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헌트
영화 초반 내용.
(스포 없음. 결말 없음.)
'저택'을 거론하는
의문의 메시지들.
그리고 고급 개인 비행기에서
일어난 알 수 없는 살인.
재갈이 물린 채
낯선 곳에서 깨어나는 사람들.
혼돈 속에서 깨어난 그들은
황당한 상황 속에서
어찌할 바를 몰라 주변을 서성거린다.
그 와중에 자연스럽게
나뭇잎으로 나침반을 만든
여자 하나가 숲 안으로 사라지는
모습을 본 한 여자.
그 와중에 사람들은
들판에 놓인 커다란 상자를 발견한다.
옷을 입은 돼지 한 마리와
무기들을 발견하는 사람들.
그들은 곧장 함께 동봉된 열쇠로
재갈을 풀고
각자 무기를 든다.
그리고 뒤이어 바로 이어지는
적들의 공격.
빗발치는 총알과
함정 때문에 속수무책으로
죽어가는 사람들.
살아남은 사람들은
살기 위해 필사적으로 도망치기 시작한다.
들판으로 나서지 않아
무의미한 총격전을 피한 여자.
나뭇잎으로 나침반을 만들었던 여자는
뒤늦게 가게를 찾아 담배를 사며
그곳이 어디인지 묻는다.
아칸소로라고 대답한 주인이
담배와 거스름돈을 주자
바로 행동을 개시하는 여자.
영리하게 상황을 판단하고
자신을 사냥하려는 사람들을 죽인
여자는 총을 들고 숨는다.
적의 무전을 통해 자신을 그들이
스노우볼이라고 부른다는 사실을
알아낸 그녀.
그녀는 가게 앞에 있는 트럭으로 접근하는
사냥감 남자에게 도움을 주고
그와 함께 기차 트랙을 따라 도망친다.
나의 사사로운 감상평 :
(스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음.)
어느 날 갑자기
납치되어 알지도 못하는
누군가의 사냥감이 된 사람들.
하지만 그들은
할 일 없는 부자들의
심심풀이 장난감으로
끌려온 사람들이 아니다.
사냥감 모두
사냥꾼이 된 부자들의
엄선으로 선택된 사람들이라는 것!
장난으로 시작된
메시지 속
'저택'
존재하지 않았던
인간 살인 저택 때문에
명예와 일
전부를 잃은 부자들의
복수가 시작되었던 것!!
하지만 문제는
사냥감 중 하나의
실력이 유독 출중하다는 사실이다.
베리 길핀 스노우볼 역
1986년 생.
배우자 : 코스모 파일(2016년 생)
169cm.
스노우볼을 연기한
베리 길핀이 얼굴은 낯설지만
매력적이다.
나쁜 짓하는 것도 아니고
정당방위일 뿐인데
킬링 이브의 빌라넬이 저절로 떠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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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인간 사냥 이야기는
흔해 빠졌다.
하지만 영화 헌트가
다른 영화와 조금 다른 이유는
복수에 있다.
존재하지 않았던
인간 사냥 저택으로
좌천된 부자들은
복수심에 눈이 멀어
존재하지 않았던 그것들을
실제로 만들기로 결정한다.
그리고 있지도 않은 저택으로
그들을 욕한 사람들 중
몇 명을 엄선한다.
존재하지 않았던 저택을
만들어
그것으로 자신들을 비난했던
사람들을
사냥감으로 만든 그들.
하지만 빅 재미는
그중 한 명이
무고하게 끌려와
피의 복수를 시작했다는 사실이다!
복수는 그저
다시 복수를 낳을 뿐이라고 했던가?
문자 하나에
실체 없는 저택을 진짜로 만든
대중.
나락으로 떨어져
존재하지 않았던 저택을
진짜로 만들어 복수를 다짐한
부자.
그리고 아무 상관도 없이
끌려와
뜻하지 않는 승자가 된
스노우볼.
영화는 재미있다.
사실 이런 류의 영화를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슬쩍 비튼 블랙 코미디 느낌도 좋고
베티 길핀과
힐러리 스웽크의
무겁지 않은 연기도 좋았다.
(액션도 시원시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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