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챠 플레이 인베이젼
영화 내용(스포 있음. 결말 있음.)
지상으로 떨어진 페트리어트 호.
잔해를 확인하기 위해 뒤늦게 도착한
터커(제러미 노섬).
"한 가지는 확실합니다.
지구 생명체가 아니에요."
우주선 잔해에 묻은 무언가가 지구의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 터커.
하지만 터커는 어떤 소녀가 주워온
잔해를 만지려다가 살짝 상처를 입는다.
사건 이후 급작스럽게 변해버린 터커.
그는 전 부인 캐롤(니콜 키드먼)에게 전화를 걸어
아들 올리버를 만나고 싶다고 말한다.
생전 아들을 찾지 않던 그의 이상한 행동에
당황하는 캐롤.
한편 정신과 의사인 캐롤은 자신의
환자에게 이상한 소리를 듣는다.
남편이 갑자기 변해버렸다고 말하는 환자 웬디.
"남편은 말이 없었어요.
울지도 않았고 보보 시체를 집어 들더니
집 밖 쓰레기통에 내다 버렸어요."
자신을 보고 짓도 달려드는 애완견을
남편이 죽였다고 말하는 웬디.
캐롤은 그녀에게 약을 처방해 주고
무슨 일이 생기면 꼭 연락하라는
말을 남긴다.
아들의 핼러윈 축제 사탕 바구니에서
알 수 없는 피부 조직을 발견한 캐롤은
친구 벤(대니엘 크레이그)이 있는 병원에
조사를 부탁한다.
독감 백신 문제로 시끄러운 나라.
터커의 부탁으로 어쩔 수 없이 올리버를
그의 집으로 데려가던 중 캐롤은
공포에 질린 여자가 도로로 뛰쳐나와
사고를 당하는 모습을 목격한다.
하지만 사람들의 태도는 이상하기만 하고
캐롤은 올리버를 데리고 터커의
집으로 향한다.
평소와 다른 전 남편 터커의 분위기.
낯선 모습의 사람들.
불편한 기분으로 집으로 돌아온 캐롤.
그리고 인구 조사를 핑계로 늦은 밤
침입을 하려는 낯선 남자의 공격.
캐롤은 친구 벤을 불러 도움을 요청한다.
사람들이 '변했다'는 말에 주목하는 캐롤.
마침 벤의 친구 갈리아노(제프리 라이트)는
피부 조직에서 인간의 유전자를 재포맷시키는
무언가를 발견한다.
전염을 통해 무언가가 사람들을
램수면 상태에서 변화시킨다는
사실을 알아낸 캐롤.
전염으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변이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그들.
수면 중 변이를 일으킨 지인의 죽음을 통해
진실에 근접해가는 캐롤과 벤.
캐롤은 그 모습을 보고 아들 올리버를 찾으러
가겠다고 말한다.
전 남편 터커의 집으로 찾아간 캐롤.
하지만 도망친 올리버는 보이지 않고
변해버린 터커는 본색을 드러낸다.
입 안에서 이상한 액체를 쏟아내 캐롤을
전염시킨 터커.
자신들과 똑같이 변하면
살인과 전쟁 없이 평화롭게
살 수 있다고 말하는 터커.
캐롤은 힘겹게 터커의 손아귀에서 벗어나
도망친 캐롤.
그녀는 감정이 없는 것처럼 무표정하게
있으면 그들 사이에서 무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벤과 재회해서 할머니 집에
있다는 올리버를 다시 찾아 나서는 캐롤.
두 사람은 가는 도중
환자였던 웬디가 잠이 들었지만
그들처럼 변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그녀처럼 변하지 않았던 올리버와
ADEM 급성 산재성 뇌척수염을
앓았었다는 공통점을 확인한 캐롤.
아들 올리버가 면역일지도 모른다는
사실에 희망을 얻는 그녀.
캐롤은 자신이 전염되었다는 사실을
벤에게 알린다.
"잠들지 않게 내가 지켜줄게."
벤은 믿음직스럽게 그녀의 곁을 지키며
아들 올리버를 찾을 수 있도록
돕겠다고 약속한다.
벤의 도움으로 용케 할머니 댁을 찾아간
캐롤은 자신도 그들처럼 변한 것처럼 행동한다.
의심 없이 그녀를 받아들인 터커는
자신의 집으로 올리버가 있는 집으로
그녀를 데리고 간다.
[협살은 야구 경기에서 비어 있는
두 베이스 사이에 주자가 갇혀
앞의 베이스로 진루하지도 못하고
뒤의 베이스로 귀루하지도 못하는
상황을 말한다.
협격, 런다운이라고도 한다. ]
"협살이지?"
잠을 자도 변하지 않은 올리버를 찾은
캐롤은 아들만이 아는 말을 통해
서로가 변하지 않았음을 확인한다.
아들을 품에 안으며 그가 면역이라는
사실을 알려주는 캐롤.
올리버를 데리고 탈출하는 과정에서
뒤를 쫓는 터커를 해결한 캐롤.
그녀는 잠을 자지 않고는 더는 버틸 수
없는 상황에 이르러 올리버에게
심장에 주사하는 법을 가르치고
벤에게 연락한다.
잠이 들었지만 올리버의 도움으로
깨어난 캐롤.
하지만 그들을 찾아온 벤은 이미
변해 있는 상태로 면역인 올리버를
죽이려고 한다.
"우리의 세상은 완벽해."
캐롤은 별 수 없이 그의 다리를 쏘고
도망친다.
갈리아노 덕분에 올리버와 함께
탈출에 성공하는 캐롤.
그들은 갈리아노가 만든 백신을 통해
외계 바이러스를 모두 해결한다.
백신에 방어체계가 없었던 덕분에
변했던 모두가 일부의 기억을 잃은 채
일상을 되찾는다.
하지만 기억을 잃은 채 돌아온 벤을
보며 누군가가 했던 말을 떠올리는 캐롤.
"동기만 주어지면 누구나
범죄를 일으킬 수 있죠."
나의 사사로운 감상평 :
침입. 침략이라는 뜻을 가진 인베이젼은
아름다운 니콜 키드먼이
외계 바이러스와 싸우며
진한 모성애를 보여주는 영화다.
전염된 사람들이 모조리 외계의 무언가로
변해버린다는 설정은 사실 적지 않다.
하지만 주연 배우가 자그마치 니콜 키드먼과
다니엘 크레이그다.
(비슷한 소재의 영화 바디 에어리언 등.)
갑자기 생각나서 보게
되기는 했지만,
역시나 니콜 키드먼은 너무나
아름답다.
ㅠㅠ
다시 보니
없어도 괜찮을 것 같은 장면이
몇 개 있기는 하지만,
전반적으로 재미있는 영화다.
(외계인으로 변한 전 남편이
주저리주저리 옛날이야기를 떠드는
장면은 사실 감정이 없어
평화롭다는 외계인과는 어울리지 않는다.
"나는 항상 세 번째였어."
라니
굳이 외계인 주제에
전 남편을 기억을 가지고
뭘 대변하는 거야?
게다가
파티장에서 벤의 지인들을 만나서
들었던 이야기의 반복도 사실 납득이 쉽지는 않다.
(마지막 장면과 연결되는 이야기.
벤과 벤의 몸을 장악했던
외계 바이러스의 행동은 전혀 다른 것으로
생각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외계 바이러스에 당해 벌어진 일들을
동기가 주어진 누구나의 범죄로
치부할 수는 없지 않나?)
동기만 주어지면 누구나 범죄를 저지를 수
있다는 지인의 말과
나무처럼 감정 없이 살면서
살인과 전쟁 없이 살자는
외계인의 지향점은 너무나 다르다.
그런 잔가지 같은 이야기 때문에
살짝 산만한 느낌을 제외하면
영화는 볼만하다.
미드 웨스트 월드에 나왔던 제프리 라이트를
비롯한 배우들의
젊은 모습을 볼 수도 있다.
2020/01/09 - [소소한 드라마 리뷰/외국 드라마 (1)] - 미드 웨스트 월드 시즌 1 (1화 - 2화) 서부 시대를 현실로 옮긴 어른이들의 잔악한 놀이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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