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승리호
초반 내용.
(스포 없음. 결말 없음.)
근 미래 희망이 사라진 병든 지구.
하지만 사람들은 우주궤도에
보금자리를 만든다.
하지만 선택받은 소수 외에는
지구의 삶과 다를 바 없는 힘겨운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
우주 청소부로 생활하며
생을 연명하는 태호(송중기)는
오늘도 지구로 내려가
어린아이의 시체를 확인한다.
하지만 역시 태호가 찾는 아이는 아니었다.
다시 우주로 돌아와
장 선장(김태리)이 이끄는 승리호에
탑승한 태호는
모두가 탐내는 우주 쓰레기를
낚아채는 일에 합류한다.
UTS의 안테나를 부숴먹기는 하지만
모두가 노리는 우주 쓰레기를
회수하는 데 성공하는 승리호.
하지만 열심히 일해도 빚은
늘어만 가고
돈이 필요한 그들의 궁핍한 삶은
조금도 나아지지 않는다.
두목 생활을 청산하고 기관사가 된
타이거 박(진선규).
피부 이식이 목표인 로봇 업동이(유해진).
그들은 모두 돈이 필요하다.
그러던 그들은 수거한 우주정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소녀 한 명을 발견한다.
그리고 그 소녀가 사람들이
찾고 있는
소형 수소 폭탄이 내장된
인간형 안드로이드 도로시(박예린)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도망치는 네 사람(?).
하지만 돈이 급한 태호는
도로시를 테러조직 검은 여우에
되팔 계획을 세운다.
애타게 도로시를 찾고 있는 강현우(김무열)와
연락이 닿은 그들.
거래를 성사시키기 위해
약속 장소에서 강현우를 만나지만
몰래 빠져나간 도로시 때문에
계획에 차질이 생긴다.
게다가 도로시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노출되게 된다.
나의 사사로운 감상평 :
사실 극장 개봉을 기다린 영화였는데
넷플릭스에서 보게 되어서 아쉽다.
생각보다 매우 흡족한 cg 상황!!
(코로나 진짜 좀 이제 꺼지자!!)
그렇다고
아쉬운 점들이 아주 없는 건 아니다.
가오갤의 냄새를 지울 수 없다는 것도
어쩌면 큰 단점일 수 있고
짙은 신파의 향기도 사실 지울 수 없다.
(하지만 타노스도 딸 죽이면서 운다!
어차피 서양애들도 버리지 못하는 게 신파야!)
게다가 내용도 결국
전부 어디선가 죄다 본 것처럼 익숙하다.
하지만 크고 작은 단점보다는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을 훨씬 높이 산다.
투자만 가능하면
높은 퀄리티에 한국형 SF를 구현할 수 있다는
사실을 승리호는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다.
수요만 있다면
블록버스터라는 이름으로
할리우드가 장악했던 스페이스 판타지를
이 나라에서 펼쳐볼 수 있을 수도 있다는 사실이
무척이나 희망적이다.
게다가 도로시(꽃님)로 출연하는
아역배우 박예린 양은
매력 넘치는 주연 배우들 틈에서
귀여움을 마음껏 뽐낸다.
(세상 귀여움)
순이 역을 하는 아역 배우 오지율 양도
세상 예쁨.
개인적으로 주연 배우들을
모두 좋아해서 더 좋았던 영화!
연휴에 온 가족이 봐도 좋을 영화가
아닐까 싶다.....
아닌가.
순이 에피소드는 좀 그런가?
어쨌든
우주 배경 sf영화임에도 불구하고
모든 것이 수동인 가난한 승리호 친구들이
나오는 영화 승리호는 재미있다.
(믿어지지 않겠지만
승리호의 모든 무기는 우주선 밖에서
사용하는 수동임.
김태리가 우주선 꽁무니에서 총 쏘고
유해진이 위에서 작살 던지는 위엄을 보여줌.
가난은 미래도 이김!!
가난한 자에게는 첨단 무기 따위는 제공되지 않음.)
김향기
2000년 생.
155cm.
(업동이 피부 이식 이후 모습!!
너무하는 거 아니냐고!
유해진 배우님 목소리에 향기라니!
그러고보니 유해진 배우님은
전우치에서 암컷 아니셨나?
나름 인외 존재 암놈 전문이시네.)
승리호의 원작은 다음 웹툰
2019/05/19 - [소소한 영화 리뷰/중간 영화 리뷰] - 지구를 통째로 우주선으로 쓰는 대륙 스케일 - 유랑지구.
지구를 통째로 우주선으로 쓰는 대륙 스케일 - 유랑지구.
'유랑 지구'라는 이름 하나로도 충분히 매력적인 영화를 넷플릭스에서 봤습니다. 진짜 오랜만에 보는 중국 영화의 스케일을 확인하는 순간 '이게 중국 영화야.'라고 놀라게 된 영화이기도 합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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