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챠 플레이 쓰리 파인즈
https://watcha.com/contents/tE6Y7o3
초반 내용:
(스포 없음. 결말 없음.)
실종된 소녀를
찾지 않는 경찰들을 상대로
시위를 하는 사람들.
아르망 가마쉬 경감(알프리드 몰리나)은
시위를 지켜본다.
가출로 결론을 내리고
소녀의 가족을 거칠게 대하는
경찰에게 분노한 아르망.
그는 바로 그녀들을 도와주고
과잉 대응에 대해 사과한다.
그녀들을
친절하게 집까지 데려다주는 아르망.
하지만
그는 가는 길에
요데넨두니 공동체에서
1년 전에 실종되었다는 소녀 블루에게
담당자조차 배정되지 않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들에게 왜 블루가
도망친 게 아니라고 생각하는지 묻는 아르망.
그들은
블루가 딸인 펄을 절대
혼자 두고 떠나지 않았을 거라고 확신한다.
집에 도착했을 때
블루의 할머니는 실종된 손녀를
블루제이라고 불렀다며
새의 깃털 하나를 건넨다.
"찾을 수 있게 도와주실 거죠?"
친구를 통해
블루에 대해 알아보기
시작하는 아르망.
그러던 어느 날
조용한 작은 마을 쓰리 파인즈에서
사건이 일어난다.
주민 중 한 명이 감전으로
사망한 것.
블루의 가족을 집에
데려다줬다는 이유로
벌 아닌 벌을 받게 된 아르망은
휴가를 반납하고 쓰리 파인즈로 출발한다.
쓰리 파인즈에 도착해서
동료들과
니콜 요원을 만난 아르망은
현장을 확인하고
단순 사고가 아닐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즉시 사망한 씨씨의
가족을 찾는 아르망.
나의 사사로운 감상평:
네,
지금 떠올린 그 오빠가 맞습니다.
닥터 옥토퍼스가 맞아요!
전혀 상관없어 보이지만 아르망은
전생에 닥터 옥토포스였어요!
하긴 닥터일 때도
아내를 무척 사랑하긴 했었지.
조금 지나치게!
쓰리 파인즈 포스터를 보고
사실 긴가민가했다.
알프레드 몰리나의
얼굴이
익숙한 듯 익숙하지 않아서.
사실 쓰리 파인즈는
특별하지 않다.
어차피
날고 기는 명품 수사 드라마는
이미 많지 않은가.
하지만
이 드라마는 뭔가 다른 것을 가지고 있다.
서늘한 살인 사건을
바라보는 주인공 아르망의 시선이 특히 그렇다..
다른 수사물의 주인공들과 달리
너무 인간적이고
다정해서
유난히
마음이 쓰이는 캐릭터랄까?
그러나 대면 팩폭은 서슴지 않는 편
(아르망이라는 캐릭터는
물론
닥터 옥토퍼스와 크게 접점이 없다.
아르망이 헛것(?)을 보는
캐릭터이긴 하지만 옥토퍼스의 광기와는 무관하다.
예민함에 있어서도
애처로움에 있어서도
아르망은
다른 수사물 캐릭터에 비해
무척 따뜻하고 다정하다)
그리고
이 드라마 전반에 깔린 원주민들의
이야기가 그렇다.
사실
빼앗은 자들이 쓴
빼앗긴 자들의 이야기는
흥미로우면서도
그 자체로 불편하다.
공동체라고
불리는
원주민 보호 구역을
배경으로 하는 이 드라마 역시
특히 그렇다.
익숙한 영국 탐정물을 표방하면서도
이 드라마는
그래서 특별하다.
과거 땅의 주인이었던 구슬픈 노래를
들으며 아리랑을 떠올리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겠다.
이참에
뻑하면 사람이 죽는 이상한 마을과
함께 원래 땅의 주인이었던
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특히
할머니 배우님들의 연기와
니콜 요원에게 주목하면 더 재미있을 듯.
(4대가 함께하는
블루 투 리버스의 집에는
왜
남자가 하나도 없는 설정일지도
생각해 보자,
어머니와 딸의 의미와 함께)
쓰리 파인즈는
캐나다의 유명 작가의 아르망 경감 시리즈를
바탕으로 만들었다.
( Pine은 소나무)
시즌 2는 아직 정해진 바가 없는 듯.
빨리 만들라고!
이 드라마를 보면
묘하게 윈드리버가 생각난다.
왓챠에 감독판도
나왔던데 한 번 더 봐야겠다.
2022.11.23 - [소소한 드라마 리뷰/외국 드라마 (2)] - 영드 인데버 - 1960년 대 영국을 배경으로 한 고품격 수사 드라마
2020.05.18 - [소소한 드라마 리뷰/외국 드라마 (2)] - 넷플릭스 미드 죄인 시즌 1 (1화 - 2화) 완벽한 몰입도를 자랑하는 최고의 수사물.
'소소한 드라마 리뷰 > 외국 드라마 (1)'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넷플릭스 에코(2022)매력적인 쌍둥이 자매가 벌이는 기상천외한 막장극 (1) | 2023.05.30 |
---|---|
넷플릭스 나이트 에이전트(2023)백악관 지하에 걸려온 다급한 전화 한 통 (0) | 2023.04.03 |
태국 드라마 러블리 라이터(2021) 일단 비주얼이 완성형인 상큼한 BL 드라마 (0) | 2023.01.29 |
미드 스트레인(2014) 인간을 끔찍한 포식자로 만드는 뱀파이어의 등장! (1) | 2022.10.06 |
미드 메이드 포 러브(2021) 억만장자 집착 남편을 피해 도망친 아내 (0) | 2022.09.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