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엠마
기네스 펠트로우가 연기한 1996년의
엠마도 봤지만,
가물가물할 뿐이고
이제부터 엠마는
안야 테일러 조이로 기억할 것 같다.
(1996년 엠마는 왓챠 플레이에 있음.)
영화 초반 내용.
절친했던 가정교사의 결혼을
시작으로
중매에 재미를 붙이는
엠마 우드하우스(안야 테일러 조이).
엠마는 기숙 학교에 새로 들어온
사생아 소녀 해리엇(미아 고스)에게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고
그녀의 얼굴을 모르는 아버지가
신사라고 단정 짓는다.
소작농이라는 이유로 해리엇을
짝사랑하는 마틴을
거절하도록 유도하는 엠마.
아무것도 모르는 순진한 소녀에게
귀족과 결혼할 수 있다고
한껏 바람을 불어넣는
엠마를 나이틀리(자니 플린)는
못마땅하게 여긴다.
그와 팽팽하게 대립하면서도
신분이 좋은 엘턴(조시 오코너)과
헤리엇을 맺어주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엠마.
하지만 그가 나이틀리의 말대로
헤리엇에 전혀 관심이 없고
신분이 훌륭한 자신에게 관심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큰 충격을 받는다.
그리고 새로운 인물들의 등장.
동갑이지만
좋아할 수도 없는
우아한 아가씨 제인과
한번도 보지 못한 웨스턴 씨의 아들
프랭크의 등장은
친구인지
적인지 알 수 없었던
엠마와 나이틀리의 관계마저
뒤흔들기 시작한다.
나의 사사로운 감상평.
영국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답게 영국 출신 배우들이
많이 등장한다.
덕분에 오티스의 비밀 상담소에
출연했던
코너 스윈델스(마틴)와
타냐 레이놀즈(엘턴 부인)가
다소 멀쩡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2019/06/04 - [소소한 드라마 리뷰/외국 드라마 (1)] - 영드 오티스의 비밀 상담소 시즌 1(1화 - 2화) 결코 비밀스럽지 않은 아이들의 성 이야기!
신비한 동물 사전에 출연한
캘럼 터너와
러브 엑츄얼리 등으로 유명한
빌 나이도 등장!!
라이아 샤보프와 연인이었던
미야 고스도
코스모스 같은 해리엇을
매력적으로 연기함.
어쩌면 제인 오스틴의
고전 소설을 영화화한
이 영화의 주인공을
이 두 사람이 연기했다는 것 자체가
세상은 바뀌었다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1996년에 엠마를 연기한
기네스 펠트로우와는 달리
두 사람은 전형적인 미인으로 꼽히지는 않는다.
흐릿한 눈썹.
유난히 커다란 눈.
조금은 지루할 수 있는
고전 소설이 원작이지만
매력적인 젊은 배우들의 연기는
신선하다.
사실 영화를 보다 보면
귀족들은 먹고 살 걱정이
없어서 겁나 허튼짓이나 하나 보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현타가 오기도 한다.
그때는
매력적인 배우들에게
시선을 돌려보자!!
2020/12/09 - [소소한 드라마 리뷰/외국 드라마 (2)] - 넷플릭스 퀸스 갬빗 - 체스를 전혀 몰라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훌륭한 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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