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드라마 리뷰/한국 드라마 (2)

드라마 녹두전 (3화 - 4화)여자보다 더 예쁜 여장남자 녹두의 신박한 조선 로코.

개죽 2019. 10. 9.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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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드라마 녹두전 


3화 내용.( 10/ 7일 방송 분량 5화. 6화.)

동주에게 남자라는 사실을 제대로 들킨 녹두. 

한양에서 자신이 그녀를 구해줬다는 이유를 대며 겨우

위기에서 모면한 녹두는 

연모하는 마님을 기다리기 위해 과부촌으로 숨어들었다는 핑계로

유예기간을 얻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그를 위험인물로 취급하는 동주는 한 시도 그를 혼자 

두려고 하지 않는다. 

본격적으로 녹두를 묶고 감금하는 동주.

그 와중에 그녀는 의도치 않게 녹두의 생일까지 챙겨준다. 

드라마 녹두전 

동주가 잠든 사이 남자들이 들어왔던 곳을 찾으러 

나선 녹두는 이래서는 대가리를 찾을 수 없다고 확신하고 

자신을 죽이려고 했던 무월단 과부들에게 접근한다. 

그녀들을 따라 나무를 하러 갔다가 저고리와 치마를 찢어먹은 동주.

왕을 죽이기 위해 활 연습을 하러 나왔다가 위기에 처한 녹두를 만난 

동주는 그를 데리고 물속으로 뛰어든다. 

춤 연습을 하다가 너무 목욕을 한다고 둘러댄 동주는 

과부들을 속이고 또다시 녹두를 위기에서 구해준다. 

옷이 마르는 사이 

동주가 추지 못하는 춤을 그럴싸하게 출 수 있는 녹두는

그녀에게 춤을 가르쳐준다. 

드라마 녹두전 

묘한 기류 속에서 동주에게 춤을 가르치기를 포기한 녹두.

계속되는 동주의 포박에 자신이 여자에 전혀 관심이 없다는 것을 

피력해보지만 동주는 마님을 향한 그의 애정만을 확인한다. 

한편 광해는 죽은 아들을 태어난 날을 슬퍼하는 중전을 보러 간다. 

아들이 살아있었더라면 자신이 좋아하는 사탕을 좋아했을지 묻는

중전에게 녹두와 생일이 같은 아들은 이미 죽었다고 말하고 

자리를 피하는 광해. 

과부촌에서 여인들을 추행하고 도망쳤다는 사내의 용모파기까지 

나도는 와중에 그가 녹두라고 판단한 동주는 상처 주는 

말을 하고 잡혀 죽기 전에 도망치라고 말한다. 

그들이 하는 말을 듣고 녹두의 정체를 파악한 무월단 과부 중의 하나는 

그의 실력 때문에 사람들을 모으러 갔다가 위기에 처한다. 

드라마 녹두전

동주에게 인사를 하고 과부촌을 나가는 대신 

자신과 가족들을 살해하려고 했던 수상한 무월단 과부들 사이를 

염탐하던 녹두는 과부들에게 들켜 위기에 처한다. 

열녀문을 받기 위해 며느리를 죽인 시아버지를 살해하라는 이야기를

곧이곧대로 모두 들었다고 이야기한 녹두는 

그 시아버지를 자신이 대신 죽이고 돈을 받겠다고 말한다. 

미심쩍은 녹두를 허락한 무월단 과부들은 

그 일을 해결하지 못하면 그 자리에서 죽이겠다고 대답한다.

과부들에게 약속을 받아내고 돌아가는 길에

동주의 낯선 모습을 목격하는 녹두.

 12살짜리 아이 머리를 올려주겠다고 난리를 부리던

대감이 찾아와 동주를 요구한 덕분에

어쩔 수 없이 기방을 위해 단장을 하고 그가 부르는 곳으로

가마를 타고 찾아간 동주. 

드라마 녹두전

소매에 칼을 숨기고 대감의 방으로 들어선 동주는 

자신을 향해 다가서는 남자를 보며 깜짝 놀란다. 

"반가워하는 듯도 싶고.

질색하는 듯도 싶고."

녹두를 본 동주는 깜짝 놀라 묻는다.

"네가 여길 어떻게?"

"너한테 할 말이 있어서."

"지금 이 상황에서?"

"지금 이 상황에 딱 어울리는 말이지."

"그게 뭔데?"

"그러니까 그게. 

오늘부터 내가 너의.....내가 너의 어미다......

어. 머. 니."

드라마 녹두전


4회 내용. (10/8일 방송 분량 7화. 8화.)

녹두와 신분을 바꾸고 노비와 도망친 김 과부가 준 두꺼비를 이용해

동주를 기녀에서 빼낸 그.

동주를 수양딸로 입양하겠다는 조건으로 

기적에서 빼낸 녹두는 그녀에게 차용증을 내민다.

싫어하는 한 가지 정도는 하지 않게 해 주겠다던 그는 말과는 

달리 야무지게 돈을 받아내겠다고 선언한다. 

드라마 녹두전

무월단 과부들의 살인 의뢰 대신 동주를 구한 녹두는 

위기에 처하지만 과부들은 다시 그녀에게 기회를 준다. 

그를 김 과부로 알고 있는 무월단 과부들은 녹두에게 

시아버지가 아끼는 코끼리 장식물을 훔쳐오라고 시킨다. 

그렇게 모녀가 되어 과부촌에서 함께 살게 된 녹두와 동주.

하지만 두 사람의 생각과는 달리고 작은 방 하나에 

혼숙을 하게 된 두 사람.

살림살이를 사 들이고 가사를 나누는 두 사람은

알콩달콩 함께 사는 법을 배워 나간다. 

정이 드는 것이 무서워 병아리를 키우지 않겠다는 동주에게 

병아리를 선물한 녹두는 한양에 마님을 보러 갈 일이 있다고 말한다.

드라마 녹두전 

무술을 가르쳐주는 대신 황장군의 딸과 결혼하기로 약속을 했던 녹두.

황장군 덕분에 몸이 성치 않은 정윤저가 녹두를 찾아가지 못하는 그때 

그의 딸은 녹두가 보고 싶어 한양으로 달아난다. 

한편 한양에 간 녹두 때문에 마음이 놓이지 않는 동주는 

필요한 쇠붙이를 사야 한다는 핑계로 한양으로 그를 찾아 나선다. 

김 과부의 시댁을 훔쳐보며 코끼리 장식물을 훔칠 궁리를 하던

녹두는 자신을 찾아온 동주와 재회하지만 동주는 그를 찾아온 것을 극구 부인한다. 

손재주가 남다른 동주에게 지남철을 붙인 코끼리를

훔칠 도구를 부탁하는 녹두. 

우여곡절 끝에 빚을 탕감해주고 도구를 손에 넣은 녹두. 

한편 양반이었던 동주는 억울하게 식솔 모두가 살해당하고 

혼자 살아남은 과거를 떠올리며 괴로워한다. 

녹두는 아픈 기억 때문에 그네를 타지 못하는 동주에게 그네를 태워준다. 

모든 것을 잊고 그네를 타는 동주.

드라마 녹두전 

녹두를 김 과부로만 알고 있는 무월단 과부들은

김 과부가 시아버지에게 잡혔다는 소식에 녹두가 잡힌 것으로 

오해를 하고 일을 수습하러 한양으로 올라간다. 

녹두는 동주가 만들어준 도구를 이용해 쉽게 시아버지의 

코끼리를 훔치지만 

김 과부가 다시 붙잡혀 끌려온다는 소식을 듣고 

그녀를 구하기 위해 기다린다. 

그때 이제는 비어있는 동주의 옛집에서 율무와 함께 있는 

동주를 발견하고 짜증을 낸다. 

과거 정혼자였던 율무를 집안이 잘못된 이유 애써 모른 척하던 동주는

그녀가 집을 찾지 않는 동안 아름답게 유지하던 율무에게 

다시는 이 집을 찾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기녀로만 대하겠다는 약조를 잊지 말라고 말한다. 

드라마 녹두전 율무

가마를 타고 끌려온 진짜 김 과부를 구해준 녹두. 

진짜 김 과부는 똘복이 걱정에 눈물을 흘리며 녹두 품에 안긴다. 

그녀를 녹두가 마음에 품은 마님이라고 오해한 동주는 

율무와 헤어져 나오는 길에 그들을 피해 도망친다.

하지만 무월단 과부가 자신이 입은 녹두의 옷 때문에 오해를 하고 

따라오는 모습을 보고 급하게 마님을 율무가 있는 집으로 피신시키고 

녹두를 데리고 가마 안으로 들어간다. 

자신은 어떻게든 해볼 테니 먼저 도망가라는 녹두의 말을 무시한 

동주는 다짜고짜 그의 옷을 벗기기 시작한다. 

완강히 거부하는 녹두의 입까지 막고 그의 옷을 벗기기 시작하는 동주.

가마에 가까이 다가온 무월단 과부와

 그 가마를 둘러싸는 김 과부의 시아버지 댁 무리들. 

드라마 녹두전


나의 사사로운 감상평 :

광해의 죽은 아들과 생일이 같은 녹두. 

광해를 죽이려고 이를 가는 동주.

아이들의 삶은 필연적으로 잔인한 광해와 연관이 있어 보인다. 

충신인 줄로만 알았던 허윤의 역모 준비와 

그 사실을 아는 것만 같은 광해의 섬뜩한 모습. 

게다가 강아지를 좋아하는 광해의 유약한 어린 아우의 정해진 슬픈 운명.

아직 아무것도 하지 않았지만 

모든 사실을 알고 있는 정윤저와 예사로운 사람으로 보이지 않는 황 장군까지

한양으로 오게 되면 이야기는 더욱 풍성해질 듯!!

벌써부터 김소현과 장동윤의 케미는 장난이 아니다. 

도대체 신인으로 보이지 않는 장동윤의 연기와 

말이 필요 없는 김소현의 연기. 

달달하고 사랑스러운 녹두와 동주의 꿀 케미가

더욱 기대를 모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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