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샌드맨
"난 꿈의 군주이자
악몽의 군주로 군림한다.
깨어있는 세계에서의 결핍과 피로에 지친 인간들은
잠을 통해 이곳에 들어와
자유와 모험을 누리곤 한다.
그와 더불어
공포와 몽상을 선사하기 위해
내가 창조한 꿈과 악몽을 통제하고 관리하며
인간을 집어삼키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
그것의 나의 능력이자 존재의 이유.
그러나 나는
도망간 악몽을 쫓고자 왕좌를 비우고 말았다."
- 샌드맨 중 모르페우스-
초반 내용.
(스포 없음. 결말 없음.)
도망친 악몽을 쫓고자
왕좌를 비우고
깨어있는 세계로 간 모르페우스(톰 스터리지).
"전하, 다시 돌아오시는 거죠?"
1916년 잉글랜드 위치크로스
한 남자가 어떤 저택에 도착한다.
자신을 왕립 박물관에서 온
존 해서웨이라고 소개한 그는
마법사라는 의미를 지닌 '마구스'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것을
좋아한다는 저택의 주인
로더릭 버제스(찰스 댄스)를 만나기 위해
소년의 안내를 받는다.
버제스와 마찬가지로
아들을 잃는 슬픔을 겪은 해서웨이.
그는 '막달린의 마법서'를 보여주며
정말 아들을 돌려받을 수 있는지 묻는다.
마법서만 있으면
죽음의 천사를 포획할 수 있다고 말하는 버제스.
"아드들들을 둘려달라고
죽음에게 명령할 수 있습니다."
도망친 악몽
콜린트인(보이드 홀브룩)
앞에 나타난 모르페우스.
"내 창조물은 꿈결에 있어야 하고
산 자들 사이를 거닐며
쾌락을 위해 살생해선 안 된다."
그에게 왜 족쇄를 채우냐고 따져 묻는 콜린트인.
힘을 이용해 콜린트인을
데려가려는 순간
모르페우스는 이상한 주문과 함께
사라진다.
의식을 잃은 채
버제스 앞으로 소환된 모르페우스.
모래주머니와 루비 목걸이.
그리고 투구
모두 빼앗기는 모르페우스.
모르페우스가 힘을 빼앗기고
쓰러진 사이
깨어있는 세계 역시 영향을 받는다.
다음날 아침
깨어나지 못하는 사람들이
근 백만 명이나 생겨난다.
그사이 버제스를 찾아온 콜린트인.
그는 지하실에 가둬둔 게
영원 일족의 '꿈'이며
그가 가진 물건으로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말해준다.
하지만 절대 모르페우스를
탈출하게 두면 안 된다고 조언한다.
원으로 된 유리 감옥을 만들어
그를 가두고
절대 앞에서 잠들지 말라고 충고하는 콜린트인.
콜린트인의 조언을 받아들인
버제스는 모르페우스를 찾아가
자신이 소환하려고 했던 건 죽음이라고 말한다.
죽은 아들 랜들을 살려줄 수 있냐고 묻는 버제스.
하지만 모르페우스는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그런 그에게
풀어주고 물건을 돌려주면
자신에게 무엇을 줄 수 있냐고 묻는 버제스.
"줄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나?"
대답이 없는 그에게
마음껏 루비를 사용하겠다고 말하는 버제스.
10년 후
주머니와 루비.
그리고 투구를 이용해 젊음을
유지하는 버제스.
하지만 세상은 모르페우스의 부재 때문에
조금씩 병들어 간다.
아버지 버제스가
젊은 여자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사이
성장한 알렉스는
모르페우스를 만난다.
그러고는 그 안에서 괜찮은 것인지 묻는다.
아버지가 나쁜 사람이 아니라
랜들을 살려주거나
무엇을 주거나
그것도 아니면 말이라도 한다면
그를 풀어줄 거라고 말하는 알렉스.
"전 풀어주고 싶어요."
할 수만 있다면."
그 말을 들은 버제스는
분노하고
아들 알렉스에게
10년째 자신을 노려보고 있는
꿈의 까마귀 제서미를 죽이라고 명령한다.
그리고 알렉스는
하필
모르페우스가 보는 앞에서
제서미를 죽여버린다.
알렉스를 보며 분노하는 모르페우스.
알렉스는 고통스러워하는
모르페우스의 눈을 보며
까마귀의 사체를 들고 자리를 떠난다.
버제스의 아이를 임신한 에설.
하지만 버제스는 아이를 원치 않고
에설은 모르페우스의 물건을 훔쳐 도망친다.
분노한 버제스는
모르페우스에게 도구와 자유를 찾고
싶지 않냐고 회유하지만
여전히 그는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흥분한 버제스와
그를 말리기 위해 달려든 알렉스.
그러다가 버제스는
모르페우스를 가둔 유리에 머리를 부딪혀
사망하게 된다.
마지막 순간까지 모르페우스에게
집착하는 버제스.
"당신은 거기서 못 나가.
영원히."
저택에 주인은 바뀌었지만
여전히 지하실을 벗어날 수 없는 모르페우스.
사라진 그의 도구들.
그리고 사라진 '꿈'과 연관된 모두의 운명.
나의 사사로운 감상평:
그래픽 노블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는 이 드라마는
캐스팅부터
모든 것이 완벽하다.
덕분에
제대로 취향 저격을 당했다.
그냥 처음부터 분위기 자체가 환상적이다!
내용 상 시즌 2는
당연히 계획에 있을 것 같은데
시즌 2는 언제쯤 나오려나?
퀄리티를 보면 2년은 기다려야 할 것 같은데.
(다만 동성애 비율이
이성애 비율보다 높아서
불편하게 느끼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이런 분위기의 판타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꼭 보자!
원작 몰라도 재미있게 볼 수 있다.
분위기와 비주얼만
좋은 거 아님.
시나리오 자체도 매력적임.
탐욕의 상징처럼 보이는 인간 캐릭터들도
재미있고
영원 일족이라고 하지만
인간처럼 결함 투성이인
영원 일족 캐릭터도 매력 있음.
특히
분량은 많지 않지만
강렬한 '욕망' 어쩔 거야?
시즌 2에서는 분량 좀 많이 주라!
톰 스터리지 : 꿈, 모르페우스 역
영국.
1985년 생.
(이쁘게 나온 사진 찾는 것보다
시에나 밀러랑 찍힌 사진이 더 많다니!
놀랍다!)
잘 모르는 배우지만
모르페우스는 찰떡이었음.
특히 목소리가 주는 분위기가 좋았음.
보이드 홀브룩 : 콜린트인
미국
1981년 생
188cm.
배우자 타티아나 파즈코피치(2018 - )
모델, 배우
나이가 들었다고는 하지만
이 잘생긴 얼굴에 무슨 짓을 한 거야.
저 눈동자에 이빨을 붙인 거야?
지금!
그웬돌린 크리스티 : 루시퍼
영국
1978년 생.
191cm.
(샌드맨에서 '마구스'를 연기했던 찰스 댄스 배우와
마찬가지로 왕자의 게임에서
인상적이었던 그웬돌린 크리스티 배우가
루시퍼 역을 맡았다.)
2019.08.03 - [소소한 드라마 리뷰/외국 드라마 (1)] - 미드 루시퍼 시즌 1 - 로스엔젤레스에 놀러 온 악마 루시퍼 블러드 모닝스타.
2019.12.24 - [소소한 드라마 리뷰/외국 드라마 (1)] - 넷플릭스 위쳐 시즌 1 (1화 - 2화) 원작도 게임도 전혀 모르는 내가 순수하게 드라마로 본 위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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