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드라마 리뷰/외국 드라마 (2)

애니 마법사의 신부(2017) 자살하는 대신 스스로를 경매로 판매한 소녀.

개죽 2020. 9. 19.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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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왓챠 플레이

애니 마법사의 신부 

24분 분량 24회짜리 애니. 

넷플릭스와 왓챠 플레이

모두 스트리밍 중. 

(단. 왓챠 플레이에는 3편 짜리 

'별을 기다리는 이'까지 스트리밍 중이다.

치세가 엘리어스에게 어린 시절 이야기를

해주는 스토리. 

외전 처럼 보이지만,

본편보다 먼저 나왔다고 함.)

왓챠 플레이 마법사의 신부 : 별을 기다리는 이


초반 애니 내용. (스포 없음. 결말 없음.)

어린 남동생을 데리고 집을 나간 아버지.

그리고 자신을 죽이려다 말고 

자살한 어머니. 

친척 집을 전전하며 근근이 살아가던

하토리 치세는 

평범한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볼 수 있다는 이유로 소외당한 채 

살아가다가 자살을 결심한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 

그녀를 찾아온 누군가. 

결국 치세는 자신을 경매에 붙이기로 

결심한다. 

돌아갈 곳을 찾기 위해. 

애니 마법사의 신부 

그리고 경매장에 나타난 

가시나무의 마법사 엘리어스 에인즈워스를 

만나게 된다. 

비싼 금액을 주고 치세를 산

엘리어스. 

"정했다.

나의 제자로 삼겠다."

그리고 곧장 치세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는 엘리어스.

넷플릭스 마법사의 신부 

해골 머리가 달린 

인간도 귀신도 아닌 마법사 

엘리어스와의 삶을 선택한 치세.

그녀는 그곳에서 

자신이 특별한 존재들을 

끌어들이는 마력을 뿜어내는 

슬레이 베가라는 사실도 알게 된다. 

자신을 제자이자 아내로 

삼겠다고 말하는 엘리어스.

인간의 감정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그에게 인간을 가르치는 치세. 

평생의 외로움과 두려움 속에서 살았던

치세에게 따뜻한 보금자리를 

제공하고 마법을 가르치는 엘리어스.

두 사람은 가끔 들어오는 의뢰를 

해결하며 서로를 배워나간다. 

애니 마법사의 신부 


나의 사사로운 감상평 :

애니 마법사의 신부 

하다 하다 이제 말 뼈다귀인지

개 뼈다귀인지 

알 수 없는 존재에게 까지 

매력을 느끼다니.

게다가 뼈다귀 괴물 주제에 달달한 로맨스 

남주라니!!

(뿔이 있는 걸 보면 또 사슴 같기도 하지만 

변신했을 때 보면 생선 꼬리도 달려 있으니 

섣불리 판단할 수 없음.)

하긴 이런 얼토당토 한 이야기에 

어마어마한 매력을 부여하는 능력이 

일본 애니의 백미이긴 함. 

아프리카 사막 어딘가를 구르고 있을 것 

같이 생긴 뼈다귀 엘리어스와

온 동네 비극은 모두 끌어 모아 몰빵한 것 같은

비운의 여주 치세의 

이야기를 그린 마법사의 신부는 

비주얼만 봐서는 믿기지 않지만 

로맨스가 분명하다. 

(치세가 미성년자라는 것. 

엘리어스가 인간도 뭣도 아닌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존재라는 

것이 상당히 거슬릴 수도 있지만,

다행히 판타지 만화다.)

하지만 그 바탕에 깔린 두 사람의 성장 이야기는

굉장히 잔잔하고 감성적이다. 

개 뼉다구 같은 엘리어스의 외모를 

제외하면 애니의 분위기 자체도 

매우 서정적인 편이다. 

죄 없는 고양이를 때려죽이고 

키메라를 만들기 위해 잔인한 짓을

서슴지 않는 에피소드들이 

판을 치지만,

묘하게도 매우 서정적으로 느껴지는 

애니다. 

꽃이 많이 나오는 배경 탓인지. 

성가처럼 들리기도 하는 음악 탓인지는 

알 수 없다. 

특유의 서정적인 분위기가 

특별하게 느껴지는 만화다. 

강철의 연금술사 같은 만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아주 가볍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쉽고 순한 버전 느낌!!)

그나저나 남동생만 데리고 집 나간 치세 

아버지가 왜 그랬는지 나만 모르는 건가? 

또 나만?

ㅠㅠ

아니. 

그리고 

필룸 무랄리스라는 다른 이름까지 

있는데 엘리어스의 

진짜 정체는 안 나오는 건가? 

과거 내용은 없는 건가?

넷플릭스 마법사의 신부 

치세는 일본인이지만,

영국의 시골 마을이 배경임.

필룸 무랄리스 - WIKID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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