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초반 내용
(스포 없음. 결말 없음.)
크리스마스에 일을 해야 하는 아빠.
어머니를 잃고 더는
크리스마스를 기대하지 않는 세 아이는
원치 않는 손님을 맞이한다.
하지만 아이들은
늙고 어딘가 괴팍한
루스 이모님(매기 스미스)의
방문이 반갑지 않다.
그런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시작하는
루스 이모님.
"우주는 원자가 아니라 이야기로
이어져 있으니까"
핀란드의 작은 마을에
가난한 나무꾼 아빠 조엘(미힐 하워스만)과 사는
평범한 소년 니콜라스(헨리 로풀).
두 사람은 끼니도 때우기 힘든
어려운 시기를 보낸다.
친구라고는 순무 인형과 생쥐 미카뿐인
니콜라스는 왕의 초대로
아빠와 성에 도착하고
그곳에서 희망을 찾아오라는
왕의 연설을 듣는다.
의료 시스템과 최저 생활비,
그리고 먹을 것이 필요하다는 사람들에게
희망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왕.
"희망, 우리에겐 희망이 필요합니다.
우리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마법의 불씨죠."
그는 땅의 끄트머리로 가서 희망의 증거를
가져오라고 말한다.
결국 아빠는 돈을 위해
마법을 증거를 찾아 떠나기로 결정하고
니콜라스를 누나 카를로타(크리스틴 위그)에게 맡긴다.
아빠가 마법의 증거를 찾기 위해
엘프의 마을로 떠나자마자
본색을 드러낸 카를로타 고모.
그녀는 추운 겨울 어린 조카 니콜라스를
좁은 오두막에서 내쫓고 괴롭히기 시작한다.
카를로타 고모 때문에
힘든 시간을 보내던 니콜라스.
하지만 카를로타는 소중한 순무 인형으로
국을 끓이고 엄마가 아빠에게 만들어 준
모자를 태워먹기까지 한다.
그 과정에서 모자 속 엘프 마을을 찾는
지도를 발견하는 니콜라스.
소년은 결국
생쥐 미카와 함께 북쪽으로 떠나는
모험을 시작한다.
아빠에게 지도를 주기 위해서.
나의 사사로운 감상평:
더는 크리스마스가 설레지 않는
우리에게 딱 필요한 영화다.
크리스마스가 존재하는 이유는 바로 이것이라고.
작은 팽이 하나가 주는 위대한 기적!
우리에게 필요한 건 엘프의
마법이 아니라
크리스마스 날 아침
작은 장난감 하나에 함박웃음을 짓는
아이들의 미소라고.
아이들이 봐도 재미있을 영화지만,
어른들이 봐도 재미있을 영화다.
개인적으로 레드 노티스보다
훨씬 재미있었다.
올 겨울에는
크리스마스로 불리는 소년!!
출연 배우도 화려하다.
이름은 몰라도 얼굴은 익은 배우들.
샐리 호킨스도 등장!
(원치 않는 스포가 있음!)
그러나 아버지의 마지막은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어차피 애들 보는 영화인데
아들이랑 사이좋게
집에 가면 안 되는 거였냐?
자신이 벌인 짓을
후회하고 탈출을 도왔다고 해도
어린 엘프를 유괴한 자에게 용서는 없다.
단, 희생만이 있을 뿐
아버지를 잃는 장면은 거의 아마겟돈에
리브 테일러 같은 수준이었지!
(안타깝게 되었지만,
나는 충분히 눈물을 흘렸으니
가야 할 길을 가야겠어)
그리고 그 고모!!
애를 그 추운 겨울날 밖으로
쫓아냈는데 초콜릿은 왜 줘?
그 추운데 애를 내쫓으면 살인이야!!
그런 여자는 나무에 거꾸로 매달아야지?
하지만 이야기의 화자인 루스 이모님이
카를로타 고모였다면 이야기가 다르지.
그나마 많이 착해지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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