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더 스웜
영화 내용.
(스포 없음. 결말 없음.)
농장에서 식욕 메뚜기를 키우는
비르지니(술리안 브라임).
하지만 비르지니의 메뚜기 농사는
생각만큼 성과가 나지 않는다.
알도 거의 낳지 않고
잘 크지도 않은 메뚜기들 때문에
고민하는 비르지니.
결국 양이 부족해서
식당 납품까지
어려워진다.
사고로 남편은 잃은 비르지니는
딸 로라와 아들 가스통을
홀로 키우는 상황이었다.
비르지니가 메뚜기 때문에
쉴 새도 없이 고민하는 사이
딸 로라는 아이들의 놀림거리가 된다.
엄마가 식용 메뚜기를 키운다는 이유로.
결국 영상을 만든 남자아이와
몸싸움까지 하게 된 로라.
로라는 엄마가 메뚜기를 키우는 것에 대해
분노를 터트린다.
녹록지 않은 메뚜기 장사에 지친
비르지니는 남은 메뚜기들을
판매하고 나서
모든 것을 정리하고 아이들과
함께 떠날 생각을 하게 된다.
한 달 후에 이사를 가자는 말로
딸 로라를 달래는 비르지니.
하지만 남은 메뚜기를 판매하러
갔다가 친구 카림이 그녀를 돕기 위해
나선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 비르지니.
화가 난 비르지니는
헐값에 메뚜기를 넘기지 않고
온실을 망가트리기 시작한다.
하지만 흥분한 비르지니는 금세
넘어져 의식을 잃고 쓰러지고 만다.
메뚜기 떼에 휩싸인 채
깨어난 비르지니는
자신이 키운 메뚜기들이
상처에서 흘러나온 피를 먹는
모습을 목격하고 충격을 받는다.
다음날 비닐막을 뚫고 나올 것처럼
활발하게 움직이는 메뚜기 떼를 본 비르지니.
그녀는 곧바로 자신의 상처를 떠올리고
장막 안으로 상처가 그대로 남아있는
팔을 집어넣는다.
메뚜기들이 피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비르지니.
무섭게 번식하기 시작하는 메뚜기들.
모든 것이
피 때문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비르지니는
이사를 가는 대신
비닐하우스를 늘리기로 마음먹는다.
나의 사사로운 감상평 :
소재가 무척이나 참신하다.
식량 부족의 위기가 왔을 때
인류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식용 메뚜기가
육식이라니!
네 살과 피를 내줘야만
키울 수 있는 대체 식품이라는
설정만으로
이 이야기의 소재는
매우 흥미롭다.
Swarm의 의미는 말 그대로 곤충의 떼
혹은 무리 등등등.
게다가
아들을 축구 캠프에 보내고
딸에게 스쿠터를 사 주고 싶어서
자신의 살과 피까지
메뚜기에게 내어주는
생계형 광기를
보여준 여배우 술리안 브라임의 연기는
매우 인상적이다.
(상도 많이 받았네, 이 영화!)
다만 한적한 시골 농장의 풍경,
곤충의 모습과 소리만으로
기괴한 공포를 자아낸
이 독특한 영화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메뚜기 다리만 봐도 소름이 돋는
사람이라면 비추!
(재난 영화 절대 아님,
공포 스릴러라고 하기도 애매함.)
하지만
난 모험심도 있고
인내심도 겸비되어 있다!
그렇다면 한 번쯤 도전해 봐도 좋다.
단순한 욕심이
아닌
생계형 욕망에 몸을 맡기고
미쳐가는 과정과
육식 메뚜기 떼가 보여주는 기괴한 공포를
아주 잘 그려냈다.
그런데
혹시
나만 재미있었던 건가? 이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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