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방 붙은 불이 꺼지기가 더 쉽고 여자 변덕보다 가벼운 게 사내 싫증 아니겄니? 그니께 간 쓸개 내준다고 할 때 덜커덕 마음 주지 말고 찬찬히 두고 봐라." -동백꽃 필 무렵 중에서 7화 내용.(10/9일 방송 분량 13화. 14화.) 임플란트가 날아갔다며 날뛰는 규태를 뒤로 하고 본격적으로 홍자영의 도움을 받게 된 치부책을 든 동백이. 그녀는 내친김에 덕순과 대화를 나눈다. "관심받고 걱정받고 싶었나 봐요. 내 걱정해주는 사람 하나가 막 막 내 세상을 바꿔요. 어우. 저 어떻게 해야 돼요? 회장님. 회장님은 어떻게 해야 돼요?" "부모야 늘 을이니 내가 뭘 어쩌겠니? 서른 넘은 것이 열다섯처럼 날뛰는데 뭔 재주로 잡겠니. 내가 기댈 것이야 시간뿐이지. 그냥 소나기면 그치겄지." 응원은 해주지 못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