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히 화장품에 관심이 없는 편이지만,
마스크와 함께 습한 여름을 보낸 나의 피부가
붉게 변하며 간질거리는 현상을 겪으면서
생각이 달라졌다.
안 그래도 늙은 내 피부를 위해
뭐라도 처발라 보아야겠다는 마음!!
처음에는 마스크 팩을 좀 사볼까 하였으나
그것도 좀 귀찮다는 생각이 들던 와중
예능 프로 여름방학을 보게 되었다.
(크게 재미는 없는데 가끔 보게 됨!!)
거기에서 배우 정유미가 광고하는 아비브 토너
패드를 보고 아무 생각 없이 질러 봄.
지마켓에서 할인을 받아 약 30.000원가량을
주고 2통 구입.
박스를 열면 뚜껑 하나가 더 들어있다.
밀폐 가능한 뚜껑.
(돌려쓰는 평범한 뚜껑이 추가로
들어있음.)
본체는 패드를 집는 집게가 달린
뚜껑이 따로 있음.
(개인적으로 밀폐를 위해
돌려쓰는 뚜껑으로 교체해서 사용 중.)
처음에 집게가 무슨 필요가 있나
했지만
몹시 요긴함.
말 그대로 패드가 잠겨있는
물은 토너라서
끈적임이 없이 맑은 편.
그냥 손으로 패드를 집기에는
세균 문제도 그렇고
꺼림직한데 집게가 아주 유용함.
사용 효과:
아침저녁으로 패드 두 개 정도를
사용해서 얼굴 전체를 부드럽게 문지르고
간지러움이나
붉게 변한 곳에 붙여 놨었는데
간지러움이나 붉게 변한 증상은
전부 사라졌다.
그게 아비브 토너 패드의
진정 효과인지 아닌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개인적으로는 가격 대비
나쁘지 않았다.
사용 후에도 피부가 꽤 오랫동안
촉촉함을 유지한다.
(거의 3주 정도 사용.
한 통이 더 남아있어서 그것까지
사용해 보고 결정하겠지만
또 구매할 의향 있음.)
(착샷은 찍지 않음.
광고 배우님과는 다른 얼굴 크기에
놀랄 수 있음 주의!!
어떻게 이 쬐만한 패드가 뺨을 다 가리는 겁니까?)
저주받은 똥손이라면
사용 후 얼마 되지 않아서
집게를 분질러 먹을 수 있으니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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