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영화 리뷰/옛날 영화 리뷰

영화 워터 월드(1995) 옛날 영화로 다시 보는 우리에게 닥친 지구의 진짜 위기

개죽 2022. 8. 17.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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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워터 월드

워터 월드


영화 내용:

(스포 있음. 결말 있음.)

만년설이 녹으며 지구는 물에 잠기고 

인류는 바다 위에서 적응해야 했다. 

오줌도 정수를 해서 먹을 만큼

물이 부족한 바다. 

그곳에서 홀로 바다를 다니며 

적응한 남자(케빈 코스트너)는

잠깐 

잠수한 사이 

바다 위에서 낯선 사람을 만난다.

8일 거리에 산호섬이 있다고 호의를

베푸는 낯선 남자.

"워터 월드에서 공짜란 없소."

남자는 무뚝뚝하게 말하고

정보 제공료를 제공하려고 한다.

하지만 낯선 남자가 그의 화분에서 

라임을 훔쳐먹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남자. 

넷플릭스 워터 월드

갑자기 나타난

무법자들을 이용해 복수한 남자는

바로 산호섬으로 향한다. 

흙을 보여준

이방인인 그에게 

2시간을 허용하는 섬의 책임자. 

남자는 3.2kg의 

흙을 섬에 팔고 물과 생필품을 구한다. 

영화 워터 월드

섬에 있는 사람에게 

꼬마 등에 그려진 문신이 

드라이랜드로 가는 지도라는 말을

들은 무법자 한 명이

그에게 접근한다. 

하지만 물을 사달라는 무법자의 말을 

무시하는 남자.

영화 워터 월드

물과 토마토 화분.

그리고 선반을 사 가지려고 했을 

뿐이었지만

남자는 아가미가 있다는 사실을 

들켜 산호섬에 붙잡힌다. 

넷플릭수 워터 월드

물을 파는 가게에서 일하던

헬렌(진 트리플혼)은 

등에 문신이 있는 소녀 이놀라(티나 메이저리노)

등에 있는 문신을 

그레고리와 해독하려고 애쓰지만

소용이 없다.

고민하는 두 사람에게 

붙잡혀 있는 남자에게 물어보라고 

말하는 이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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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고리는 그 길로 남자를 

찾아가 아는 것이 있는지 물어보지만

소득이 없다.

다음날 사형이 선고되는 남자.

하지만 때마침 

무법자들의 무리가 드라이랜드

지도를 찾기 위해 산호섬을 습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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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구를 타고 도망치려고 

했던 헬렌과 이놀라.

하지만 그레고리의 실수로 

기구는 그녀들을 

내버려 둔 채 

출발해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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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 수 없이 헬렌은 

도망치기 위해 

남자의 약속을 받고 

탈출을 돕는다. 

하지만 드라이랜드에 가봤냐는

그녀의 질문에 

배는 고장 났고 

물을 모자란다며 

아이는 던져버려야 한다고 말하는 남자. 

헬렌은 이놀라를 

구하기 위해 

몸을 내주려고 하지만 

남자는 거절한다.

"당신에게 필요한 거 없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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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많고 

배에 마음대로 그림을 그리는

이놀라가 짜증 나는 남자.

이놀라는 그에게 

"괜히 고약한 척하지 말아요."

라고 말한다.

"난 아저씨 안 무서워요."

아이를 냅다 물에 던져버리는 남자. 

뒤늦게 헬렌은

아이가 수영을 하지 못한다고 말하며

화를 낸다. 

물에 빠진 두 사람을 버리지 않고

데려가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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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에 탄 무법자들의 공격.

남자는 재빨리 배 아래로 들어가고 

헬렌은 그가 도망쳤다는 생각에 

비행기를 공격하려다가 사고를 친다. 

뒤늦게 무기를 가지고 나타나

그녀가 친 사고를 

수습한 남자는 분노한다. 

"다시는 내 배에 손대지 마시오."

그러고는 헬렌의 머리카락을 잘라버린다. 

"미안하다잖아요.

사과하면 답이 있어야죠."

그 모습을 본 이놀라는 남자에게 화를 낸다.

하지만 손에 들고 있던 

크레파스를 들키는 이놀라.

결국 그녀 역시 머리카락이 잘리고 만다. 

영화 워터 월드

당장 먹을 것이 필요한 

헬렌과 이놀라.

탐탁지 않아하는 남자 

대신 헬렌은 적극적으로

바다에서 만난 낯선 남자에게 

먹을 것이 있는지 묻는다. 

낯선 남자에게 낚싯대를 구하고 

남자는 종이를 얻는다.

하지만 낯선 남자는 대가로 

헬렌을 요구한다.

자기들은 팔 수 있는 물건이 아니라는

헬렌의 말을 무시하고 30분을 

내주는 남자.

영화 워터 월드

하지만 마음을 바꾼 남자는 

거래 취소를 외치고

낯선 남자를 해결한다. 

그러고는 바로 

헬렌과 이놀라가 원하는 괴물 물고기를

잡아온다.

시끄러운 이놀라와 대화하기 

시작하는 남자.

이놀라는 물갈퀴처럼 발가락이 붙어있는 

남자를 신기하게 여기고

남자는 수영하지 못하는 이놀라를 

신기해한다. 

"수영 못하는 사람 처음 봤어."

"전 못해요.

그래서 다들 이상하 대요."

"맞는 말일 거야."

"아저씨에 대해서도요."

헬렌의 친딸이 아닌 이놀라에게 

수영까지 가르치며

공감대를 쌓아가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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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호섬에서 도망칠 때 

무법자들의 대장인 디킨(데니스 호퍼)의

눈을 잃게 만든 남자.

아이 등에 있는 지도를 찾으려고 

혈안이 된 그들은 교환 기지에서 

함정을 파고 기다린다.

하지만 그들을 피해 미꾸라지처럼 도망치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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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법자들이 아이를 쫒는 것이라는

사실을 알아챈 남자는

헬렌에게 화를 낸다. 

도망치긴 했지만

디킨이 쏜 총에 부상을 입은 남자에게

이놀라의 문신이

드라이랜드의 지도라고 말하는 그녀.

하지만 남자는 전설일 뿐이라며 믿지 않는다.

"난 누구보다 머리 가봤지만 없었소."

헬렌은 이놀라를 발견한 바구니에

비옥한 땅의 흙이 가득했다며 

믿을 수 없다고 말한다.

그러고는 그가 가진 낯선 물건이 

모두 드라이랜드의 것이 아니냐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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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여주겠다고 말하고

헬렌을 잠수할 수 있는 기구에

태워 바다 아래로 내려가는 남자.

헬렌은 그곳에서 물에 잠긴 

도시를 두 눈으로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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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 사이 

남자의 배를 장악한 디킨.

남자와  헬렌은 

속수무책으로 이놀라를 

디킨에게 빼앗기고 

무법자 무리는 남자의 배에 불을 지른다.

헬렌은 남자의 

지시대로 물속으로 뛰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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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속에서 호흡할 수 없는 

헬렌을 적극적으로 도운 남자 덕분에 

목숨을 건졌지만 

배는 불타 버리고 만다. 

망연자실한 두 사람은 애틋한 마음을 

확인한다. 

같은 시간 디킨에게 잡혀간 이놀라는 

협박을 받는다. 

하지만 지도를 방법을 알지 못하는 건 

모두 마찬가지. 

이놀라는 이름이 없어서 

죽음조차 찾지 못하는

아저씨는 꼭 자기를 찾으러 올 거라고 

말하며 남자를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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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킨이 연기를 태운 

덕분에 헬렌을 찾아낸 그레고리.

한 번 본 건 잊어버리지 않는다는 이놀라의 

그림을 힌트로 

드라이랜드가 있다는 걸 확신한 남자. 

산호섬에서 살아남은 무리들 속에 

헬렌을 두고 

그는 이놀라를 구하러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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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를 해독하지 

못했지만 이놀라를 이용해

무법자들을 마음대로 움직이는 디킨. 

하지만 그들

앞에 남자가 찾아온다.

그는 디킨에게 이놀라를 내놓으라고 말한다.

"내가 원하는 건 아이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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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랜드 지도 때문이냐는

디킨에게

이놀라가 친구이기 때문이라고 말한

남자는 

바로 배를 불바다로 만들어 

폭파시키고 

이놀라를 구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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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책과

위와 아래가 뒤집어졌다는 것을

힌트로 위도와 경도를 알아낸 그레고리.

그들은 결국 

백골이 된 아이의 부모가 있는

드라이랜드를 찾아낸다. 

"집에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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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버려진 배를 발견한

남자는 이놀라와 헬렌에게 인사를 하고

다시 바다로 나아간다. 

자신은 바다에 속한 사람이라고 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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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사로운 감상평:

개봉 당시에는

망한 영화라고 했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매우 좋아하는 영화다. 

(각본가가 수도 없이 갈렸네. 

본전은 뽑지도 못했네.

등등 말이 많았음.)

하지만 

요즘 물난리를 겪고 보니 

이 영화가 예사로운 영화로 보이지 않는다. 

당시에

정말 신선하다고 

생각했던 워터월드의 소재가 

이제 현실이 될 수도 있는 거 아닐까?

막말로 

북극곰들은 이미 설 땅이 없어 

실제 워터월드를 겪고 있는 중이 아닌가?

다음은 정말 우리 차례일지도 모르겠다. 

그저 

수상용 매드 맥스 영화라고만 

생각하고 재미있게 봤던 영화였는데 

묘하게 마음이 좋지 않다. 

하지만 영화는 

진짜 볼만하다. 

케빈 코스트너가 적과 싸우며

배를 다루는 장면은 

진짜 지금 봐도 역대급이다. 

1995년도 영화라는 게 믿기지 않을 만큼!

전반적인 

스타일이나 극의  분위기도 

요즘 영화에 비해 떨어지지 않는다. 

 나름 수작이라고 

생각하는 영화 중 하나다!

무겁지 않은 

무겁자의 수장 디킨을 

연기한 데니스 호퍼도 매력이 있고,

헬렌 역을 맡은 

진 트리플혼도 그 지저분한 분장 속으로 

기어이 미모를 피워낸다. 

케빈 오빠의 

요즘 애들 못지않은 피지컬과 

(머리숱이 좀 아쉽기는 하지만!)

잘생김 역시!

하지만 다른 말이 필요 없다. 

'아가미와 물갈퀴가 있는 

돌연변이 주인공과

물에 잠겨 바다가 되어버린 

희망 없는 세상에서 

열쇠가 되어줄 드라이랜드의 지도가 

등에 그려진 소녀의 만남'

이라는 소재만으로도 이미 재미있다. 

혼자 살아가기에

이름이  필요하지 않은 것인지

이름이 없기에 

혼자 살아가게 된 것인지 알 수 없는

 바다에 속한 남자가

워터월드라고 불리는 세상에서 

수영하지 못하는 소녀에게 

수영하는 법을 알려주는 

장면도

꽤 인상적이다. 

화분을 좋아하는 남자가 

가지만 앙상하게 될 때까지

이파리를 뜯어먹는 것도 너무 재미있음.

(덕분에 괴혈병이 안 걸리는 듯)

더운 여름 

케빈 코스트너가 주연한

워터월드를 보며 여름을 이겨내도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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