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드라마 리뷰/외국 드라마 (2)

넷플릭스 죄인 시즌 3 (7화 - 8화) 완벽한 몰입도를 자랑하는 최고의 수사물.

개죽 2020. 8. 22.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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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죄인 3

죄인 시즌 3


7화 내용. (스포 있음. 결말 있음)

추수 감사절 화장실에서 나오지 않는 아버지.

시리얼을 그릇에 잔뜩 부어놓고 

억지로 먹게 하는 어머니. 

헐벗은 자신의 몸을 씻어주는 소냐. 

파이프가 사라진 무덤 속에서 

갖가지 환상을 본 해리. 

8시간이 지난 후 그를 꺼내 준 제이미는

해리를 독려한다. 

"해냈군요. 

형사님이 해냈어요. 

파이프는 뺄 수밖에 없었어요. 

진짜 죽은 것처럼 느껴야 해서 어쩔 수 없었어요.

닉도 똑같이 했어요."

미드 죄인 시즌 3

무덤에서 나와 자백서를 태우는 해리. 

그런 해리를 믿고 삶의 의미를  더 이상 찾을 수 

없어 닉에게 연락했다고 고백한 제이미. 

"닉은 내가 사람을 죽이길 바랐어요.

그게 그다음 단계라고 생각했죠."

그래서 핸드 브레이크를 당기고 

핸드폰을 뺏었다고 말하는 제이미.

"그래서 닉을 죽인 거예요.

닉을 죽게 내버려 뒀죠."

학교를 그만두겠다고 말하고 밖으로 나선 제이미. 

넷플릭스 죄인 시즌 3 7화

제이미 몰래 그의 자백을 녹음한 

해리는 곧장 동료에게 그 사실을 알린다. 

동료에게 제이미 번즈의 체포를 부탁하는 해리.

미드 죄인 시즌 3

학교에서 학생들과 모두가 보는 앞에서

체포된 제이미.

경찰들은 해리를 축하하며 축하주를 마신다. 

마음이 좋지 않은 해리는 곧장 소냐를 

찾아가고 

그녀는 자신이 그린 제이미의 그림을 보여준다. 

일주일 전 그가 왔었다고 고백하는 소냐.

위험한 줄 알면서 왜 그랬냐고 화를 내는 해리. 

그에게 끌렸다고 말한 소냐에게 

무덤까지 들어갔던 건 그저 제이미가 믿음을 

갖게 만들기 위해서였다고 말하는 해리.

"그것 때문만이 아니라는 거 당신도 알잖아요."

미드 죄인 시즌 3

빠져나갈 궁리를 하는 변호사와는 달리

모든 것을 자백하라고 말하는 릴라. 

"당신이 저지른 일에 책임을 져야지. 

이건 감염된 상처 같은 거야. 

깨끗이 소독하지 않으면 

더 심해져서 죽게 돼."

하지만 해리의 배신에 분노한 

제이미는 그녀의 말을 들으려고 하지 않고

변호사를 찾는다. 

미드 죄인 시즌 3

구치소에 있는 제이미를 찾아온 해리.

"당신과 내가 많은 부분에서 

유대감을 느꼈다는 걸요."

자신이 경찰의 의무를 다 하기 위해 행동했지만

그와 유대감을 느낀 것은 사실이었다고 

말하고 사과하는 해리. 

하지만 제이미는 그에게 침을 뱉는다. 

미드 죄인 시즌 3

증거 없이 자백만으로 기소된 제이미는

헌틀리 심리가 승리의 주요 요인이 되었다. 

자백 당시 문제가 없었는지 확인하는 판사. 

하지만 파티까지 따라다니며 법석을 떤 

해리의 수사는 발목을 잡는다. 

마지막 구치소를 찾아가 사과한 이유가 

무엇인지 묻는 변호사. 

해리는 유대를 느꼈던 제이미에서 사과한 

이유가 무엇인지 대답하지 못한다. 

결국 거짓 자백이라고 몰고 간 변호사의 

승리로 풀려나는 제이미. 

미드 죄인 시즌 3

보호 신청을 한 아내 릴라 때문에

집으로 돌아갈 수 없는 제이미. 

그는 아들 카이를 보지도 못하고 돌아가 

머리와 수염을 깎고 학생 에마를 찾아간다. 

에너럴을 먹어가며 공부 때문에 괴로워하는

소녀를 응원하는 제이미. 

"아무도 널 이해하지 못한다고 느낄 수도 있어.

외로울 수도 있어.

항상 즐겁지는 않을 거야.

하지만 너처럼 그 길을 걷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잊지 마. 

나 같은 사람 말이야."

그의 예상과는 달리 부모와 문제를 해결한 에마.

제이미는 어디로 갈지 아직 알지 못하겠다는 말을

남기고 돌아선다. 

미드 죄인 시즌 3

사건 당일 피를 묻히고 돌아온 남편 

제이미가 남긴 혈흔을 증거로 가지고 온 릴라. 

그녀는 제이미가 자신에게 자백했었다고 말한다. 

릴라의 증언과 증언을 근거 삼아

사라진 제이미를 찾는 경찰들.

하지만 사라진 제이미는 해리의 상사 모리스를

노리고 있었다. 

혼자 골프를 치는 모리스를 골프채로 

공격하는 제이미.

미드 죄인 시즌 3


 

8화 내용. (스포 있음. 결말 있음)

사망한 모리스의 죽음을 제이미의 

짓이라고 판단한 경찰들은 대대적인 

수사에 나선다. 

소토 형사의 지휘 하에 

제이미를 찾는 사람들. 

하지만 죽은 모리스의 주머니에서 

제이미의 종이 접기가 나온다. 

모리스. 소냐. 일라이. 멜러리.

모두 해리와 관련된 사람들이 적힌 종이.

미드 죄인 시즌 3

일라이가 사라졌다는 사실을 확인한 해리는 

바로 소냐에게 전화를 걸어 피하라고 말한다. 

해리에게 알겠다고 말하고

도망치지 않는 소냐. 

뒷문을 열어놓은 그녀의 집에 들어온 제이미. 

소냐가 일부러 도망치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한 제이미는 이유를 묻는다. 

제이미 때문에 위기가 와서 그림을 그릴 수도 없다고

말하는 소냐.

"내가 당신을 죽이러 왔다는 거 알잖아요."

"그럴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어요."

"그래도 운을 시험해 보고 싶었군요."

"사실은 당신도 이러고 싶지 않잖아요."

"왜 그렇게 생각하죠?"

"내가 당신을 봤으니까.

당신 내면의 고통을 봤으니까."

"난 사람 셋을 죽였어요.

사람을 죽일 때마다 

누구든 뭐든, 어떤 목소리나 

신 같은 존재가 날 막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아무 일도 없었어요. 

전부 내 양심에서 비롯된 생각이라는 걸 깨닫게 됐죠.

아무도 지켜보고 있지 않아요. 

의미 같은 건 없어요."

자신을 바로 해칠 수 있었지만 그러지 않았다며

멈출 수 있다고 그저 선택하기만 하면

된다고 말하는 소냐. 

"당신은 여기 있으면 안 됐어.

집을 떠났어야죠."

바로 칼을 들고 소냐를 공격하는 제이미. 

넷플릭스 미드 죄인 시즌 3 8화

미리 경찰을 호출했던 소냐.

덕분에 살아남은 그녀는 해리와 대면한다. 

왜 피하지 않았냐고 묻는 해리의 질문에 

위험한 줄 알았지만 자신의 마음을 

억누를 수 없었다고 말하는 소냐. 

"이렇게 생각했어요.

내가 제이미에게 닿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테스트 같은 거였어요. 

내가 원한 거였어요.

살아남고 싶었거든요."

제이미를 찾으면 다른 사람을 보내라고 충고하는 소냐. 

"제이미에게 사로잡힌 나머지 실수하게 될 거예요.

나처럼.

제이미는 물귀신처럼 당신을 끌고

내려갈 거예요."

미드 죄인 시즌 3

일라이를 데리고 외부로 도망쳤을 거라고

걱정하는 경찰들.

"번스는 날 괴롭히려고 해."

 해리는 그가 도체스터를 떠나지 않았으며

아직도 소냐의 사유지에 남아있을 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넷플릭스 미드 죄인 시즌 3 8화

아내 릴라를 찾아온 제이미.

창문 밖에 남편 제이미를 물끄러미 

바라보기만 하는 릴라. 

미드 죄인 시즌 3

일라이의 전화로 해리에게 연락한 제이미. 

집으로 혼자 오라고 말한 제이미의 말대로 

혼자 집으로 돌아간 해리. 

제이미는 해리의 총을 뺏고 일라이에게 

헤드폰을 쓰게 한 후 

종이 접기로 운을 결정하라고 말한다. 

세 개는 일라이의 죽음.

한 개는 일라이의 삶이 들어있는 

운의 실험을 거부하는 해리. 

미드 죄인 시즌 3

그의 거절에 흥분한 제이미는 해리가

겁쟁이라고 소리친다. 

자신만 벼랑 끝에 놔두고 도망쳤다고 해리를 

비난하는 제이미.

탈출구는 없으니 종이 접기로 운을 

시험하라고 명령하는 제이미. 

일라이를 향하는 총구를 바라보며 자신은 

절대 선택하지 않을 테니까 

그냥 일라이를 쏘고 

자신도 쏴버리라고 말하는 해리. 

"당신은 혼자가 되고 

아무도 당신을 이해하지 못하겠죠. 

절대 이해하지 못할 거예요."

다툼 끝에 해리의 옆구리를 총으로 쏜 제이미.

그 틈을 타 해리는 일라이를 밖으로 도망치게 하고

제이미를 피해 그도 밖으로 나온다. 

미드 죄인 시즌 3

제이미에게 흠씬 얻어맞고 다시 집으로

도망친 해리.

해리는 금고에서 꺼낸 총으로 제이미를 위협한다.

거리낌 없이 먼저 총을 내려놓는 제이미. 

닉이 좋아했던 융의 말이라며 

"무의식이 의식하기 전까지 무의식은 당신의 삶을

지배하고 그것을 운명이라고 한다."

라는 말을 해주는 제이미.

"닉은 내 운명이었어요.

내가 형사님의 운명이고요.

난 형사님을 위해 여기 있는 거예요.

형사님을 인정하게 하려고요."

"뭘 인정해요?"

"우리는 똑같아요. 

우린 똑같아요. 

내  말 믿어요. 

부정하려 해도 소용없어요."

지원 요청을 하면 자신은 감옥에 갈 거라고

그래도 마음이 편하지 않을 거라고 말하는 제이미에게

총을 쏘는 해리. 

미드 죄인 시즌 3

"날 쏠 필요는 없었잖아요.

지원 요청만 하면 됐잖아요.

왜 날 싫어해요?

형사님은 항상 날 싫어했죠."

재빨리 구급차를 부르고 지혈을 하기 위해

애쓰는 해리. 

두려워하던 제이미는 

시간에 맞춰 구급차가 오지 않을 것이라는 걸

깨닫는다. 

침착해야만 시간을 벌 수 있다고 

제이미를 위로하던 해리.

"우리 모두 죽어요. 

우리 모두 언젠가는 죽죠.

당신은 혼자가 아니에요.

알겠죠?"

"난 나쁜 사람 아니에요."

해리의 괜찮을 거라는 말과 함께 죽음을 

맞이하는 제이미.

미드 죄인 시즌 3

일라이의 안전을 확인한 해리에게 

사건 해결을 축하하는 소토 형사. 

해리는 그에게 자신이 실수했다며 

감식반이 오면 이야기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런 그에게 그럴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말하는 소토 형사. 

미드 죄인 시즌 3

다음 날 제이미의 부인 릴라가 괜찮아 보인다는 

말을 해리에게 전해준 소냐. 

소냐는 제이미의 마지막이 어땠는지 묻는다. 

"겁에 질려 있었어요."

라고 말하며 소냐의 품에서 오열하는 해리. 


 

나의 사사로운 감상평 :

닉이 가짜 중에 유일하게 '진짜'라고 믿는 제이미. 

닉의 죽음으로 겨우 진짜가 될 수 있었던 제이미. 

제대로 된 죽음을 받아들여야만 진짜가 될 수 있다는

그의 믿음대로라면 

살인을 눈앞에서 목격하고 

나서야 그는 비로소 '진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던 와중에 운명처럼 만난 해리. 

자신을 닮은 그에게 닉이 했던 것처럼 

진짜 세상을 보여줘야 했던 제이미. 

어쩌면 그의 죽음은 정해져 있던 것일지도 모른다. 

닉의 죽음으로 자신이 진짜가 되었던 것처럼

해리도 자신이 죽어야만 진짜가 될 수 있을 테니까. 

이게 뭔 개소리냐고!!

운명 같은 잡소리 하고 자빠졌네. 진짜. 

그렇게 모든 것이 가짜라면서 

굳이 아내와 아들한테는 그렇게 애틋해?

안정적인 현실로 돌아가고 싶었던 건 

정작 자신이면서 누굴 보고 겁쟁이 타령이야?

아놔! 진짜!

개소리가 지긋지긋해서 쐈다고 말해!! 

해리 앰브로즈!!

무슨 연애하냐고? 

백발이 성성한 할아버지한테 무슨 놈의 

운명 타령!! 

진짜 제이미에게 사로잡혔다면 미모 때문이겠지

개소리 때문은 아니잖아요?

ㅠ.ㅠ

제이미 번즈 캐릭터는 진짜 개인적으로 

이입이 안 됨. 

차라리 완전 미친놈인 닉이 낫지. 

줄 타는 놈 꼴은 못 보겠다. 

세 사람이나 죽여놓고 

나쁜 놈 되기 싫어서 개소리는 오지시고. 

아니. 신도 없고. 내 마음속 양심뿐인데 

왜 나쁜 놈은 되기 싫어?

그냥 죄다 없는 김에 나쁜 놈이나 하시지. 

세상이 가짜인 마당에 선악의 구분이 무슨 의미가 

있을 거라고 잡소리는!!

어쨌든 죄인 시즌 4는 확정이라고 한다. 

(님들아. 제발 이런 내용으로 가지는 마오!!)

죄인의 매력은 사실 

처음부터 범인을 모두가 알고 있고 

그들이 그럴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파헤쳐가는 

과정에 있었다. 

벌을 받되 상황에 따라 감형이 이루어지는 것도

죄인이라는 드라마의 매력이었다. 

게다가 '아. 저 상황이라면 살인을 저지를 수도 있겠다.'

라는 감정이입도 중요했다. 

하지만 우리 제이미는 죽은 사람들에게 조금도 

미안해하지 않지. 

죗값을 치를 생각이 전혀 없지.

난 나쁜 놈도 아니고 

죄인도 아니니까!!

게다가 개드립을 치며 사람들을 더 죽이기까지 하지. 

미친 연쇄 살인마를 어떻게 옹호해주냐? 

(하긴 그러니까 감옥에 보낼 수가 없어서 죽였겠지.)

잘생긴 거 말고는 장점이 없는 제이미. ㅠ.ㅠ

시즌 3은 확실히 호불호가 갈릴 거 같음. 

물론 좋아하는 사람은 더 좋아할 수도 있겠지만~

난 싫어!!

2023.08.07 - [소소한 드라마 리뷰/외국 드라마 (1)] - 넷플릭스 죄인 시즌 4 (1화 - 2화) 완벽한 몰입도를 자랑하는 최고의 수사물.

 

넷플릭스 죄인 시즌 4 (1화 - 2화) 완벽한 몰입도를 자랑하는 최고의 수사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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