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둠
https://www.netflix.com/kr/title/70028897
영화 초반 내용.
(스포 없음. 결말 없음.)
화성 기지 올두바이에서
카멕 박사는 위기에 처한다.
그는 괴물에게 쫓기다가 다급한 신호를 보낸다.
"지금 방역 조치 바란다."
휴가를 기다리던
특수부대.
하지만 그들은 출동 명령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병장(드웨인 존슨)은
리퍼(칼 어번)에게
작전지가 올두바이라는 이유로
휴가를 권고한다.
하지만 리퍼는
팀에 합류해 올두바이 현장으로 간다.
병장은 리퍼에게
10년 만에
그녀를 만나겠다고 말한다.
"과거에서 도망만 칠순 없죠."
라고 대답하는 리퍼.
그들은 바로 전송실
포털을 이용해
현장으로 향한다.
그곳에서
일행은 서맨사(로자먼드 파이크)를
만나게 된다.
리퍼와 인사를
나눈 서맨사는
데이터 회수 임무가 있다며
그들과 함께 가야 한다고 말한다.
팀원에게
서맨사가 여동생이라고 말해주는 리퍼.
본격적으로 서맨사와
함께 비명이 난무했던 실험실을
수색하는 팀원들.
같은 시간 서맨사를
지카라는 임무를 맡은 리퍼는
아크에서 나온 유적들이
목격한다.
하지만 때마침 발견되는
이상한 상태의 카멕 박사.
그리고 정체를 알 수 없는 적의 출현.
나의 사사로운 감상평:
(원치 않는 스포가 있을 수 있음.)
옛날 감성 SF 크리쳐물을
보고 싶었다.
에어리언 스타일은 언제나 환영이니까.
초반에는
이 영화 역시
정석대로 흘러간다.
위기에 처한 과학자들을
찾아가는 덩치 좋은 특수부대.
(무기를 든 건장한 군인들이 주는 위압감과
독특한 캐릭터 설정은 좋았다.
크리처물의 정석 코스를
따라가는 연출과 액션과
나노 문 같은
다른 장치들도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후반으로 가면서 이야기는
약간 오묘해진다.
이 영화에
여배우가 나오긴 하지만 로맨스는 없다.
그건 괜찮다.
일하러 왔으면 일을 해야지.
그리고
주인공이
드웨인 존슨 아니었다.
물론
이것도 괜찮다.
난 칼 어번도 좋다.
(드웨인 존스가
점점 커진 몸과 함께 몸값이 무섭게 불어나기
전이라면 당연히 그럴 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내 기준에서
드웨인 존슨이 맞은 역이
이게 이렇게까지 할 일인가 싶은 납득불가 캐릭터라는 사실이었다.
'네 광기에는 설득력이 없어.'
이런 느낌이랄까.
솔직히
영화의 전반과 후반이
다른 영화 같았다.
난 진짜
꼬마의 죽음에 괴로워하는 팀원들 나오고.
드웨인 존슨과
로자먼드 파이크의 약간의 썸,
그리고
남매의 정을 보여주며
끝날 줄 알았다.
서맨사를 살리기 위해 희생하는 리퍼.
드웨인 존슨과 살아남는 로자먼드 파이크.
그렇지.
내가 너무 할리우드스러웠지!
하지만 이 영화는 과감히 예상을 깬다.
드웨인 존슨의 흑화도
기괴했지만
개인적으로
널 믿는다며 주사를 놓는
로자먼드 파이크도
무서웠다.
(그냥 나를 찾아줘에 로자먼드 파이크라는 배우를
알아서 무서운 것일 수도 있음.)
사실
이 영화 캐릭터들은
묘한 광기를 하나씩 지니고 있다.
참고하자.
그리고
영화의 후반에는
이드 소프트웨어의 게임 둠을
원작으로 하고 있어서
그런지 1인칭 시점의 장면이 있다.
(스페셜 포스 한번 해봤다가
들어가자마자 장렬하게 전사했던 기억남;
처음 하는 애를 그렇게 계속 쏴 죽여야 했냐!
냉정한 것들!
ㅜㅜ)
영화는 볼만하다.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전형적인 B급 액션 영화다.
하지만 후반은 살짝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2019.06.09 - [소소한 영화 리뷰/중간 영화 리뷰] - 창조와 파괴. 그리고 모성을 이야기하는 SF 판타지 - 나의 마더( 2019)
2019.06.06 - [소소한 영화 리뷰/중간 영화 리뷰] - SF 영화의 근원적 질문 '나는 누구인가?' - 익스팅션 : 종의 구원자(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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