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러브 하드
https://www.netflix.com/kr/title/81086631
영화 초반 내용.
(스포 없음. 결말 없음.)
자신의 반쪽을 찾느라 여념이 없는
내털리(니나 도브레브).
하지만 그녀의 연애사는
매번 인생의 흑역사만 남긴다.
하지만 폭망한 연애사를 기사로 써서
재미를 본 내털리.
동료는 그녀의 연애가
제대로 안 되는 이유가 LA 남자만
찾기 때문이라고
조언하고
직장 상사는 빨리 폭망한
연애 기사를 제출하라고 안달한다.
직장 동료가 넓게 잡아놓은 연애 반경.
내털리는 또다시
데이팅 앱에서 남자를 찾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에게 메시지를 보내기
시작하는 내털리.
최고의 크리스마스 영화는
러브 액츄얼리가 아닌
다이하드라고 주장하며
사진 속 남자 조시 린(지미 O. 양)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그녀.
모든 것이 완벽한 조시.
하지만 한 번도 만나보지 않은
남자를 믿을 수 없다는 동료.
실랑이 끝에 조시와 갑작스러운
통화를 하게 된다.
상황을 전부 알고 있다는 듯
'안녕, 내털리'
라는 종이를 들고 찍은 사진을 올려주는 조시.
의심 없이 그를 믿게 된
내털리는 계속되는 통화로
조시에게 커다란 친밀감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조시의 문자 하나.
"당신과 여기서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싶은데,
미친 소리예요?"
또 당장 데이트 참사 기사를
대령하라고 말하는 상사.
내털리는 상사에게 데이트 대참사는
이제 끝이 났으며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남자가
사는 뉴욕의 레이크플래시드로 찾아가서
사랑을 이루겠노라고 장담한다.
장거리를 날아
드디어 레이크 플래시드에 도착한 내털리.
그녀는 짐도 찾지 못한 채
우여곡절 끝에 조시의 집을 찾지만!
그녀 앞에 나타난 조시는 사잔에서 봤던
잘생긴 백인 훈남이
아니었다!
나의 사사로운 감상평:
크리스마스와
잘생긴 백인 남주와의 사랑,
사실 그게 보편적이다.
하지만 이 영화는 그런 사랑 이야기와는
조금 다르다.
이 영화 속 진짜 남주는
포토샵을 좀 잘하는
동양의 보통 남자 조시 린이니까.
(아직도 부모님에게 얹혀살고,
인기 없는
그에게 여자 친구는 아직 저 세상 이야기다.)
우리는
뚱뚱하고 못생긴
여주와의 사랑 이야기도 많이 봤고,
미녀와 야수도 봤다.
하다못해 셰이프 오브 워터에서는
해물(?) 남주와도 사랑에 빠진다.
외모가 중요하지 않다고
말하는 사랑 이야기는 사실 차고 넘친다.
(물론 보통은 막판에 잘생긴 백인 남자로 변하지만
이처럼 변하지 않는 것들도 있다.)
물론 우리의 남주 조시 린도
잘생겨지지 않는다.
(허나 보다 보면 몹시 매력적이고
귀엽다는 거!)
외모가 점점 더 중요시되는
요즘 같은 세상에
'외모는 중요하지 않아요'
같은 메시지는
언뜻 억지스러운 판타지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이 영화는
제법 귀엽게 빗겨나간다.
조시가 사용한 사진의 주인공은
외모는 훌륭하지만
여주인공과 맞지 않는 성향을 가졌다.
조시 린의
외모는 마음에 들지 않지만
그가 가진 성향과 성격이 그녀에게
모두 맞는 것과는 달리!
주인공 내털리가
조시에게 빠져드는 방식은
설득력이 있고
스케치북 씬의 패러디는 제법 귀엽다.
러브 하드는
연말 기분 좋게 즐길 수 있는
로맨틱 코미디 영화다.
우리도 그들처럼 열심히 사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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