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도 어쩌자고 이러는지 모르겠는 타미의 위험하고 달콤한 고백.
"너 안고. 만지고. 좋아하고 싶어. 그러니까 놀자. 내 일상에서."
"놀아줘."
9화 내용.
모건을 일상으로 들인 타미는 그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반면 시댁 제사에 참여한 송가경은 남편 오진우와 함께 시어머니에게 무시를 당한다.
진우를 계승권에서 밀려난 막내아들이라며 대놓고 저격하는 시누이(?)의 무례에
분노한 가경은 화장실에서 그녀의 머리채를 휘어잡는다.
"나는 건드려도 되지. 그런데 내 남편은 안돼."
차현(스칼렛)은 비를 뚫고 달려온 설지환을 만난다.
맵에 찍힌 강아지 설이의 사진이 지워졌다고 눈물로 호소하는 그.
차현은 그의 아픔에 공감하며 따뜻하게 그를 위로한다.
다음 날 그는 차현의 말대로 쌍둥이로 다시
'장모님이 왜 이럴까.'에 주인공 급으로 캐스팅되었다는 사실을 알려온다.
한편 잠잠했던 송가경은 바로를 공격한다.
배타미가 증거를 넘긴 조작 사건을 기자회견에서 터뜨린 그녀는
정의로운 유니콘이라는 이미지를 가져가는 동시에
잘 나가고 있는 바로에 물을 먹인다.
브라이언(민홍주)이 자신의 탓이라는 말에도
책임감을 느낀 타미는 또다시 전화기가 터지지 않는 운동장으로 달려간다.
하지만 이미 송가경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그녀에게 온갖 악담을 퍼붓고 자리를 떠나는 배타미.
그녀의 앞에는 언제나처럼 모건이 서 있다.
브라이언은 검색어 조작 사건의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 물러나겠다고 결정한다.
달려와 그를 말리는 차현과 배타미.
"기업은 절대로 거짓말하면 안 됩니다.
기업의 거짓말은 도적으로도 사업적으로도 큰 문제가 되니까요."
"개인의 실수는 사과할 수도 있겠지만 기업의 실수는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한다고요."
개인의 실수이기도 하지만 기업의 실수이기도 한
그 실수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고 말하는 브라이언.
책임을 지는 대표이고 싶다는 그를 말리지 못하는 배타미와 차현.
오랜만에 진우가 만든 영화를 보며 평범한 시간을 보내던 가경.
내친김에 저녁 데이트를 요청하는 진우의 부탁을 가경은 흔쾌히 들어준다.
하지만 그녀에게 걸려온 어머니의 전화.
즐거운 저녁식사 대신 달려간 그곳에는 가경의 부모가 그녀의 시어머니
앞에서 무릎을 꿇고 있다.
하던 그대로 개처럼 살라고 말하는 시어머니.
가경은 눈물을 흘리며 자신의 부모를 향해 말한다.
"아버지 망하세요."
"10년 개로 살았으면 빌어먹을 충성 할 만큼 했다고 생각합니다."
"아버지 회사 넘기고 퇴직하세요."
"두 분도 이 집에 개로 그만 사세요."
"저도 그만할 테니까요."
"어머니 말씀대로 하던 대로 하면 살던 대로 살아지더라고요.
더 이상은 하던 대로 안 하겠습니다."
"저 진우 씨와 이혼하겠습니다."
10화 내용.
당당하게 시어머니에게 위자료까지 요구하고
정류장에서 서럽게 눈물을 흘리는 송가경.
오진우는 그녀를 찾아내 이곳은 더는 버스가 다니지 않는다고 말한다.
"갈 때가 없어. 그런데 나 왜 이렇게 살았지?"
가만히 그녀에게 손수건을 건네는 오진우.
그는 아내의 생일이 비밀 번호로 된 안전한 집으로 그녀를 데려간다.
그러면서도 자신들에게 질투 같은 로맨틱한 단어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이상한 부부.
가경은 갑작스러운 기자회견으로 흥분한
유니콘 사장을 코너로 몰아 그녀를 위협한다.
조만간 그 자리가 필요해질 것 같은데 마음먹게 하지 말라고.
그 시간 오진우는 가경을 위해 어머니에게 반항하며 이혼을 추진한다.
하지만 그의 어머니는 아들을 향해 소리친다.
"송가경. 걔는 내 거야."
한편 뒤늦게 모건의 생일을 알고 찾아가는 배타미.
회사 앞에서 만난 모건의 친구는 축하받을 생일이 아니라고 말해준다.
그가 입양아라는 사실을 알게 된 타미.
그녀는 이때쯤이면 꼭 아프다는 모건을 위로한다.
브라이언 사퇴 후 정신적으로 힘들어진 바로의 직원들.
배타미는 유니콘에서 하던 면담을 시작한다.
개인 상담으로 피곤해하던 그녀를 술집으로 불러낸 차현.
개인 면담이 싫다고 술이나 먹자고 시작한 술자리에서 각자의 남친을
부르기로 한 두 사람.
그녀의 연락에 곧장 달려온 박모건은 개가 된 타미를 보고 자신을
남자 친구가 아닌 견주라고 소개한다.
차현 덕분에 '장모님이 왜 그럴까.'에 쌍둥이로 다시 출현하게 된
설지환도 뒤이어 차현에게 달려온다.
남자 친구 노릇을 해달라는 차현의 부탁을 흔쾌히 들어주는 설지환.
술자리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온 배타미는 모건에게
꼭 지켜주겠다고 말한다.
그런 그녀에게 약속 꼭 지키고 자신을 버리지 말라고 말하는 모건.
다음날 숙취가 사라지기도 전에 배타미는
유니콘에서 스카우트 제의를 받은 알렉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골머리를 썩는다.
브라이언의 충고를 받아들인 그녀는 알렉스의 집으로
찾아가 바로는 그가 필요하다고 말해준다.
다시 모인 바로 직원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타미.
술에 취한 그녀는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엘리에게 말한다.
가끔은 자신도 어린 그녀에게 찾아가 기대고 싶을 떄가
있지만 그럴 수가 없다고.
"너는 나를 보고 꿈을 꾸잖아. 그래서 못 가.
네가 꾸는 꿈에 내가 방해가 될까 봐."
엘리는 타미에게 자기를 찾아오라고 말해준다.
나의 사사로운 감상평 :
세상 멋진 책임감을 가진 브라이언 (민홍주)이
진짜로 멋진 이유는 그는 자신이 평범한 사람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는 자신을 순교자로 여기는 실수를 범하지 않는다.
그는 법의 테두리 안에서 겨우 법을 지키며 정의로울 수 있는
자신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자신의 한계를 아는 인간 민홍주가
가진 대표로서의 책임감은 아름답다.
노래하는 목소리도 매력적인 권해요 배우님이 연기하는
민홍주가 빨리 돌아왔으면 좋겠다.
국간장과 진간장을 구분하지 못하는 송가경까지도
너무나 애틋하게 사랑하는 오진우.
이제 그의 순애보는 보기 안쓰러울 지경이다.
그냥 사랑하게 해 줘라!! 이 정도면!!
송가경이 초반에 한방을 보여주기는 했지만
난데없이 커플들이 너무 많이 참전해서
매력적이었던 걸 크러쉬가 옅어진 면이 있다.
갑자기 널 지켜주겠다며 모건이 엄마를 자처하는 배타미.
설지환 배우님만 나타나면 천생 여자로 변하는 차현.
오진우 옆에서 한없이 귀여워지는 송가경.
물론 사랑만큼 좋은 건 없겠지만 그렇다고 초심은 잃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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