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마더/ 안드로이드
https://www.netflix.com/kr/title/81038410
드라마 초반 내용.
(스포 없음. 결말 없음.)
원치 않는 임신을 하게 된 조지아
(클로이 모레츠).
그녀는 아이 아빠이기도 한 샘(알지 스미스)과
크리스마스 모임에 갔다가 술 문제로
작은 신경전을 벌인다.
조지아가 친구에게 임신 사실을 알리고
하소연하는 사이
밖에서 일이 벌어진다.
1969년부터 가정에
보급된 안드로이드들이 반란을
일으켜 사람들을 공격하기 시작한 것이다.
친구의 도움으로 간신히 집사 노릇을 하던
안드로이드에게서 도망친
조지아와 샘은 밖으로 나간다.
하지만 도시 전체는 이미 혼돈에 빠진 상태였다.
출산을 앞둔 조지아.
샘과 조지아는 아직 함락되지 않은
보스턴으로 향한다.
하지만 아직 보스턴으로 가는 방법을
찾지 못한 두 사람.
일단 그들은 군인들이 지키고 있는
지역으로 들어가게 된다.
그곳에서 의사를 만난
조지아는 보스턴이 요새화 되었지만
주변이 무인 지역으로 변해
들어가기 어렵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보스턴 대신
출산에 호의적인
의사가 있는 이곳에서
아이를 낳아야겠다고 마음을 먹는 조지아.
하지만 샘의 의견은
조금 달랐다.
더 늦기 전에
보스턴으로 가서 안전한 아시아로
가는 배에 타야 한다는 것.
조지아는 아이와 엄마만 아시아로 가는
배에 태워준다고 이야기한다.
그러자 조지아와 아이를 보내고
자신은 어떻게든 살아남겠다고 말하는 샘.
그 일로 두 사람은 다툼을 벌인다.
그 길로 밖으로 나간 샘은
보스턴으로 가는 방법을 찾기 위해
수소문을 한다.
자신을 이기면
보스턴에 가게 해주겠다는
순찰대원의 도발에 싸움을 벌인 샘.
결국 부상을 입은 순찰 대원 때문에
샘과 조지아는
안전한 안식처에서 쫓겨나고 만다.
다시 단둘이 남은
샘과 조지아는
보스턴으로 가는 방법을 찾아야만 한다.
살아남기 위해.
나의 사사로운 감상평:
기대했었다.
훌륭한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한
재미있는 저예산 SF 영화를.
미국의 국민 여동생
클로이 모레츠도 나오길래.
제목도 '나의 마더'를
연상하게 해서!!
참고로 '나의 마더'는 겁나 재미있습니다.
2019.06.09 - [소소한 영화 리뷰/중간 영화 리뷰] - 창조와 파괴. 그리고 모성을 이야기하는 SF 판타지 - 나의 마더( 2019)
하지만
웬걸 한국이 안전하다는 설정에
황당하기만 했다.
게다가 정체를 모를 해괴한 군복은 또 뭐지?
우리나라 군인은 분명 아닌데
북한 설정이냐?
우리나라든
북한이든
어디라도 이상하잖아?
미국에 집사 안드로이드가
1969년부터 보급되었다면 딱 그 시점부터
도우미 아줌마 안드로이드가
대한민국에 존재했을 거야.
우리나라 사람들 새 기계(?) 진짜 좋아해.
그게 뭐든 제일 먼저 써 본다고.
만약 그렇다면
그 많은 안드로이드를
총기도 허용되지 않은 우리나라에서
어떻게 없애겠어?
집에 총이 있는 미국도 망했다는데!!
(아니,
애초에
야구방망이로도 죽일 수 있는
안드로이드 때문에 미국이 망했다는 게 말이 되냐?)
그리고 이게 진짜 북한 설정이라도
말이 되냐?
그래,
좋게 생각해도
집집마다
안드로이드 집사
살 돈은 없어도
로봇 군인은 악착같이 샀을 것 같지만,
어쨌든 넘어가고!
그래!
안드로이드 집사가 없어서 북한이 안전했다고 치자.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자국민도 굶는다는데!!
(이런 말 하는 거 자체가 쪽 팔리지만
우리나라도
해외 입양 1위야!
그런 주제에 무슨 남의 나라 애들을 받아!
솔직히!
우리나라 애들 해외로 안 보내는 게 소원이다!
이것들아!
오! 설마 감독이 돌려서 까는 건가?)
외국애들을 데려다 어떻게 먹여 살려?
북한에서!!!
다른 건 다 참아도
이 똥 같은 설정은 못 참겠다.
영화 자체가 큰 재미가 없는 건
둘째치고
(사실 새드 앤딩에 큰 저항감이 없다면
영화는 킬링타임 용으로 무방하다.
하지만
다른 설정은 그렇다고 쳐도
군인을 상대로
맨손으로 싸워서
상처 하나 남지 않았던 남친의 너프가
조금 아쉽다.
어차피 남친 샘의 설정이
초식 싸움짱이었다면
지루한 추격신 보다 생존을 위한 액션 장면을
넣는 게 더 나았을 듯)
참 묘하게 기분을 잡치게 만든다.
이래저래 마지막까지 희망이 1도 없어서 그런가?
아니면
역시 우리나라를 수익으로만
바라보는 넷플릭스의 오묘한 관리 때문인가?
이건 뭐 이래저래
작품을 만들 때
'한국을 한 번씩 거론해 주세요'가
계약서에 있는 것처럼
요즘 넷플릭스를 보면 기분이 묘해~!
오티스의 비밀 상담소를 보다가도
어찌나 당황했는지
'저게 진짜 엑소 앨범이 맞긴 합니까?'
그럼 레코드 표지의 저분은 대체 누구시죠?
엑소 표기를 이렇게 한글로 하는 게 맞아요?
내가 엑소 팬은 아니지만
멤버들을 대충 안다고 생각했는데
도무지 모르겠네.
2019.06.04 - [소소한 드라마 리뷰/외국 드라마 (1)] - 영드 오티스의 비밀 상담소 시즌 1(1화 - 2화) 결코 비밀스럽지 않은 아이들의 성 이야기!
'소소한 영화 리뷰 > 요즘 영화 리뷰(스포 없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웨이 다운(2021)너드미 넘치는 프레디 하이모어의 첫 은행털이 (0) | 2022.02.08 |
---|---|
영화 아네트(2021)무척 낯설지만, 그럼에도 너무나 매력적인 뮤지컬 (1) | 2022.01.20 |
넷플릭스 돈룩업(2021) 우리의 비틀린 현실을 완벽하게 묘사한 블랙 코미디 (0) | 2022.01.07 |
넷플릭스 러브 하드(2021) 운명을 찾으러 갔다가 포토샵 장인을 만나다! (0) | 2021.12.23 |
넷플릭스 크리스마스로 불리는 소년(2021) 작은 팽이 하나가 선사한 커다란 기적 (0) | 2021.12.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