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영화 리뷰/요즘 영화 리뷰(스포 없음.)

넷플릭스 제8일의 밤(2021) 징검다리를 끊어서 세상을 구하라

개죽 2021. 7. 7. 07:09
728x90
반응형

넷플릭스 제8일의 밤

제8일의 밤 


초반 내용.

(스포 없음. 결말 없음.)

14년 전

요괴의 힘에 원천이 되는 붉은 눈이

봉인된

사리함 유물을 발견했던

김준철 교수(최진호).

하지만 그는 사리함 유물 위조 사건으로 

무너져 내린다. 

결국

그는 14년 후 

블러드 문이 뜨는 날 

미리 준비한 피와 자신의 피를 이용해 

붉은 눈을 깨운다.

넷플릭스 제8일의 밤

7개의 징검다리가

되는 사람들을 

통해 기어이 

짝을 이루는 검은 눈을 찾아갈 것이라는 

붉은 눈.

번민과 번뇌를 의미하는 

검은 눈과 붉은 눈이

만나게 되면 

계속되는 칠흑같은 밤 속에서 

번민과 번뇌 속에 

살아가야 하는 인간!

그것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징검다리를 끊는 것뿐!

하지만 붉은 눈은 벌써 

징검다리를 찾아 검은 눈을 

찾기 시작한다. 

넷플릭스 제8일의 밤

한편 붉은 눈이

 봉인에서 풀렸다는 사실을 

알게 된 북산의 하정 스님(이얼)은

동자승 청석에게 

속세로 떠난 선화 스님을 

찾으라는 말을 남기고 입적한다. 

검은 눈이 담긴 사리함을 

발견한 청명(남다름).

그는 하정 스님이 남긴 말을 

따르기 위해 선화를 찾아 나선다. 

넷플릭스 제 8일의 밤 

하지만 청명은 속세로 나오자마자

 사리함을 잃어버린다. 

같은 시간 

형사 호태(박해준)는 불과 몇 시간 만에 

미라처럼 변한 사체들을 

발견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나선다. 

넷플릭스 제8일의 밤 

"놈이 왔다고 전하라고 하셨습니다."

사리함은 잃어버렸지만

용케 선화 진수(이성민)를 찾은 청명.

그는 하정 스님의 

입적 사실을 알리고 

스님의 말을 진수에게 전한다. 

놈이

7개의 징검다리를 지나 

제8일 밤이 되면 

붉은 눈과 검은 눈이 만날 거라는

사실을 알게 된 진수.

넷플릭스 제8일의 밤 

진수는 사연이 있는 

청명을 데리고 본격적으로 

징검다리를 끊기 위해 나선다. 

마지막 징검다리가 

처녀 보살이라는 사실을 아는 진수는

곧장 청명을 데리고 

처녀 보살을 찾기 시작한다. 

넷플릭스 제8일의 밤 


나의 사사로운 감상평 :

(본의 아닌 스포가 있을 수 있음.)

오컬트.

스릴러.

사실 이런 느낌은 강렬하지 않다.

다소 평이하달까!

하지만 

이 영화는

나름의 특색과 매력이 있다. 

각본까지 쓴 신예 김태형 감독의

다음 작품이 궁금할 만큼.

넷플릭스 제8일의 밤 - 네이버 화면

게다가 이름만 들어도

연기를 잘하는 배우들이 출연 중!

그리고 이 영화는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화면으로 단번에 이해하기 

힘든 부분도 

배우들의 대화를

통한 다정한 설명으로 진행된다.

이런 류의 영화 치고는 

매우 친절한 편이다. 

(너무 친절해서 낯설 지경!)

예를 들면 

모텔에서 살해되는 

조연 커플이 대화 

혹은 경찰 조사를 통해

그들이 징검다리가 된 조건을

친절하게 설명해 준다. 

넷플릭스 제8일의 밤

김 교수가 만든 

자살을 시도한 사람들의 모임을 

통해 그들의 피를 수집했고 

그들의 피가 징검다리를 만드는 의식에 

이용되었음을 알게 해준다. 

(덕분에 머리 굴릴 필요가 없음.)

양녀 애란(김유정)에 

대한 설명과 

모임에 나가지도 않았던 

동진이 어떻게 징검다리가 될 수 있었는지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다만,

말 그대로 장르의 모호함.

(오컬트 적 쪼는 맛이 전혀 없음)

게다가 애란과 형사 호태가 가진 비중이 애매함. 

중요한 것 같기도 하고 

저 배우를 쓸 필요가 없는 역할이었던 것 

같기도 하고.

(차라리 호태가 막판에 

진수를 이해하고 

과거에 동진을 구하는 것처럼 

청명을 구하는데 일조했으면 좋았을 듯.)

사실 이 영화는 

지옥이 열리는 것을 막고

세상을 구한다는

내용이지만

지옥 같은 삶을 살다가 

생을 포기한 자살자들을 벌하고 

과거의 번뇌라는

사슬에 묶인 자들이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그린다. 

그게 또 이 영화의 재미있는 점이다. 

조만간 번민과 번뇌라는 지옥이 열린다는데 

이미 지옥에 사는 사람들!

등골을 서늘하게 하는 공포 영화라고 

보기도 애매하고 

극한의 긴장감을 느끼게 하는 스릴도 없지만 

생각보다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어차피 이미 결제한 넷플릭스 영화다. 

그냥 편하게 보자!

2019.07.30 - [소소한 영화 리뷰/중간 영화 리뷰] - 영화 사바하(2019) - 귀신 잡는 사천왕과 사슴 동산.( feat. 가짜 잡는 박 목사.)

 

영화 사바하(2019) - 귀신 잡는 사천왕과 사슴 동산.( feat. 가짜 잡는 박 목사.)

자장자장 우리 아가. 엄마 품에 우리 아가. 추운 겨울 눈보라야. 우리 집에 오지 마라. 어둔 밤아 물러가라. 우리 집에 오지 마라. (영화 '사바하' 중에서.) 영화 내용. (결말 있음. 스포 있음.) 1999

pm-old-dog.tistory.com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