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영화 리뷰/중간 영화 리뷰

영화 프로메테우스 (2012) 인류 탄생의 근원지를 향한 해답을 찾아 떠나는 여행. 그 시작.

개죽 2020. 4. 13. 07:15
728x90
반응형

넷플릭스와 왓챠 플레이

영화 프로메테우스

개인적으로 이 영화가 에이리언 시리즈의 프리퀄이라고는

생각하지는 않지만

에이리언 시리즈의 시작 '프로메테우스.'

에이리언 시리즈 순서.

프로메테우스(2012) - 에이리언 : 커버넌트(2017) -

에이리언 1(1979). 2(1986). 3(1992). 4(1997)


영화 내용.(스포 있음. 결말 있음.)

오래전 인간을 닮은 무언가가 지구로 찾아왔다. 

그리고 이상한 무언가를 마시고 산산이 파괴되어 

폭포수와 함께 흔적 없이 사라졌다.

영화 프로메테우스 

2089년 스코틀랜드 스카이 섬.

앨리자베스 쇼(누미 라파스)와

찰리 할리 웨이(로건 마샬 그린) 박사는

고대의 유물 벽화에서

외계인들이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초대장을 발견한다. 

메시지를 남긴 외계인을 찾기 위해 

"우리가 찾아오길 바라는 것 같아."

2093년 12월 21일 17명이 탑승한

프로메테우스 호가 출발한다. 

영화 프로메테우스

인조인간 데이비드(마이클 패스밴더)는 

수면 캡슐에 잠들어 있는 동료들을 돌보며 앨리자베스 쇼가

꾸는 꿈을 확인한다. 

우주선 내부를 돌보며 도착을 기다리는 데이비드는

목적지에 도착하자 메레디스 비커스(샤를리즈 테론)의

말대로 일행을 깨운다. 

우주선을 외계인의 행성으로 출발시키는 자금을 낸

피터 웨이랜드(가이 피어스) 회장의 홀로그램을 

확인하는 일행.

지금쯤 자신이 죽었을 것이라고 단정 짓는

웨이랜드 회장의 홀로그램.

그는 인조인간 데이비드를 가리키며 말한다.

"신이 우리에게 주신 위대한 선물을 

이해할 수도 없어요.

그러려면 데이비드가 절대 가질 수 없는 

단 하나가 필요하니까요.

바로 영혼 말입니다."

그는 우리가 어디서 왔는지.

왜 생겨났는지.

죽으면 어떻게 되는지.

알아내겠다고 말하는 웨이랜드 회장.

그에 이어 말을 이은 찰리와 앨리자베스는 

지구 곳곳에 남아있던 벽화에서 동일하게 발견된

별 모양으로 찾아낸 이곳에

그들이 '엔지니어'라고 부르는 그들이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엔지니어가 무엇인지 묻는 동료들에게

'우리 인간'이라고 대답하는 두 사람.

영화 프로메테우스

두 사람을 고가의 의료장치까지 갖춘 호화 구명정으로

불러들인 비커스.

그녀는 자신이 1조 달러가 넘게 들어간 

이 프로젝트의 실질적인 책임자라고 말하고

행성에서 무엇을 발견하던 접촉하지 말라고 

엄포를 내린다. 

영화 프로메테우스

행성에 자리한 건축물 내부로 들어서자 인간이

숨을 쉴 수 있을 만큼 맑은 공기가 있음을

확인하는 일행은 맵핑을 시작한다. 

그때 외계인과 대화를 나눌 정도로 공부를 했다는

데이비드는 무언가를 건드려 

외계인들이 사라지기 직전 홀로그램을 

실행한다. 

목이 잘린 채 죽은 엔지니어의 사체를 발견한

엘리자베스와 찰리. 

탄도 측정 결과 2000년 전쯤 죽은 것으로

확인되는 그들.

영화 프로메테우스

엔지니어 시체를 목격한 파이필드는 겁에 질려

이런 것을 보기 위해 온 것이 아니라며 동료 

밀번과 함께 자를 뜬다. 

엔지니어들이 실제 행성에

존재했었다는 사실을 확인한 일행들. 

하지만 정전기 폭풍이 곧 일행들이 있는 

곳을 덮치게 된 상황. 

캡틴(이드리드 엘바)은 곧장 일행들의 복귀를

명령한다. 

영화 프로메테우스

엘리자베스가 급박한 상황에서 

엔지니어의 잘린 머리를 챙기는 사이 

데이비드는 공간 안에 가득한 이상한 용기 하나를 

몰래 챙겨 우주선으로 돌아간다. 

하지만 겁에 질려 자리를 피했던 파이필드와 밀번은

정전기 폭풍 때문에 구하러 갈 수 없는 일행들.

영화 프로메테우스 

밀번과 파이필드를 정전기 폭풍이 지나가고 

구하러 가기로 결정한 캡틴.

돌아온 일행들은 엔지니어의 머리를 검사하기 

시작한다. 

전기를 가하자 폭발해 버린 엔지니어의 머리. 

엘리자베스는 폭발한 엔지니어의 머리에

DNA 검사를 지시한다. 

영화 프로메테우스

알 수 없는 누군가와 통화하는 데이비드.

그의 통화를 확인한 비커스는 

그를 쫒아 가 통화한 사람이 뭐라고 말했는지 

묻는다.

"더 노력해."

라는 말만 남기고 자리를 뜨는 데이비드.

영화 프로메테우스

터져버린 엔지니어의 머리가 인간의 DNA와

일치한다는 사실을 확인한다. 

"뭐가 죽인 거지?" 

라는 생각을 하는 앨리자베스.

한편 몰래 가져온 용기를 오픈한 데이비드.

그는 용기 속에 들어있는 검은 액체를 발견하고

곧장 죽은 엔지니어 때문에 실망한 

찰리를 찾아간다. 

"작은 물줄기 거대한 강이 되리라."

찰리를 찾아간 데이비드는 왜 그렇게 엔지니어를

만나고 싶었는지 묻는다.

왜 만들었는지 물어보고 싶다는 찰리에게 

데이비드는 그렇다면 인간은 우리를 왜 

만들었는지 묻는다.

"만들 능력이 있었으니까."

라고 대답하는 찰리.

그에게 데이비드는 엔지니어들이 똑같이 대답할 

수도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또 데이비드는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지 묻는다.

"원하는 대답을 얻을 수 있다면?"

무엇이든 할 것이라고 대답하는 찰리. 

그의 술에 검은 액체를 타는 데이비드.

영화 프로메테우스

검은 액체를 마신 찰리는 앨리자베스를 찾아간다. 

인간의 DNA보다 엔지니어가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확인해주는 앨리자베스.

"그들은 우리의 선조야."

여전히 신을 믿는 앨리자베스와 사랑을 나누는 찰리.

영화 프로메테우스 

그 시간 동굴에 남은 파이필드와 밀번은 

검은 물속에서 튀어나온 이상한 생명체가 마주친다.

우주선에서 낯선 생명 반응을 확인한 캡틴.

동시에 그들을 공격하는 낯선 생명체. 

연락이 끊기는 파이필드와 밀번.

영화 프로메테우스 

캡틴의 다급한 연락을 받고 깨어난 

찰리는 거울을 확인하고 자신의 

눈동자에서 이상한 것을 발견한다.

하지만 파이필드와 밀번을 찾으러 나가야 하는

찰리는 급하게 그들을 따라나선다. 

영화 프로메테우스 

모두 구조를 위해 떠난 사이 

고장 난 탐사 로봇을 고치기 위해 다른 곳으로 향한

데이비드.

그는 또다시 그곳에서 엔지니어의 기계를 통해

홀로그램을 확인한다. 

비커스의 연락을 끊고 홀로

정보를 확인하는 데이비스.

영화 프로메테우스

밀번의 시체를 찾아낸 일행.

동시에 통증을 호소하는 찰리.

무언가에 오염되어 죽어가는 찰리를 

우주선으로 다급하게 옮기려고 하지만

그를 막아서는 비커스.

전염된 그를 우주선에 탑승시킬 수 없다고 말한

비커스는 자신의 처지를 인지하고

덤벼드는 찰리를 태워버린다.

충격을 받고 쓰러지는 앨리자베스. 

의식을 찾은 앨리자베스에게 그녀가 임신했다고

말하는 데이비드.

임신이 불가능한 앨리자베스는

그럴 리 없다고 말한다.

"신에게 버림받은 기분이겠어요.

할리웨이 박사님을 잃은 거요.

아버지도 비슷하게 잃었잖아요."

벌써 3개월이라고 되었다고 말해주는 데이비드.

10시간 전 찰리와의 관계로 생긴 아이가 

아니라는 사실에 배속에 그것을 제거해달라고 

소리치는 그녀.

하지만 데이비드는 외과 수술이 불가능하다는

이유로 거절하고

그녀를 수면 냉동시켜 지구로 데려가겠다고 말하고

진정제를 투여한다.

겨우 정신을 차리고 도망친 앨리자베스는

비커스의 방에 있던 고가의 수술 장치 안으로

들어가 몸속의 괴물을 제거하는 일에 성공한다. 

다시 켜진 파이필드의 카메라.

괴물로 변해 돌아온 파이필드는 동료들을

해치고 급기야 캡틴이 나서 괴물로 변한

파이필드를 죽여버린다. 

영화 프로메테우스

몸속에 괴물을 꺼내고 도망치던 중

죽은 줄 알았던 웨이랜드 회장을 발견한 앨리자베스.

몰래 일행들과 함께 우주선에 타고 있었던 회장. 

데이비드가 찾은 하나 남은 엔지니어를 찾아갈

예정이었던 회장은

앨리자베스에게 말한다.

"그것들이 우리 인간을 만들었다면

구할 수도 있을 거라고

적어도 날 구하겠지."

"구하다니요. 무엇으로부터."

"물론. 죽음이지."

자기가 틀렸다고 도망쳐야 한다고 말하는

앨리자베스.

회장은 앨리자베스에게 말한다. 

"믿음을 잃었나? 쇼."

넷플릭스 프로메테우스

엔지니어들이 자신이 생각했던 것들과 

다르다는 사실을 알게 된 앨리자베스.

용기에 들어있는 괴물들이 조물주를 죽였으며

이 모든 것들이 군사기지라고 생각하는 캡틴. 

데이비드를 통해 그들이 지구를 노리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앨리자베스는 

캡틴에게 말한다.

"꼭 막아요. 캡틴."

앨리자베스는 곧장 웨이랜드 회장을 따라

유일한 생존자 엔지니어를 찾아간다. 

데이비드 덕분에 깨어난 엔지니어에게 

왜 우리를 증오하냐고 묻는 앨리자베스. 

데이비드의 목을 꺾어버린 엔지니어는 

웨이랜드를 비롯한 사람들을 모두 죽이고 우주선에

자체였던 건축물을 움직이기 시작한다. 

영화 프로메테우스

도망친 앨리자베스는 곧바로 캡틴에게 

연락을 취한다.

엔지니어가 용기에 들어있는 괴물을 통해 

인류를 모두 몰살시킬 계획이라고 말해주는 그녀.

엔지니어를 막을 생각이 없는 비커스의 구조정을

내려주고 곧장 우주선을 막기 위해 날아오르는 

캡틴과 일행들.

비커스는 재빨리 우주선에서 도망친다. 

영화 프로메테우스

목숨을 걸고 스스로 총알이 되어 엔지니어의 

우주선을 막은 캡틴과 동료들.

떨어진 엔지니어의 우주선에 깔려 죽음을

맞이한 비커스.

겨우 목숨을 구한 앨리자베스에게 

데이비드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살아남은 엔지니어가 그녀를 죽이러 갔다고 

말하는 데이비드.

구조정 속에서 아직 살아있던 배 속 괴물이

엔지니어를 공격하는 바람에 겨우 살아남은 앨리자베스.

"죽을까 봐 두려웠어요."

라고 말하는 데이비드.

"두려움이라는 게 뭔지 모르잖아."

라고 응수하는 앨리자베스.

그는 엔지니어의 우주선들이 많이 남아있다고

그걸 조정할 수 있는 자신뿐이니

구해달라고 말한다. 

영화 프로메테우스

오염을 이유로 뺏었던 십자가를 챙겨 목에 건 

앨리자베스. 

"아직 믿는군요."

라고 말하는 데이비드.

그런 그에게 자신은 지구로 가려는 것이 

아니라고 말하는 앨리자베스.

"그들이 행성으로 갈 거야.

할 수 있겠어? 데이비드."

"네. 가능할 거예요."

왜 그들의 행성으로 가려는지 묻는 데이비드.

"그들은 우릴 창조해놓고 

몰살시키려고 했어.

왜 마음을 바꿨는지 이유를 알아야겠어."

"달라질 게 없는데

이유를 아는 게 그렇게 중요하군요."

중요하다고 말하는 앨리자베스.

이해가 되지 않는 데이비드.

"그건 난 감정을 가진 인간이고 

넌 로봇이라서야."

영화 프로메테우스

"오늘은 서기 2094년 1월 1일이다.

프로메테우스호 최후의 생존자로 

아직도 해답을 찾고 있다."

영화 프로메테우스

그리고 괴물에게 당한 엔지니어의 배속을 뚫고

에이리언이 튀어나온다. 


나의 사사로운 감상평: 

영화는 "인류를 과연 누가 창조했는가?'

라는 질문을 던져놓는다.

하지만 답을 주지는 않는다. 

에이리언 프리퀄이라는 이름을 달고 있으나

에이리언 시리즈의

프리퀼이라고 말하기에는 애매한 영화이기도 하다. 

사실 마지막 장면에 출현한  

에이리언 한 마리를 빼고는 직접적 연관성을

찾기 힘들다.

(배 속의 괴물을 제거하는 장면이나

인조인간의 머리 방면이 과거 에이리언 시리즈의

오마주이기는 하지만.)

머나먼 우주여행까지 와서는

시체 좀 봤다고 난리를 치는 일행들이나

도무지 존재의 이유를 알 수 없는 비커스의 존재.

(웨이랜드의 딸이지만 별다른 일을 하지 않는다.

제대로 된 악역도 아니고 

누미 라파스와 퍼펙트한 대결 구도를 

보여주지도 않는다. 

그런데 아름다운 샤를리즈 테론이 나온다.)

영생을 꿈꾸며 마지막 우주여행을 시도한 

웨이랜드 회장이

"아무것도 없어."라는 말을 남기고

허무하게 자신을 창조한 조물주에게 살해당한 것처럼

그녀 또한 살기 위해 힘겨운 탈출을 하지만

보기 좋게 떨어진 우주선에 깔려 죽는다. 

그 허무함을 이야기하고자 한 것이라면 성공!!

하지만 샤를리즈 테론은 아름다움 만큼이나 완벽한

연기를 보여주는 배우가 아닌가?

비커스의 역할은 조금 아쉽다. 

샤를리즈 테론이 나온 영화들.

2019/06/16 - [소소한 영화 리뷰/중간 영화 리뷰] - 툴리(2018) - 독박 육아와 결혼의 현실. 그리고 그 끝에서 만난 아름다웠던 20대의 나.

 

툴리(2018) - 독박 육아와 결혼의 현실. 그리고 그 끝에서 만난 아름다웠던 20대의 나.

성실한 남편과 사랑하는 세 아이. 전혀 모자랄 것 없어 보이는 평범한 그녀의 현실은 가혹하기만 하다. 평범한 우리들의 삶 속에서는 치열한 현실 자체가 지독하고 잔인한 악역이라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주는 영..

pm-old-dog.tistory.com

2019/09/30 - [소소한 영화 리뷰/중간 영화 리뷰] - 영화 영 어덜트(2011) 누구나 어른이 될 수 있는 건 아니다.

 

영화 영 어덜트(2011) 누구나 어른이 될 수 있는 건 아니다.

"인생아 내가 간다." - 영 어덜트 중에서 영화 내용. (결말 있음. 스포 있음.) 미니애나폴리스에서 대필 작가 생활을 하는 메이비스(사를리즈 테론). 그녀는 실패한 이혼과 인기가 떨어져 계약이 끝난 영 어덜트..

pm-old-dog.tistory.com

앨리자베스 쇼 박사의 연인이자 동료로 나왔던 

찰리 할리 웨이 박사의 역할도 뜬금없는 면들이 있다. 

대체 왜 박사를 중독자 같은 캐릭터로 만든 것인지

일단 알 수 없다. 

데이비드가 실험용으로 쓴 이유에도 

사실 근거는 없다. 

데이비드가 인간이 아니라는 점을 들

슬쩍 무시하기는 했지만 

그건 술에 검은 액체를 탈 준비를 하고 간 

이후였다.

게다가 데이비드를 무시한 것은 비커스가 더 했다. 

마지막 앨리자베스는 

너는 인간이 아니라 느낄 수 없다는 

말까지 한다. 

로건 마셜 그린이 나온 영화.

2019/07/10 - [소소한 영화 리뷰/중간 영화 리뷰] - 영화 업그레이드 (2018) - 정말 업그레이드는 개인의 선택이 될 것인가?

 

영화 업그레이드 (2018) - 정말 업그레이드는 개인의 선택이 될 것인가?

기계와 인간. 멀지 않은 미래에 정말 인간은 기계와 혼합된 방식으로 삶을 연장해 나갈 것인가? 과연 그 선택은 개인의 것일 수 있는가? 영화 내용. (스포 있음. 결말 있음.) 상이군인들의 로봇 신체를 전문으로..

pm-old-dog.tistory.com

영화에서는 정확히 엔지니어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그들이 왜 자신들이 창조한 인간을 용기에 

담긴 괴물들을 이용해 죽이려고 했는지.

애초에 인간을 왜 만들었는지.

(인간들을 애초에 그 실험을 위해 만든 것인지.)

전혀 거론하지 않는다. 

나오는 캐릭터들은 물론

왜 아이를 낳을 수 없는 앨리자베스와 

애초에 인간이 아닌

인조인간 데이비드만 살아남았는지도 

거론하지 않는다. 

에이리언의 근원을 설명하기보다는 

더 많은 의문점들을 늘어놓는다. 

그런 점에서 프리퀄로 보기는 사실 어렵다. 

하지만 마이클 패스벤더가 연기하는 데이비드와

배를 찢어 괴물을 꺼낸 후

스템플러를 박고 뜀박질을 해도

이상하지 않는 루미 라파스가 연기하는 

앨리자베스 쇼는 매력적이다. 

루미 라파스가 나온 영화.

2019/10/03 - [소소한 영화 리뷰/중간 영화 리뷰] - 스파이 게임. (2017) 너무 클래식해서 진부하게 느껴지는 첩보 액션 영화. (feat. 명배우 잔칫집.)

 

스파이 게임. (2017) 너무 클래식해서 진부하게 느껴지는 첩보 액션 영화. (feat. 명배우 잔칫집.)

"인내심이 없는 자는 믿음이 없는 자라." -스파이 게임 중에서 영화 내용. (스포 있음. 결말 있음.) CIA 취조관 앨리스(루미 라파스)는 2012년 파리 테러를 제 때에 막지 못했다는 죄책감 때문에 현장을 벗어나..

pm-old-dog.tistory.com

사실 프로메테우스는 수없는 물음표를 

던지지만 

그 무엇도 회수하지 않는다. 

구멍도 숭숭하고 

에이리언 시리즈와의 연결도 사실 그다지 느낄 수 없다.

하지만 단독 영화로 본다면 프로메테우스는 

충분히 매력적이다. 

인간을 창조한 엔지니어. 

그 엔지니어가 인간을 파괴하기 위해 

만들어낸 용기 속 괴물.

그 괴물들에게 몰살당한 엔지니어. 

죽음에서 벗어나기 위해 

우주로 왔지만

창조주인 엔지니어에게 

죽음을 당한 웨이랜드 회장. 

죽고 싶지 않아서 

지구를 구하기 위해 죽음을 택한 캡틴을 보면서도

탈출을 감행하지만

허무하게 죽는 비커스.

비커스가 아버지 웨이랜드에게

했던 말처럼 

"아무리 강력한 왕도 결국 죽게 되어 있어요.

죽음을 피할 수는 없죠.

그게 자연의 진리예요."

죽음에서는 그 누구도 벗어날 수 없다는 사실을

허무한 죽음을 반복적으로 보여주며 각인시킨다. 

게다가 찰리가 궁금해하는 창조에 대한 해답을

데이비드를 통해 손쉽게 보여준다. 

엔지니어가 인간을 창조한 이유에 대한

궁금해하면서도

인간이 로봇을 만든 이유에 대해서는

그저 만들 수 있어서일 뿐이라고 말하는 찰리. 

엔지니어들 또한 인간을 만들 수 있어서 

만들 수 있었던 것일지도 모른다.

그들에 손에 의해 창조된 우리만이 

특별한 이유를 찾고 있을 뿐. 

(혹시 모르지 않는가.

찰리가 데이비드가 권하는 술을 마시기 직전

인간이 인조인간을 만든 이유가

만들 수 있어서가 아닌 

특별한 것을 댔더라면.

어쩌면 데이비드는 그의 술에 검은 액체를

타지 않았을 지도.)

영화는 이렇게 이 세상에는 

특별한 것도 

소중한 것도 

영원한 것도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 다고 이야기한다. 

영화는 마지막까지

남자 친구 찰리를 죽음으로 몰아넣고

그 사건으로 인해 자신의 

배속에 괴물을 만든 

화근 데이비드를 기어이

앨리자베스의 손으로 구하게 만들기까지 한다.

(외계인 우주선을 조종할 수 있는 데이비드.)

보는 사람들마다 느낀 점도 다를 수밖에 없는 영화

프로메테우스는 이것이 진정한 에이리언의

프리퀄이 맞냐는 

질문과는 상관없이 무척 재미있는 영화다.

물론 내 기준임으로 의견은 갈릴 수 있다. 

 끝내 해답을 찾고 있다고 말하는 앨리자베스 쇼 박사의

말과는 달리 해답 같은 건 애초에 없었다고

끝없이 주장하는 것 같은 영화.

참고로 후속작인 '에이리언 : 커버넌트(2017)'는

프로메테우스와 전혀 결이 다르다.

숏컷의 시고니 위버가 닮은 주인공이 나오기는 하지만

에이리언 시리즈와도 다르다. 

그래서 3부작 혹은 4부작으로 예정되어 있는 프리퀄

시리즈가 나올 예정이라고는 하는데 

어떤 내용의 영화가 될지 도무지 예상할 수 없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