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내용. (결말 있음. 스포 있음.)
양자 에너지를 이용한 잔인한 무기 '메두사'에 의해 파멸한 인류.
살아남기 위해 거대 엔진 위에 도시를 세운 미래의 사람들.
그중 가장 거대한 도시를 가진 '런던'
그들은 살아남기 위해 모자란 에너지의 식량을 움직이는
작은 도시들을 빼앗아 얻는다.
약탈자가 된 거대 도시 런던은
움직이는 작은 도시를 사냥한다.
거대 도시 런던 안에서 태어나 부모님이 돌아가신 이후 혼자가 된 톰(로버트 시핸).
역사학자였던 부모님처럼 역사를 좋아하는 그는 옛 물건 들을 사랑한다.
괜한 미움을 산 톰은 다시 청소 일을 맡게 된다.
하지만 상관없다는 듯 박물관에 가치가 있는 물건을 찾기 위해
지하로 향하는 톰.
위대한 고고학자로 명망을 떨치는 새디어스 발렌타인(휴고 위빙)의 딸
케이트도 그를 따라나선다.
거대 도시 런던의 먹이가 된 작은 도시 안에 있던
정체모를 여자는 자신의 물건 하나 챙기지 못하고
포로가 된 마당에도 계속 주위를 살피며
칼을 준비한다.
케이트의 도움으로 늦지않게 지하에 도착한 톰은
거대 도시 런던에 의해 사냥되어 포로가 된 사람들의 마음도
모르고 유물로 변한 토스트기의 발견에 행복해한다.
그때 나타난 새디어스는 딸 케이트를 반기며 톰과 인사를 나눈다.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달려든 정체모를 여자는 그의 배에
칼을 꼽아넣는 것에 성공한다.
새디어스에게 '팬도라 쇼'를 기억하냐고 묻는 여자.
하지만 톰의 방해로 그를 죽이는 데는 실패한 그녀는 경비병들을
피해 도망치기 시작한다.
기계에 의해 난도질당하는 사냥된 작은 도시.
그 안으로 도망친 여자를 뒤쫓는 톰.
하지만 배출구로 뛰어내린 여자는 새디어스가 자신의 어머니를
살해했다는 말을 남기고 사라진다.
순진하게 그 말을 새디어스에게 전한 톰.
새디어스는 잔인하게 톰을 여자가 사라진 배출구로 밀어 떨어트린다.
한편 다친 아버지를 따라온 케이트는 저 멀리에서
자신을 향해 적대감을 드러냈던 톰의 친구 베비스를 목격한다.
배출구를 통해 쓰레기처럼 버려진 톰은 힘겹게 정신을 차리지만
이미 그녀에게 탈탈 털린 그는 다시 런던으로 돌아갈 방법이 없다.
한 번뿐인 기회를 그 때문에 놓쳤다고 톰을 원망하는 헤스터 쇼(헤라 힐마).
하지만 그녀를 따라가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는 톰은
계속해서 그녀를 따라가며 근처에 있는 무역 도시만이라도
데려가 달라고 애원한다.
수상한 아버지의 태도와 낯선 이름을 들었던 케이트는
베비스를 찾아가 무엇을 봤는지 묻는다.
그녀를 계속해서 피하던 그는 새디어스가 톰을 밀어 떨어트리는 것을
목격했다고 말해주고 그가 비밀리에 무언가를 만들고 있다는 이야기까지 해준다.
한편 사냥꾼들을 피하려다가 이상한 노인의 도움을 받은 톰과 헤스터.
톰을 구하기 위해 상처를 입은 그녀는 자신들이 위험에
처했다는 것을 알면서도 도망치지 못한다.
톰에게 너라도 도망치라고 말하지만 그는 그녀의 곁을 떠나지 않는다.
순식간에 노예로 전락한 두 사람은 노예 상인의 손에 이끌려
물건처럼 팔려나갈 운명에 놓인다.
같은 시각.
잊었던 이름들을 다시 들은 새디어스는 사라진 헤스터 쇼를
깨끗하게 해결하기 위해 감옥에서 그녀를 죽이기 위해 이를 간다는
부활군을 풀어준다.
노예가 되어 팔려나가려는 찰나에 헤스터를 돕기 위해 등장한
애나 팽(지혜).
범죄자로만 알고 있었던 그녀의 등장에 어안이 벙벙한 톰.
헤스터를 구해 도망치려는 애나의 만류에도 끝내 톰을 구해낸
헤스터는 그와 함께 애나를 따라나선다.
하지만 예상하지 못한 슈라이크의 등장.
이미 생명이 없는 전투 기계인 부활군 슈라이크는 막무가내로
헤스터 일행을 막아서고
덕분에 다시 위기에 처하는 톰.
하지만 헤스터는 끝내 톰을 포기하지 않고 그를 데리고
슈라이크에게서 도망치는 일에 성공한다.
고고학자였던 팬도라 쇼는 어린 딸 헤스터를 데리고 세계 곳곳을 누비며
옛 물건을 찾아다녔다.
그러던 그녀는 물건 하나를 찾게 되고 가끔 그녀들이 있는 곳을 들러
확인을 하곤 했던 새디어스는 그 물건을 빼앗기 위해
팬도라 쑈를 죽이고 그를 말리는 헤스터의 얼굴에
큰 상처를 입히고 말핬던 것.
8살이었던 그녀를 거둔 것이 부활병이었던 슈라이크.
슈라이크는 헤스터를 죽여 기계 몸으로 만들기를 원했고
모든 것을 잊고 싶었던 헤스터도 그에 동의했다.
슈라이크는 6개월 전 런던이 유럽에 왔다는 사실을 알고 복수를 하기 위해
사라진 헤스터가 약속을 지키지 않아 그녀를 쫒고 있었던 것이다.
그녀의 관해 모든 것을 알게 된 톰.
그들을 에어헤븐스로 데려간 애나는 동료들과 함께
헤스터에게 그날의 일에 대해 묻는다.
새디어스가 무슨 일을 벌이려고 하는지 꼭 알아내야 하는 그들.
거대 도시 런던이 거대 정착촌인 '방패벽'을 향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그들의 마음이 급해진다.
하지만 8살이었던 헤스터는 그가 무엇을 훔쳤는지 기억하지 못한다.
그때 새디어스가 '퓨전 인버터'를 사들였다는 말에 톰은
헤스터에게 그림 하나를 그려 보여준다.
그가 들고 간 것에 이런 그림이 있었냐고 묻는 톰.
고개를 끄덕이는 헤스터를 보며 절망한 톰은 새디어스가
세상을 멸망하게 했던 양자 에너지 무기 메두사를 가지고 있다고 말해준다.
모두가 충격을 받은 그때 다시 헤스터를 추적해온 슈라이크의 공격.
모두가 힘을 합쳐 싸워도 역부족인 슈라이크와의 싸움.
무너지는 에어헤이븐에서 도망치는 사람들.
헤스터를 구하기 위해 달려드는 톰을 죽이려는 슈라이크.
그런 그를 막아서는 헤스터의 애원을 목격한
슈라이크는 그녀가 톰을 사랑하는지 묻는다.
그녀의 마음을 알아챈 슈라이크는 그제야 멈춰 선다.
그리고는 그녀를 처음 발견했을 때 주운 목걸이를
헤스터에게 건네주고 가슴에 부상을 입었던 상처에 의해 쓰러진다.
사람이었던 과거와 행복하기만 했던
헤스터와 함께 보낸 시간들을 회상하며 죽어가는 슈라이크.
쓰러진 톰을 데리고 방패벽으로 향하는 사람들.
하지만 이미 방패벽 앞으로 성큼 다가온 거대 도시 런던은
메두사를 준비한다.
톰의 만류에도 선제공격을 준비하는 사람들.
그러나 메두사의 엄청난 공격력을 목격한 사람들은 절망한다.
그때 목걸이 안에 숨겨진 무언가를 찾아낸 헤스터.
톰은 그것이 메두사를 막아낼 것이라고 말해준다.
절망한 사람들 틈에서 런던으로 가서 메두사를 막아야 한다고
설득하는 톰과 헤스터.
애나는 모두를 이끌고 런던으로 향한다.
사람들의 희생으로 런던으로 들어온 헤스터는 컴퓨터에 그것을
끼워 넣어 방패벽이 모두 무너지기 직전 메두사를 멈추는 데 성공한다.
애나를 죽인 새디어스는 딸 케이트를 데리고 도망치려고 하지만
그와는 전혀 다른 케이트는 아직 무너지지 않은 방패벽으로 설정된 런던의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그곳에 남는다.
비행사가 꿈이었던 톰은 모든 사실을 알고 케이트에 도움을 받아
거대 도시 런던의 엔진 안으로 비행기를 타고 날아가 폭파시킨다.
도망치는 새디어스를 막으려는 헤스터는 그가 자신의 아버지라는 것을
뒤늦게 깨닫지만 삶을 포기하지 않고 톰의 비행기에 올라탄다.
새디어스의 비행정을 폭파한 톰.
비행기와 함께 바닥으로 떨어진 새디어스는 엔진이 멈춰 서서히
굴러오는 런던에 깔려 생을 마감한다.
방패벽 사람들은 모든 것을 잃은 런던의 사람들을 받아주고
헤스터와 톰은 세계를 향해 함께 날아간다.
나의 사사로운 감상평 :
극장에서 언제 했었는지 기억조차 안 나는 이 영화는 생각보다
무척이나 재미있다.
피터 잭슨 제작이라서 그런지 스케일도 이 정도면 훌륭하다.
아니. 그런데 선전을 얼마나 못 했길래.
개봉했다는 기억도 가물가물한 거지?
아무래도 인지도가 없는 주인공과 우리나라에서는 성공이 힘든 판타지 작품이라
광고에 돈을 안 들인 것 같기는 하지만,
이렇게 묻히기는 조금 아까운 영화가 아닌가 싶다.
(돈을 때려부었는데 나만 모르는 것일 수도 있음.)
볼거리도 충분하고 영화적으로도 완성도가 좋은 편이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이 느낌적으로 자꾸만 떠오르기도 하고
움직이는 도시라는 발상을 가진 소재는 물론
소품이나 분위기가 주는 느낌도 일본적이라는 것은 확실한 사실이다.
하긴 만화나 영화에 일본 영향을 받지 않은 사람이 몇이나 있다고.
애나 팽으로 나오는 배우가 그래서 당연히 일본 배우이겠거니
한 것도 사실이다.
섹시한 목소리와 카리스마.
모든 것이 마음에 들었던 배우님은 한국 출신
'지혜'님이시란다.
싱어송라이터로도 활동하신다고 함.
정말 많은 활동 해주시면 좋겠다.
한국 출신이라는 것과는 상관없이 이 영화에서 몹시 매력적으로 나온다.
헤스터 쇼로 나온 배우 헤라 힐마는 잘 모르지만,
톰 역할을 맡은 배우 로버트 시핸은
'엄브렐라 아카데미'를 보고 좋아하게 됐는데
역시나 그는 '조니 뎁'과였나 보다.
이상한 역이 찰떡인 듯.
모털 엔진의 톰은 사실 너무 정상이었어!!
극을 이끌어 나가는 게 헤스터 쇼 중심이기는 했지만
로버트 시핸은 약간 아이라인이 과하게 들어간 상태가 매력적인 것 같다.
만화적인 요소가 듬뿍 가미된 판타지 영화를 좋아한다면
꼭 보자!!
볼거리도 많고 재미있는 영화다.
로버트 시핸 배우님의 다른 모습을 보고 싶다면 !!
2019/08/17 - [소소한 영화 리뷰/요즘 영화 리뷰] - 넷플릭스 뮤트 (2018) - 목소리를 잃은 거대한 사내의 애절한 사랑 (feat. 블레이드 러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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