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돈 벌 수 있다는 말을 믿지 않는다.
하지만 언제나 유혹적이다.
노트북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돈을 벌 수 있어요.
회사에 다녀와서 부업으로도 가능해요.
누구는 한 달에 얼마를 벌었대요.
먼저
데이터 라벨링이란
'사람이 만든 사진, 문서 등의 데이터를
인공지능(AI)이 학습할 수 있는 형태로 가공하는 것'
이라는 의미라고 한다.
물론
번 사람도 있겠지
다만
그게 내가 아닐뿐!
하도 데이터 라벨링 재택 알바라고
나오길래
나도 한번 해봤다!
일단
가장 유명한 것으로 보이는 클라우드웍스는
미뤄뒀다.
일단 교육이 필요하다는
메인 화면을 보고 일단 질겁하며 패스!
그나마 서치해 본 것 중
제일 이름이 귀여운 곳으로 두 번째 도전!
데이터 고블린이었다.
데이터 고블린은
등록도 간편하고 교육이라며 겁도 주지 않았다.
다만
매번 이런 화면만 보여줬다.
"작업 가능한 프로젝트가 없습니다."
내가 볼 때만 없는 건지
그냥 늘 없는 건지는 알 수 없다.
그다음이 바로 캐시 미션이었다.
나의 처음이자 마지막
데이터 레벨링 경험을 안겨준
캐시 미션!
다행히 캐시미션은
해 볼만한 것들이 남아있었다.
하지만!
한 문장 토론 기록 미션을 하면서
처음 깨닫게 되었다.
요즘 애들만 문해력이 없는 게 아니다.
나도 없다!
이게 뭔 소리인가 싶은 문장들의 전투적인 나열!!
결과적으로 나는 스파이 요원이 되었다.
이것 말고도 축구왕이라는
연습 게임이 있었는데
....
음....
사각 박스를 만들고
선수와 심판을 구분하고
매우 단순해 보이는 일이었지만
겁나게 어려워서 중도 포기!!
캐시미션에서
연습 미션을 해 보고 나서야 깨달았다.
돈은 나가서
남의 밑에서 더럽게 벌어야 하는 것이었다.
물론
적성에 맞는 사람들도 많을 수 있다.
하지만
적성에 맞더라도
쉽게 돈을 벌기는 힘들 것 같다.
겨우 두 개 사이트에 들어가 본 것이
전부이긴 하지만
다른 글을 찾아봐도 그렇고
실제로
프로젝트 공급이 생각보다 많은 것 같지는 않다.
데이터로 눈알 붙이기든
아니든
일이 있어야 돈을 벌 것이 아닌가!!
경험이랄 것도 없는 경험담이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난 전혀 쉽지도 않았으며
애초에
다양한 데이터 라벨링 일거리를
경험해 볼 수 있는 여건도 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헤이폴 설문조사를
열심히 해서 커피를 공짜로 사 먹는 게 나을 수도 있다.
캐시워크를 열심히 하거나.)
하지만
나중에 여유가 있다면
교육을 한 번 받아볼 생각은 있다.
시간이 여유가 생긴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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