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드 앤 씬
영화 초반 내용.
(스포 없음. 결말 없음.)
집으로 돌아온 조지는 차고 천장에서
떨어진 피를 보고 놀라 침실로 올라간다.
예상하지 못한 충격적인
모습에 당황한 조지(제임스 노턴).
예술품 복원가로 일하는
캐스(아만다 사이프리드).
대도시에서 만족스러운 삶을
살아가고 있는 보였지만,
거식증을 앓고 있는 그녀는
남편 조지가 딸 프래니가 태어난 이후
계속 부모님에게 금전적인 도움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결국 조지의 뜻대로
사립대 교수 자리를 위해
시골 마을로 이사를 결정하는 캐스.
새로운 환경과 집에 마음을
붙이고 적응하기 위해 애쓰지만
딸 프래니는
집에서 이상한 것들을 보기 시작한다.
남편 조지가 새로운 직장에 적응해 나가는
사이 캐스는 오래된 집을 맡아 관리할
관리인을 찾는다.
때마침 동생 콜과 함께 나타난
서글서글한 청년
에디(알렉스 뉴이스테터)에게
싼값에 집 관리를 부탁하는 캐스.
집에서 찾은 책에 적혀 있는
'천벌을 받은 자'라는 기묘한 서명.
그리고 계속되는 이상한 현상.
캐스는 집에서 벌어지는 이상한 일에
도무지 관심 없는 조지를 뒤로 한 채
주방 창틀에 박혀 있는 반지를 찾아낸다.
심해지는 거식증 증세와
점점 예민해지는 아내에게 소원해진
조지는 우연히 만난
윌리스(나탈리아 다이어)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한다.
차고에서 올라오는 이상한 냄새.
알 수 없는 이상 전기 현상.
공포로 잠들지 못하는 캐스와 프래니.
하지만 두 사람을 예민하다고
치부하며 무시하는 조지는
피로감을 느낄 뿐이다.
끝내 윌리스를 찾아가 바람을 피운
조지.
그가 오는 길에 꺾어 온
들꽃을 화병에 꽂으려던 캐스는
마음을 바꿔 집에서 찾아낸
독특한 반지를 끼우고
남편이 준 들꽃을 쓰레기통에 던져버린다.
나의 사사로운 감상평 :
(본의 아닌 스포가 다수 포함될 수 있음)
한적한 시골로 갑자기 이사한
젊은 부부의 사연이 있는 집.
날이 갈수록 예민해지며
과거를 들추기 시작하는 아내.
그리고 점점
변해가며 과격함을 드러내는 남편.
이야기 자체는
우리에게 몹시 익숙하다.
고립이 포함되어 있지는 않지만,
영화 샤이닝과도 흡사하다.
2019.11.05 - [소소한 영화 리뷰/옛날 영화 리뷰] - 영화 샤이닝 (1980) 지금 봐도 전혀 촌스럽지 않은 우아한 공포 영화의 고전.
영화 샤이닝 (1980) 지금 봐도 전혀 촌스럽지 않은 우아한 공포 영화의 고전.
"할머니랑 난 입을 열지 않고도 함께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단다. 할머니는 그걸 '샤이닝'이라 불렀지." - 영화 샤이닝 중에서. 영화 내용. ( 결말 있음. 스포 있음.) 겨울이면 잔인한 추위와 눈 덕분
pm-old-dog.tistory.com
하지만
보고 듣는 것이라는 의미를 가진
허드 앤 씬은
명작과는 거리가 멀다!!
......
결말 진짜 너무한 거 아니냐?
열린 결말이
열리다가 보니
너무 열려서 지옥이 열린 거냐?
이건 진짜
아니지 않냐!!
그래서 결론이 뭔데!!
와!
진짜
결말은 누가 따로 쓰고
따로 찍었나.
멀쩡하게 익숙한
내용으로 흘러가다가 이건 뭐지?
배우들 연기가 아깝잖아!!!
아만다 사이프리드의
연기도 훌륭하고
어디서 본 것 같지만
모르는 배우인
제임스 노턴도 잘하는데!!
게다가
윌리스로 출연한 배우는
기묘한 이야기의 나탈리아 다이어구만!
2019.06.15 - [소소한 드라마 리뷰/외국 드라마 (2)] - 미드 기묘한 이야기 시즌 1( 1화 - 2화 ) 단언컨대 판타지 미드의 끝판왕.
미드 기묘한 이야기 시즌 1( 1화 - 2화 ) 단언컨대 판타지 미드의 끝판왕.
위대한 명작 미드 기묘한 이야기. 1980년대 작은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는 한 동네에 사는 네 명의 소년과 그들 앞에 갑자기 나타난 초능력 소녀에게 일어난 신비롭고 기괴한 이야기
pm-old-dog.tistory.com
악령의 비호를 받는다고는 하지만,
자신에게 없는 재능조차
원하면 가져야 하는
타고난 악마적 본성을 이겨내지 못한
조지가 보여주는 잔악한 악행과
악령과는 무관하게 벌어졌던
과거의 악행들이 맞물리는 과정도 좋았다.
남편이 어떤 사람인지도 모른 채
그가 희생했다는 이유로
원하지 않는 희생을 감내한 캐스가
가디언 유령과 공조하는 과정도
사실 나쁘지 않았다.
(뜻대로 되지 않는 현실을
모든 것을 토해내는
거식증으로 표출하는 캐스는
영화 스왈로우를 떠오르게도 했음.)
2021.02.25 - [소소한 영화 리뷰/중간 영화 리뷰] - 영화 스왈로우(2019) 끝없이 스스로 고통을 삼키는 행복한 여자
영화 스왈로우(2019) 끝없이 스스로 고통을 삼키는 행복한 여자
왓챠 플레이 스왈로우 영화 초반 내용(스포 없음. 결말 없음.) 젊은 상무이사가 된 성공한 남편 리처드. 그의 가족들이 선물한 안락한 집. 남 부러울 것 하나도 없는 행복한 결혼 생활을 즐기는
pm-old-dog.tistory.com
그런데 이놈의 결말이 문제!!
앤딩이 해피가 아닌 건 그럴 수 있다고 치자!
적어도
조지가 벌인 짓이 만천하에 밝혀지는 건
나와야 하지 않냐?
그래서 조지가 그린 그림 사촌은 죽인 거지?
임신은?
캐스랑 결혼하기 위해 임신도 조지가 계획한 거냐?
아......
화딱지......
뭔가 화가 잔뜩 나긴 나는데
딱히 욕할 대상이
없을 때 추천!
2019.09.22 - [소소한 영화 리뷰/중간 영화 리뷰] - 영화 맘마미아! 2 (2018)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막장 가족극. (feat. ABBA)
영화 맘마미아! 2 (2018)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막장 가족극. (feat. ABBA)
"인생은 짧고 세상은 넓어. 멋진 추억을 만들고 싶어." - 맘마미아! 2 중에서 영화 내용. (결말 있음. 스포 있음.) 어머니 도나의 죽음 이후 호텔 '벨라도나'를 완공시킨 소피는 오픈식 준비가 한창
pm-old-dog.tistory.com
'소소한 영화 리뷰 > 요즘 영화 리뷰(스포 없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넷플릭스 아미 오브 더 데드(2021) 지능이 있는 종족 번식형 알파 좀비의 등장!(미국판 반도) (0) | 2021.06.07 |
|---|---|
| 넷플릭스 스토어웨이(2021) 가치 있는 생명이란 과연 무엇인가(feat.이산화탄소) (0) | 2021.05.07 |
| 넷플릭스 러브 앤 몬스터스(2021) 사랑을 찾아 괴물들이 가득한 벙커 밖으로 나간 소심남 (0) | 2021.04.20 |
| 시신령: 음양사(2021) 명드 천성장가의 천쿤이 연기하는 음양사 청명(음양사 청아집과 다름!) (0) | 2021.03.23 |
| 영화 헌트(2020) 너희 오늘 실수한 거야! 사람 잘못 봤어! (0) | 2021.02.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