마와 시어머니의 싸움이 될 것만 같은 

이 영화를 보러 가야 될 것만 같다!!

10월 16일 개봉!! 기다려 보자!!

아우. 예고가 너무 잘 빠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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