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비밀의 비밀
https://www.netflix.com/kr/title/81588093
초반 내용.
(스포 없음. 결말 없음.)
남편의 갑작스러운 죽음.
마이아(미셸 키건)는 사랑했던 남편의
죽음 때문에 무척 괴로워한다.
장례식장에서
남편 조와 행복했던 시절을
떠올리는 마아아.
하지만
공원에서 강도들에게 살해당한
조를 추억하고 있을 수만은 없는 마이아.
그녀는 장례식장에서
수사 중인 형사 사미 키어스와 마주치게 된다.
진척이 없는 수사를 질책하는 마이아.
곧바로 형사를 초대한
시어머니에게 이야기를 하지만
그녀는 되려 마이아의 아픈 상처를 상기시키며
도움을 받으라고 권한다.
"너무 많은 일이 있었잖니.
자매를 잃은 데다가
이제는 조까지
군대 일도 난리였고."
집으로 돌아가자
머리가 복잡한 마이아에게
비밀 카메라가 내장되어 있는 액자를
선물하는 친구.
어린 딸 릴리가 보모와 있을 때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거라고 말해준다.
그러던 중
비밀 카메라에 찍힌 영상을 확인하던
마이야는 수상한 장면을 목격한다.
죽은 남편 조로 보이는 남성이 릴리와 만나는
장면이 찍혀 있던 것.
나의 사사로운 감상평:
전반적으로
모난 곳 없이
재미있는 드라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매력적으로 생각한 건
형사로 나오는 사미의
증상을 표현하는 연출이었다.
배우도
연기를 무척 잘하는데
연출까지 한 몫하니 집중력이 배가 됨!
언니 클레어의 흔적을
쫒는 마이야보다
무슨 병인지도 모르며
불현듯
의식을 잃는 증상에 시달리는 사미 쪽이
흥미롭게 느껴졌던 건
그런 점 때문이었다.
물론
사미의 증상과
마이아가 모은 증거들이 하나로 모이는 순간
무릎을 치며
'아하'를 외치게 되기는 하지만!
딱히
다른 설명을
필요 없을 것 같다.
일단 시나리오가 매우 탄탄하다.
배우들의 연기도 좋고
반전 요소도 나쁘지 않다.
특별한 호불호 없이
정주행이 후회되지 않을 드라마라는 건 확실하다.
개인 취향이긴 하지만
나는 형사로 나온 아딜 아크타르의 연기가
무척 좋았다.
병으로 일상이 무너저가는 순간의 무력함.
그리고 그 원인을 과거 자신의 나약함에서 찾을 수밖에 없는
인간의 초라함.
하지만 끝내 포기할 수 없는 삶을
견뎌내려고 노력하는
성실함까지
그가 연기한 형사 사미는 거대한 시댁의 음모와
센캐들이 마구잡이로 대거 등장하는
이 무자비한 드라마 속에서도
무척 돋보인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셰인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
뭐지?
빌런도 아닌데
마이야를 걱정하는 순순한 마음 하나로
그 수상한 짓들을 했다는 건가?
나만 이상해?
어쨌든
꽉 막힌 앤딩까지 무척이나
마음에 드는 영화였다.
그 결과가
어찌 되었든
혹시라도 요즘 남발되고 있는 열린 결말에
지쳐있다면 강추한다!
이 드라마는
절대적으로 권선징악을 우선시한다.
드라마의 원제
'Fool Me Once'
날 한번 속여보라는 뜻이고
원작은 할런 코벤의 동명 소설이라고 한다.
줄리아 로버츠 주연 영화는 또 뭐지?
비밀의 비밀 영화를 치면 안 나오는데
영화가 엎어진 건가?
아니면 아직 예정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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